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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Her

2013 미국 15세 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25분

개봉일 : 2019-05-29 누적관객 : 350,618명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 호아킨 피닉스(테오도르) 에이미 아담스(에이미) more

  • 씨네217.00
  • 네티즌8.12

사랑과 관계에 서툰 모두를 위한 감성 로맨스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그녀를 다시 만난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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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9)


전문가 별점 (6명참여)

  • 7
    김혜리사랑은 예외 없이 난해하다. 상대가 내게 최적화된 OS라고 해도.
  • 7
    박평식몽당연필에 침을 바르는 마음
  • 8
    유지나외로운 이들에게 삶과 관계의 미학을 전해 주는 명대사들!
  • 8
    이동진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
  • 6
    이용철욕망하는 컴퓨터라, 언젠가 그렇게 되겠지만 난 모르겠어.
  • 6
    이후경시리 농담의 끝판왕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제86회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제71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
해외 유수 영화제 43회 수상, 58회 노미네이트!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폭발적인 극찬 세례!

소통의 부재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작가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성장하는 운영체제의 사랑과 소통을 그린 독창적인 러브 스토리 <그녀>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 받고 있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화제작으로 전세계 평단의 뜨거운 호평 속에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 영화로 제86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71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미국작가협회 각본상, 센트럴오하이오비평가협회 작품상, 디자인상, 촬영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오스틴비평가협회 작품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특별명예상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43개 상을 휩쓸며 해외 언론과 평단들의 끊임없는 찬사를 받았다. 전 세계 유력매체들은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 -New York magazine”, “이 시대의 가장 완벽한 영화! – Variety”, “너무나도 섬세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영화! -NY Film Festival”, “스파이크 존즈의 묘한 매력의 러브스토리! -The Washington Post”, ”아주 훌륭하고, 묘하게 매력적이며, 독창적이다! -Rolling Stone”, ”스파이크 존즈의 경이로운 로맨스 -Sun Times”, “이 영화는 영혼을 성장시킨다! – People”, “엄청나게 감동적이면서 달콤 쌉싸름한 영화! –Playboy”, “달콤하면서도 영혼을 채우는 영화 -NY Festival”, “숨이 턱 막힐 듯 아름다운 영화! -Access Hollywood” 등 호평을 쏟아냈다. 연출, 촬영, 음악, 작품성까지 완벽한 영화로 인정받은 <그녀>는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ABOUT MOVIE 2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
목소리만으로 여우주연상 수상! 매혹적인 보이스 스칼렛 요한슨!
골든글로브가 선택한 아름다운 여신 에이미 아담스!
명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

<그녀>는 할리우드 대표 명품 배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높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에서 프레디 퀠 역으로 런던비평가협회상, 베니스국제영화제, LA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 준 ‘호아킨 피닉스’는 이번 영화 <그녀>에서 사랑의 상처로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역을 맡아 현대인들의 외롭고 쓸쓸한 연기를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표현하며 ”호아킨 피닉스의 잊을 수 없는 연기력! -Metro”“호아킨 피닉스의 달콤하면서도 영혼 가득한, 애달픈 연기! -Paper Magazine”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의 완벽한 하모니! -USA Today” 등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스칼렛 요한슨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자 가장 다재 다능한 배우로 영화뿐 아니라 최근 뮤지컬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에서 매기 역으로 출연하며 여러 방면으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그녀>에서 그녀는 보고, 듣고, 읽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운영체제인 ‘사만다’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만으로도 가치 있는 영화! -Rolling Stone“,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만으로도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The New York Times” 등의 극찬을 받으며 목소리만으로 제 8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유례없던 기록을 남겼다. <아메리칸 허슬>에서 팜므파탈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여신 에이미 아담스가 호아킨 피닉스를 이해해 주는 유일한 친구 ‘에이미’역을 맡았고 데이빗 핀처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완벽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올해의 얼굴로 뽑힌 신예 루니 마라가 ‘테오도르’ 전부인 ‘캐서린’ 역을 맡았다.


ABOUT MOVIE 3

전 세계 영화 팬을 매료 시킨 아날로그 감성!
외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아케이드 파이어, 카렌 오의 감각적인 음악!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장센!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와 전 멤버이자 그들과 협업하는 오웬 팔레트가 영화음악에 참여 하였다. 특히 제 26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고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 주제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감성적인 음악의 대가로 알려진 아케이드 파이어의 몽환적인 곡들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아케이드 파이어는 우리가 촬영을 하고 있을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면 그들은 놀랄만한 자료를 보내오곤 했다. 그러면 우리는 다듬고 필요한 곡들로 작업하였다. 그래서 음악의 DNA와 영화의 비주얼과 느낌이 서로 유기적이고 아름답게 이 이야기에 매치되었다” 라며 아케이드 파이어와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더 문 송(The Moon Song)’은 2010년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음악을 비롯해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10년간 함께 일해온 싱어송라이터 카렌 오(Karen O)가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더 문 송(The Moon Song)’은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이 함께 산으로 여행을 가면서 즉흥적으로 작사를 하며 부르는 아름다운 듀엣 곡으로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그녀는 ‘더 문 송(The Moon Song)’으로 2014년 아카데미시상식 무대에 올라 영화 속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해내며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음악과 더불어 영화 속 아름다운 미장센도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이다. 제 39회 LA비평가 협회상에서 최우수 부문에서 디자인 상을 수상한 K.K. 바렛 미술 감독은 영화의 전반적인 톤을 맞추기 위해 모든 곳에서 예술과 편안함이 넘치고 고층 빌딩들 꼭대기에 있는 공원들은 사람들이 머물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시각효과를 최대한 배제하였고 특히 가까운 미래지만 손편지라는 느리지만 진심을 담아 전할 수 있는 매개체를 통하여 관객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한다.


ABOUT MOVIE 4

감각적인 연출의 천재감독 스파이크 존즈!
독창적인 시나리오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쥐며 재능 있는 시나리오 작가로서 인정받다!
그리고 그와 함께한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독특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자신만의 영역을 완성해 온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던 시절부터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 창조적인 성공작들을 만들기 까지 항상 혁신적인 감독이었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은 찰리 카우프먼의 시나리오로 작업하며 환상성과 인간의 불완전함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개봉과 동시에 미국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독특한 상상력으로 찬사를 받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1963년 모리스 센닥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림 동화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인공 맥스를 통해 어린이 동화에서 벗어나 현대인들의 고독과 외로움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0년 30분 단편 <아임 히어>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영화 <그녀>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처음으로 원작이나 다른 작가의 시나리오가 아닌 스스로 쓴 시나리오로 만든 장편영화로, 이를 통해 그는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거머쥐며 그가 가진 새로운 재능을 인정 받았다. 독창적인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에 더불어 인간 관계와 내면을 심도 있게 통찰하는 주제를 표현한 시나리오를 통해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지금까지 없었던 자신만의 창조적인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녀>의 제작을 맡은 제작자는<아메리칸 허슬>, <마스터>, <제로 다크 서티> 등을 제작한 메건 엘리스이다. 그 밖에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자신과 수도 없이 함께 작업해온 스텝들을 불러모으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파이터>, <렛미인>을 촬영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 그리고 스파이크 존즈 감독 작품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괴물들이 사는 나라>등에서 함께 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K. K. 바렛과 편집 에릭 점브러넌, 의상 디자이너 케이시 스톰 등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PRODUCTION NOTE 1

영화 <그녀>에 대하여

작가 겸 감독 스파이크 존즈는 이 모던한 사랑 이야기 <그녀>에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통찰력을 발휘한다. 이 영화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시선을 던지고 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사랑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스스로 진정 솔직하고 친밀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 역시 똑같이 친밀하고 솔직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는 항상 변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매 순간마다, 매일, 그리고 매년 상대방이 그 자신의 본연의 모습으로 있을 자유를 허락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변한다고 해도 여전히 그를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더욱이, 상대방은 당신을 여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는 사만다와 같은 인공지능이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당신을 이해하며, 당신을 알아주는, 직관력을 가진 시스템’이라고 광고한다. 매우 정교한 인공지능인 사만다 역시 처음부터 정감 있게 테오도르에게 공감하며 곧 독자적인 성향 – 짓궂은 유머감각, 무엇이든지 진실을 꿰뚫는 비결, 점점 더 풍부해지는 감정 – 을 드러낸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빠르게 발전하고, 그들의 관계도 함께 발전한다. 존즈 감독은 사만다가 조수에서 믿음직한 절친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그것을 훨씬 초월하는 무언가로 변화한다고 말한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너무나도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사람과 형상이 없는 컴퓨터 운영체제와의 인연을 통해 표현하기로 한 것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그의 작품은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잘 나가던 시절부터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괴물들이 사는 나라> 같은 창조적인 성공작들을 만들기 까지 항상 혁신적이었다. 테오도르 역을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는 이 스토리를 “매우 놀랍다”고 표현했다. 그 당시에 그는 <마스터>에서 연기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에게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호아킨 피닉스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시나리오와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큰 신뢰를 보이며 그의 직감을 믿는다고 말했다. 만약 그가 어떤 점에 대해 망설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즈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끝낸 후 일주일 뒤에 호아킨 피닉스에게 연락했다. 그리곤 그와 이야기를 시작한지 오 분도 안돼서 그에게 배역을 맡기고 싶다는 확신을 가졌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가 배역에 열의와 진심을 담아냈다고 말하며, 테오도르는 슬픔에 빠져있지만 즐거움과 유희도 즐길 줄 아는 캐릭터이고 이러한 사랑스러운 대비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통해서 표현된다고 말한다. 스스로 배우고 진화하도록 설계된 사만다는 신기한 경험에 기뻐하고 항상 더 많이 경험하기를 원한다. 동시에 그녀는 테오도르의 최선의 모습을 불러낸다. 사만다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사만다의 모든 생각과 반응은 그 순간 즉각적이라고 말하며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깊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순수하면서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사만다의 자의식이 커질수록 테오도르의 자의식도 함께 커간다. 그는 그녀를 데리고 도시로, 산으로, 해변으로 놀러 다니기도 하고, 그의 일상을 함께 하기도 한다. 그녀의 시각을 통해 그는 이 익숙하고 지긋지긋한 일상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감독은 이것이 모든 사랑이 싹트기 시작할 때의 특징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언급한다. “사랑에 빠지면 서로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다 이런 게 아닐까요? 그 사람의 시각이 당신을 흥분시키기도 하고 영감을 주기도 하며 도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하는 것이죠.”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함께 스크린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사만다에게 걸맞은 풍부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그녀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것에 도전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사만다는 솔직하면서도 위트가 넘치고 재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착하고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가 감정을 가진 존재로 믿도록 만들어야 했다는 점인데 이 모든 것은 스칼렛의 연기를 통해 가능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녀>에 대한 아이디어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이 아이디어가 존즈 감독에게 처음으로 떠올랐던 것은 10년 전 일이다. 인터넷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채팅에 대한 기사를 읽은 존즈 감독이 이에 흥미를 느꼈고 채팅을 시도했던 것이다. 몇 가지 간단한 대화를 이어가며 놀라움과 흥분을 느꼈던 존즈 감독은 이내 인공지능이 들은 말을 흉내 내는 것에서 그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러나 처음에 느꼈던 그 흥분이 흥미로웠고 결국 그런 존재, 하지만 훨씬 더 완전한 의식을 지닌 존재와 관계를 맺게 되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러브스토리를 상상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 영화에는 기술과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기술이 만들어내는 고독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관계와 우리 사회가 바뀌고 있는 방식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존즈 감독이 이 이야기를 쓸 때에는 그런 주제들을 배경에 배치한 채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를 중점으로 다뤘다. 모든 장면들은 그들이 연인이라는 현실에 근거하고 있다. 두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관계를 최대한 복잡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존즈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관계를 맺을 때 함께 겪는 필요와 두려움, 판단, 기대를 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 우리가 필요하지 않은 척 하고 싶어하지만 어찌됐건 필요한 것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혹은 관계를 맺으려 하다가 어떻게 실패하는지에 대해서도 표현하고자 했다. 감독은 이렇게 덧붙인다. “사만다는 진화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단 그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어디에 다다르게 될지, 어떤 사람이 될지 그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면, 그런 위험부담은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PRODUCTION NOTE 2

배우와 캐릭터에 대해

이런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는 것은 도전이었다. 관객들은 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 중 하나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할 방법은 오직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었다.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서로 통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관객들로 하여금 정말로 느끼게 하는 방법은 그들의 연기밖에 없었던 것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카메라가 호아킨 피닉스의 얼굴에 머무르며 그가 사만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또한 그의 얼굴에 사랑의 표정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호아킨 피닉스는 그의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그녀에 대한 반응을 통해 그녀를 형상화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아킨 피닉스는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관계를 실제 관계인 것처럼 다루었다고 덧붙였다.스칼렛 요한슨이 사만다의 점점 커가는 자의식을 오직 목소리 연기로만 전달하는 방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 목소리는 시작할 때는 단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움, 희망, 동정심, 자신감, 질투, 의심, 절망, 두려움 등 풍부한 감정을 갖게 된다. 이 영화는 사만다에 대한 그의 사랑과 동시에 캐서린과 테오도르의 결혼의 여파도 바라본다. 캐서린은 성공한 신경 과학자로 루니 마라가 연기한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처음 루니 마라를 봤을 때 캐서린을 연기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노력에 결국 함께 작업하기로 했다. 루니 마라는 이 영화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의문을 일으키는 강력한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관계에 대한 의문점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캐서린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테오도르는 일어난 일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를 덤덤하게 받아 들이려고 노력한다. 영화는 캐서린과 테오도르가 함께 한 중요한 순간의 회상 장면을 보여주며 이들의 사랑 이야기와 부부로서의 삶에 대해,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짐작 하도록 만든다. 한편 테오도르에게는 인생의 또 다른 여자로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하는 그의 절친 에이미가 있다. 그녀도 자신의 결혼생활이 끝나면서 그와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는 듯하다. 에이미 아담스는 그녀가 맡은 에이미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면서 에이미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에이미 아담스가 말한 에이미와 테오도르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 둘 다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번 작업이 어떠한 저의도, 함축도 없는 남자와 여자 간의 진정한 우정을 탐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말하며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사람들, 특히 여성적인 관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들을 감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인지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에이미나 캐서린, 사만다와 같은 캐릭터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존즈 감독은 이 캐릭터들과 테오도르와의 관계를 이해하게 하려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 에이미 아담스는 이 영화를 통해 모든 이들이 이 캐릭터들로부터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어떻게 관계를 다루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배역을 채워주는 것은 올리비아 와일드이다. 그녀는 놀랍도록 생기 넘치는 장면에서 가망은 있지만 변덕스러운 테오도르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한다. 겉보기에 이 데이트 상대는 완벽한 패키지처럼 보인다. 매력적이고 재치 있고 성공했으며 흠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얘기는 달라진다. 직접 배역을 연기한 올리비아 와일드는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를 모든 것을 가졌지만 상처가 있는 여자라고 말한다. 그녀는 여러 가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생물학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두려움,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것들이다. 그녀 역시 테오도르와 비슷한 공허감이 있고 이를 필사적으로 채우려고 한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짐이 없는 사만다와 완벽하게 대조되는 것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일부러 소개팅의 그 긴장된 에너지를 유지하고자 촬영하는 순간까지 올리비아 와일드와 호아킨 피닉스를 따로 떼어 놓았다고 한다. 그녀는 소개팅 장면을 촬영하는 일이 마치 수영장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짜릿한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이 영화의 조연 배우들로는 크리스 프랫이 있는데, 테오도르의 느긋한 회사 친구 폴을 연기했다. 폴은 테오도르와 사만다를 자신의 실제 사람 여자친구와 함께 더블 데이트에 초대하고, 사만다가 운영체제라는 것을 듣고서도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에이미의 편견에 사로잡힌 남편 찰스를 연기한 맷 레처가 있다.


PRODUCTION NOTE 3

우리가 꿈꾸는 로스앤젤레스 만들기

이 이야기에서는 우아하고 낙관주의적으로 진화한 로스앤젤레스가 펼쳐진다. – 친숙하게 느껴질 만큼 현실적이지만 손에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일 만큼 매우 다른 곳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영화 속 시간적 배경이 어느 때인지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작업 초기부터 감독이 지향했던 것은 미래사회의 모습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대신 그가 시각적으로 상상한 것은 좋은 날씨, 훌륭한 음식, 아름답고 편안하며 질 좋은 소재들, 부드럽고 풍부한 감촉의 천과 같은 일종의 유토피아적인 배경이었다. 그저 살기에 좋고 따뜻한 곳을 배경으로 상상했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더 쉽고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것이 깨끗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러한 풍경이 외로움과 단절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 배경이야말로 영화를 창조해낸 세상이자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테오도르를 발견하게 되는 곳인 것이다. 제작자 빈센트 랜데이는 사전 제작과정을 일찍이 시작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 때 조사팀이 전세계에 걸쳐 현대의 건축물에 대한 시각적 참고자료를 수집했고, 그가 초안을 끝낼 즈음에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K.K. 바렛이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수백 개의 이미지를 모았다. 이것으로 그들은 현실에 근거한 시각적 도구를 얻었고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정의할 때 참고 한 것이다. 바렛은 영화의 비주얼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도우며 일련의 미묘한 조정을 하길 좋아했다. 이 조정은 관객들이 모든 변화에 놀라워하는 아주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한두 가지의 기발한 착상으로 사회를 달리 조명하려 했다. 예를 들어 눈에 띌만한 교통량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들을 빼는 일, 해변까지 가는 지하철을 상상하는 일과 같은 것이었다. 차가 없는 L.A.란? 훨씬 창조적인 자유와 각각 다른 발전 단계에 있는 도시의 이미지들을 필요로 했다. 영화제작자들은 상하이 근교의 비교적 새로 생긴 푸동 지구에서 이것을 발견했는데, 이곳은 인도가 높게 배치되어 있어 멀리 보이지 않는 차량들의 질주마저도 보행자들의 시선에 전혀 걸리지 않았다. 그는 두바이, 홍콩, 북경 그리고 독일과 싱가포르에 있는 도시 등 다른 가능성 있는 로케이션을 검토했고 결국 그가 찾고자 하는 것을 발견했다. 푸동 지구는 대부분이 최근 12년 내에 지어진 것이다. 초고층 빌딩과 함께 넓고 곧은 길이 있으며 건물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완전한 새 것이었다. 최근에 지은 건물들과 들어맞는 요소들이 마술처럼 결합되어 있었다. L.A.의 도시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중국과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의 모습을 섞는 것은 디지털 아트의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 영화에는 시각효과가 많지 않다고 말한다. 단지 건물들을 추가했고 신호체계를 모두 제거했다. 물론 테오도르가 거실에서 하는 홀로그램 게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서는 시각효과가 많은 영화는 아니다. 이처럼 영화제작자들도 실제 촬영 로케이션을 최대한 찾았다. 랜데이는 배우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촬영장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촬영장 자체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시각효과를 위한 그림 스크린 보다는 실제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촬영하며 장면에 현실감을 부여했던 것이다. 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그들은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내부 로케이션을 찾았다. 태양과 달이 떠 있을 때 촬영을 하기 위해서 촬영 스케쥴을 잡는 것과 기존의 공간이나 구조물을 바꾸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진짜 배경에서 촬영한 곳들이 많이 있었는데,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밤에 데이트를 나갔던 랜드마크 산타모니카 부두, 테오도르의 아파트 건물 입구로 사용된 세련된 퍼시픽 디자인 센터 등이 있다. 모든 곳에는 예술과 편안함이 넘치고, 고층 빌딩들 꼭대기에 있는 공원들은 사람들이 머물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톤을 맞추기 위해 바렛은 심지어 광고 조차도 주로 큰 슬로우모션 이미지에 글자나 그래픽을 최소화 하며 튀지 않게 만들었다. 더 개인적인 면에서 그는 테오도르의 사무실과 집에 편안함과 효율성을 위해 잘 만들어진 심플한 아이템들로 가구를 배치했다. 특히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들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는 1940년대 스타일로 디자인한 만년필과 담뱃갑, 작은 가죽 주소록과 지포 라이터와 같은 구식 물건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찾았다. 이런 아름다운 물건들의 디테일을 자주 이용하는 물건인 핸드폰에 적용한 것이다. 최첨단을 디자인하면서도 새로운 소재를 멀리하는 대신 컴퓨터 모니터들을 사진이나 예술 작품인 것처럼 구성하여 인간 관계를 위한 연결고리를 의미하도록 의도했다. 관객들이 목소리에 주의를 집중하게 하기 위해 이러한 장치들을 심플하게 만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영화의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키워드가 ‘빨강’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곳곳에 빨간색을 넣어 두었고 이는 의상 디자이너 케이시 스톰이 작업한 의상들에도 곳곳에 들어가 있다. 그들이 상상한 미래에는 더 풍부한 색채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영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테오도르의 사무실은 색으로 가득 차있고 색유리로 꾸몄다. 바렛처럼 케이시 스톰도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 계획을 세웠다. 그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사진들과 스톰이 중고품 할인 판매점에서 초기 가봉을 위해 모은 것들을 통해 여러 스타일을 검토했다. 유행이 계속 돌고 도는 패션의 특성상 패션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러 시대의 스타일을 통합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남자들에게 하이 웨이스트 팬츠를 입힌다는 것은 지난 백 년간 여성들의 패션이 진화해왔던 것을 남성복에 적용한다면 어떨까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테오도르를 위해 스톰은 몇 가지 색에 국한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선택했다. 호아킨 피닉스 역시 의상을 고르는데 함께 참여했는데, 그는 케이시 스톰이 미처 깨닫지 못한 캐릭터에 대한 통찰력을 발휘하며 의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프로덕션 디자인은 모든 것이 디테일과 차별로 귀결되었다. 예를 들면, 정장과 넥타이를 입어 왔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넥타이와 양복의 접은 깃을 빼거나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약간씩 다르다는 느낌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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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후보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