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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시간

Deux jours, une nuit Two Days, One Night

2014 벨기에 12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15-01-01 누적관객 : 2,999명

감독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산드라) 파브리지오 롱기온(마누) more

  • 씨네218.60
  • 네티즌8.24
되찾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한 그녀의 시간이 흐른다.

복직을 앞둔 ‘산드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회사 동료들이 그녀와 일하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 덕분에 월요일 아침 재투표가 결정된다.
일자리를 되찾고 싶은 산드라는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지만 보너스를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는 말은 어렵기만 하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동료들.
마음을 바꿔 그녀를 지지해주는 동료도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쪽의 반발도 거세지는데…
과연 산드라는 ‘내일’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긴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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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10
    김혜리만인에 대해 만인이 투쟁하는 세계에서 영화가 구한 최선의 존엄과 아름다움
  • 8
    박평식치열함과 단호함 그래서 희망
  • 7
    이용철매번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 9
    이지현변하지 않는 세상, 우울증에 걸린 <로제타>
  • 9
    이동진응원과 반성은 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사회윤리학 실험실
제작 노트
HOT ISSUE

2014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이 시대의 진정한 마스터, 다르덴 형제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

2014년 칸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는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이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만 이미 두 번이나 수상한 이력이 있는 이 시대의 마스터,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이기도 했거니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이제는 헐리우드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는 다르덴 형제가 세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것인가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 지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영화가 공개되자 ‘역시 다르덴, 역시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칸은 우리의 영화적 고향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이 모두 칸에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칸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다르덴 형제에게 수상이란 더 이상 큰 의미가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이미 5편의 영화로 6개의 상을 가져갔다. 한편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칸이란 설렘과 아쉬움의 공간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수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온 그녀는 전작인 <이민자>와 <러스트 앤 본>으로 연이어 칸 경쟁에 진출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에서 다르덴 형제 스타일의 사실적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마리옹 꼬띠아르는 그녀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긴 <라 비앙 로즈>를 능가하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극찬을 받았다. 다르덴 형제 감독과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이들이 올해 칸영화제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칸영화제의 가장 큰 이변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은 수상을 한 그 어떤 작품과 배우보다도 많은 화제와 뜨거운 반응을 낳으며 이 시대의 진정한 마스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가 만들어낸 놀라운 시너지를 기대케 하고 있다.


HOT ISSUE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유력 후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올해의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

다르덴 형제 감독과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은 칸영화제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유럽의 여러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또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벨기에 대표로 출품, 외국어영화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것. 아카데미 레이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보스턴비평가협회, 뉴욕온라인비평가협회 등에서 연속으로 같은 부문 트로피를 안았고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기 Top 10에서 4위를 차지하며 <라 비앙 로즈>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은 대표 영화 전문 사이트 IMDB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 가디언지, 슬랜트매거진 등 유수의 영화 전문 매체들이 꼽은 올해의 영화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칸영화제 공개 이후, 전세계 유수의 매체로부터 ‘다르덴 형제는 절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아들>과 <로제타>를 잇는 최고의 작품’, ‘마리옹 꼬띠아르는 절제되고 위엄있는 연기로 그녀가 얼마나 놀라운 여배우인지 보여주었다’ 등의 찬사를 모았던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에서 최고의 성수기 시즌 중 하나인 12월 24일 개봉을 확정지은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이 과연 내년 초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ABOUT MOVIE

다르덴 형제이기에 가능했다!
가장 단순한 설정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서스펜스!

평온한 금요일 오후, 한 통의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받은 산드라는 동료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을 복직시키는 대신 천 유로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의에 빠진 그녀는 남편과 동료의 격려에 힘을 얻어 월요일 재투표를 위해 주말 동안 열여섯 명의 동료를 일일이 만나 설득하기로 한다.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설정은 매우 단순하다. 열여섯 명의 동료를 만나기 위해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월요일 아침이 오기 전까지의 주말이다. 원제 그대로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그녀의 간절한 여정이 이어진다. 이 단순한 구조가 선사하는 긴장감은 보는 이들을 온전히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첫 번째 요소다. 반복적인 대사와 상황의 연속이지만 동료들 저마다의 다양하고도 타당한 사정은 극에 미묘한 변주를 선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흥미로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단순한 설정, 그 중에서도 반복적인 패턴이 영화를 지루하기보다 오히려 긴장감 있게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감독들은 등장하는 동료들의 순서를 산드라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살리는데 맞춰 구성했는데 가령 첫 번째 동료는 산드라가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전화 통화를 거쳐 의견을 바꾸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이후 보다 복잡한 경우들이 발생하면서 관객들은 산드라를 따라 그녀의 동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어느덧 그녀의 여정을 따라 손가락으로 숫자를 헤아리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월요일 아침의 회의실, 확보한 찬성 표는 일곱 혹은 여덟. 미지수로 남은 마지막 표 하나는 다르덴 형제이기에 가능한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마치 장르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마저 느끼게끔 한다.


ABOUT MOVIE

마리옹 꼬띠아르이기에 가능했다!
아주 일상적인 연기에서 끌어낸 밀도 있는 감정!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긴장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 다르덴 형제 감독의 연출력이겠지만 그 긴장이 온몸에 와닿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이다. ‘마리옹 꼬띠아르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어느 매체의 표현처럼,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드라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는 그동안 쌓았던 배우로서의 공력을 이 한 편에 쏟아낸다.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대단한 스타 배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다르덴 형제는 “그녀를 캐스팅한 건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죠. 물론 스타를 원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녀를 원했습니다. <러스트 앤 본>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뒤 줄곧 그녀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결국 캐스팅을 결정했죠. 중요한 것은 그녀가 기꺼이 우리의 배우가 되어줬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완전히 우리화되었죠”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동료들을 찾아가는 반복적 설정과 대사는 배우에게 큰 도전이었다. “비슷한 장면들이 반복된다는 것은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죠”라고 말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강도 높은 리허설을 통해 다르덴 감독의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저는 정말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제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하는데 이런 부분이 감독님들과 정말 잘 맞았어요. 엄청난 리허설 과정을 거친 뒤에도 감독님들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의 연기에 집중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해요. 그들에겐 모든 디테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걸 반복해서 찍기도 해요.” 마리옹 꼬띠아르가 화장실에서 약을 먹다가 울며 방으로 돌아오는 장면은 무려 100회 가까이 촬영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마리옹 꼬띠아르는 그 어떤 작품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고 ‘산드라’라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재현해낼 수 있었다.


ABOUT MOVIE

우리의 현실을 위로하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
지금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

영화의 클라이막스, 찬성과 반대는 각각 여덟 표로 나뉘고 산드라는 결국 과반수를 얻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에게 반대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곧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계약직 대신 복직할 것인가. 주말 동안 자신이 동료들에게 물었던 질문을 고스란히 돌려 받은 산드라는 이제 질문이 아닌 대답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영화를 기획할 때부터 우리에게 중요했던 것은 산드라의 여정이었어요. 힘든 길이었지만 그 여정에는 여러 만남들이 있고, 그걸 통해 그녀가 어떻게 자신과 동료들을 변화시키게 될 것인지 보여줌으로써 ‘연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죠”라는 다르덴 형제 감독은 결말에 이르러 몇몇의 동료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산드라가 그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서 위대한 도덕적 선택을 하게끔 이끈다. 그토록 다시 찾고 싶었던 일자리였지만 그것이 다시 동료와 관계되었을 때 그녀는 연대의 정신을 떠올리는 것이다. 동시대의 사회적 현실을 다루면서도 희망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은 거장들이 선택한 엔딩, 결과적으로 분명 실패한 여정이었지만 그것이 희망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산드라가 동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행복해’라는 대사를 남기며 영화 속 어떤 장면보다도 환한 표정을 짓는 산드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하고도 뭉클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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