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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로스트 인 뮤직

Eden

2014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31분

개봉일 : 2015-10-29 누적관객 : 1,675명

감독 : 미아 한센-러브

출연 : 펠릭스 드 지브리(폴 발레) 폴린 에티엔(루이스) more

  • 씨네217.67
“일렉음악의 기계적 면과 사람이 가진 온기의 조화가 좋아요. 그 차가움과 따뜻함”

1990년대 파리. EDM을 하는 DJ 폴은 듀오 Cheers를 결성해
음악, 친구 그리고 사랑에 몰두하며 살아간다.
누구보다 행복한 순간의 정점에 있던 어느 날, 예상치 못했던 상실을 마주하는데…
그 때, 모두가 다프트 펑크는 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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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0)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9
    이용철아름다운 시간이 끝났을 때, 그는 울었다
  • 6
    우혜경<아마데우스>의 EDM 버전
  • 8
    김혜리잃어버린 낙원도 낙원임을
제작 노트
PRODUCTION NOTE

공동각본가 스벤 한센 러브가 받은 음악적 영향

Sueno Latino - Sueno Latino (Illusion First Mix)
스무살 때, 이 트랙을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참신한 음악적 시도가 담겨있었다. 이 타협하지 않는 쾌락주의적 음악에는 세상과 또 다른 무언가를 연결 짓는 행복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었다. 펑크나 록과 같은 이전의 유명 음악과 다르게 이 트랙은 정치적 메시지를 갖고 있지 않았다. 실험정신 투철한 예술가 Manuel Gottsching의 아방가르드한 트랙 샘플들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것이었다.
미아와 나는 <에덴: 로스트 인 뮤직>에서 Drrick May의 멋진 리믹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확신했다. 화려하고 꽃으로 뒤덮인 커버, (그 당시에) 일반적이지 않았던 11분의 길이부터 로보틱하며, 몽환적이고 싸이키델릭한 이 다채로운 모든 것들이 초기 테크노라 불리는 일렉음악 스타일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C.Dock presents - Happy Song (4007 Original Mix)
추억이 많이 담겨있는 트랙이다. 1996년, 뉴욕. Kiss FM에 나온 Tony Humphries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나는 파리에 돌아오자마자 그 거장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레퍼런스를 찾아 서둘러 레이블로 가서 작곡했다. 그리고나서 내 저녁 라디오 쇼에서 음반이 수없이 긁혀 연주가 불가능할 때까지 연주했다. 미니멀하고 엄청나게 심플한 트랙이다. 몇 년 후 Tony Humphries를 만날 수 있었는데, Nathalie Cole의 노래에 대한 존경을 담아 리메이크한 것이었다고 말해줬다. 고음의 리드 보컬과 히스테릭한 백 보컬, 날 것의 리듬, 행복한 피아노 소리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아름다운 멜로디 위로 포개어졌다. 퓨어 개러지다.

Daft Punk - Veridis Quo
내가 후보로 골라둔 몇 곡 중 미아가 선택한 것이다. 희귀하고 심지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트랙이 튀어나와 몇몇 사람들이 주류가 아니었던 시절의 다프트 펑크 음악을 폄하하는 컷이 필요했다. 이 경이로운 멜랑콜리 디스코는 영화의 전체 분위기와 특정 장면에 완벽히 어우러졌다. 우연히 발견한 오래 전 메모에 이 트랙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가 정확히 적혀있었다.

M.K. - The MKappella
1990년대 초창기, 예술가이자 뛰어난 리믹서이자 Marc Kinchen으로도 알려진 M.K.를 발견했다. 1994년, 지금은 클래식 음반인 Nightcrawlers의 그의 버전이 큰 히트를 쳤지만, 그는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했다. 수십만 장의 레코드를 팔았는데, 500불을 받은 것이다. 그는 항상 적은 돈을 받고 제작한 음반을 계속해 쏟아냈다. 해체되고 재구축하는 보컬들, 심플하고, 효율적인 베이스 라인들, 간결하고 효과적인 오르간 또는 피아노 리프, 그리고 스윙리듬. 이 모든 혼합은 그의 시그니처가 됐다. 그 후 그의 음악은 잊혀지는 듯 했으나 2010년경에 다시 주류음악으로 재편성 되면서 슈퍼스타가 됐다.
우리는 그의 음악 중 덜 알려진 트랙 하나를 골랐다. 크게 히트 친 트랙 Burning이 담긴 음반 B면에 숨겨져 있었던 보석 The Mkappella이다. 당시에 혼자 음반을 발표했는데, 그 레이블이 지금은 너무도 유명한 ‘Area 10’이다.

Juliet Roberts - Caught in the Middle (Gospel Revival Mix)
1992년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사춘기를 벗어나던 시기, 그랙과 나는 파티를 향한 열망과 꿈이 있었다. 운좋게도, 누군가(대부분 Christophe Vix) 파티가 열리기로 한 Cirque d’Hiver에 우리를 초대해줬다. 음악은 100퍼센트 개러지였고, DJ들은 Eric Candy와 David Serrano, DJ Andre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별한 장소가 분위기를 고조시켜 관중들은 즐거워했고, 장난 가득했고 활기가 넘쳤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섰을 때, 모든 사람들이 Caught In The Middle을 따라 부르며 점프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흔들렸다. 코러스와 후렴구는 몇 주간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내 심장이 드럼 비트처럼 뛰었다). 그 음악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싶었고, 놓치지 않고 싶었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파리 또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개러지 음악을 연주한 두 명의 레전드 DJ에게 찬사를 바치고 싶었다. 안타깝게 Cirque d’Hiver를 찍을 수 없었지만, Museum of Fairground Arts가 성공적으로 이를 대체했다고 생각한다.

Discotherapy (extract)
반짝이던 스포트라이트와 환한 미소,
우리의 젊은 시절을 애도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눈을 뜬다.
빛이 움트고 노래가 끝나면
우리 스스로의 거울 그야말로 가장 친한 친구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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