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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Aus dem Nichts In the Fade

2017 독일 15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6분

개봉일 : 2019-11-14 누적관객 : 3,578명

감독 : 파티 아킨

출연 : 다이앤 크루거(카티아) 누만 아카르(누리) more

  • 씨네216.33
  • 네티즌7.00

모든 것을 잃은 여자, 그녀의 마지막 심판이 시작된다.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카티아.
견딜 수 없는 고통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법정 싸움은 결국, 그녀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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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8)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7
    박평식영혼의 풀무질 그리고 ‘올해의 파국’
  • 6
    이용철칸 여주 수상작치고는…
  • 6
    이화정다이앤 크루거의 단단한 표정에 설득된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파티 아킨 사단의 화려한 컴백!

독일 대표 작가주의 감독 파티 아킨은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미치고 싶을 때(2004)>로 세계적 거장인 켄 로치,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신작과 <비포 선셋><몬스터> 등의 화제작들과 경쟁하여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천국의 가장자리(2007)><소울 키친(2009)> 등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파티 아킨 감독은 <심판>으로 제7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티 아킨 감독은 촬영감독을 비롯하여, 편집, 미술감독 등 <미치고 싶을 때><천국의 가장자리><소울 키친>을 함께했던 제작진과 또 한 편의 대작 <심판>을 제작했다. <심판>의 촬영감독은 파티 아킨 감독과 15년 이상 함께 해온 라이너 클라우스만이 맡았다. 촬영감독은 파티 아킨 감독이 영화 <심판>을 총 3장으로 나눈 이유가 ‘영화가 슬픔에 매몰되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각 파트를 다른 느낌으로 촬영하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폭발로 인해 가족을 잃는 1장 ‘엄마’,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법정 싸움을 담은 2장 ‘정의’, 그리고 그녀의 치열한 고민을 담은 3장 ‘바다’까지, 주인공 ‘카티아’의 감정 변화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의 차이에 따라 다른 카메라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파티 아킨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촬영팀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으로 더욱 세심하면서도 강렬한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여기에 전설의 하드 록 밴드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Queens Of The Stone Age)’의 조슈아 홈이 가세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티 아킨 감독은 자신이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조슈아 홈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그들의 노래 중 하나인 ‘I Sat by the Ocean’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음악이 매우 공격적이면서 자기파괴적인 우울함을 가지고 있다며, 그가 바랐던 <심판>의 이미지와 완벽히 일치했다고 말했다.


ABOUT MOVIE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트루 스토리!
한 여성을 통해 독일의 인종차별주의와 나치즘을 민낯을 고발한다!

<심판>은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 진실을 추적하던 여자가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내린 치열한 선택을 그린 영화로 독일에 여전히 잔재하는 인종차별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민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카티아’는 원인 모를 폭발로 인해 남편과 아이를 잃지만, 이를 조사하러 온 경찰은 테러범이 아니라 남편의 어두운 과거와 그의 출신에 더 의구심을 품는다. 경찰은 남편이 쿠르드족 출신임을 강조하며 과거 마약 딜러였던 남편이 터키 마피아에 엮여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카티아’는 폭발 사건이 마피아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네오나치 집단의 혐오 범죄라 주장하지만, 경찰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독일 출생이지만 이민자 출신인 부모 덕분에, 독일 내 이민자들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던 파티 아킨 감독은 영화를 통해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이민자들의 삶과 비애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영화 <심판> 또한 실제 독일에서 터키인을 겨냥해 일어난 일련의 살인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이다. 여전히 독일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오나치 집단 NSU(National Socialist Underground)에 속한 독일인 3명이 2000년에서 2007년 사이에 10명의 시민을 살해했고, 그 중 8명은 터키에서 온 이민자, 혹은 쿠르드인이었다. 당시 독일 정부와 언론은 범인이 아닌 희생자의 출신에 집중해 수사 방향을 흐렸고, 10건의 테러 사건에도 불구하고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다.

파티 아킨은 경찰의 무능력에 대한 사회적 분노와 슬픔을 영화를 통해 나타낸다. 그는 “희생자들 중 한 명은 내 형의 지인이었고, 충분히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라며 영화 <심판>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 더욱 현실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 <심판>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는 물론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는 <심판>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라며 이민자들에 대한 테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유럽 사회에서 이 영화가 가진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ABOUT MOVIE 3

다이앤 크루거, 압도적인 연기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경지에 오른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Times)”

다이앤 크루거는 영화 <심판>에서 자신의 전부인 가족을 잃은 여인 ‘카티아’ 역을 맡아 분노와 절망을 오가는 역대급 연기를 보여준다. 그녀는 관객 모두를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연기로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태어난 다이앤 크루거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하다가 뤽 베송 감독의 눈에 띄어 배우로 데뷔했다. 그녀는 프랑스를 넘어 할리우드 대작 <트로이(2004)>에서 ‘헬레나’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까지 진출한다. 그 뒤로 <내셔널 트레져(2004)><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2004)><메리 크리스마스(2005)>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할리우드에서 인지도를 높인 다이앤 크루거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에서 이중 스파이 독일 여배우 ‘브리짓 폰 해머스마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연기력까지 인정받게 된다.

<심판>은 다이앤 크루거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국어인 독일어로 연기한 첫 번째 작품으로, 그녀는 <심판>을 통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주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극찬을 이끌어냈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Times)는 ‘다이앤 크루거는 시선과 표정만으로 모든 극을 이끈다. 그녀의 연기는 마스터클래스다!’라는 평을 남기며 그녀의 열연에 찬사를 보냈다.

다이앤 크루거는 <심판> 촬영 전부터 테러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깊이 공감하며 메소드 연기를 구상해왔다. 그녀는 테러 사건이 독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휴머니즘적인 시각으로 작품에 접근했다. 2017년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그녀는 수상 며칠 전 일어난 영국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과 주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충격을 딛고 제자리를 찾아가려는 사람들과, 모든 것을 잃고 앞으로 나아가는 분들, 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INTERVIEW with Fatih Akin

<심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요?
파티 아킨: 이 이야기는 전부 제가 청소년 때부터 시작됐던 거예요. 1992년~1993년 사이에 독일에는 몇몇 테러 범죄가 있었어요. 대부분 네오나치주의자들이 벌인 사건이었죠. 그들은 터키인 지역에 위험한 혼합물을 던졌고 여성들과 아이들을 죽였어요. 이런 공격들은 저에게도 직접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어요. 단지 제가 독일인이 아니고, 터키 혈통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저는 그때 기껏해야 18~19살이었죠. 저는 이 일을 어딘가에 적어 놔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천에 옮겼어요.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영화 각본을 쓸 수 있었네요. 20년이 넘게 걸린 거죠.

<심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파티 아킨: <심판>은 장르적으로 얘기하면 심리 스릴러 영화예요. 네오나치주의자들의 폭탄 테러 범죄 때문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의 이야기죠. ‘아들을 잃은 엄마와, 남편을 잃은 부인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까?’, <심판>은 이러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실제로 폭탄 테러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계속 생각하며 영화를 제작했어요. 꼭 네오나치주의자들의 테러가 아니더라도, 무슬림과 관련된 테러가 될 수도 있고, 그냥 모든 종류의 테러를 포함해서요. 저는 항상 희생자들의 관점에 서서 생각했죠. 우리는 평소에 뉴스에서든, 일상에서든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해요.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그 추종자들은 누구인지만 궁금해하죠. 남겨진 희생자들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요. 이런 모습을 보며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왔어요. ‘남겨진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는 거지?’, ‘어떤 감정을 갖고 살아가는 거지?’ 그런 질문들이 저에게는 영화가 더욱 개인적인 이야기로 다가오도록 만들었죠. 저도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다이앤 크루거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은 어땠나요?
파티 아킨: 다이앤 크루거와 함께 일한 모든 과정은 마치 하나의 대담 같았어요. 감독과 배우 사이의 완벽한 대담이었죠. 이때까지 경험 해본 적 없는 드림팀이었어요. 누군가와 함께 일할 때, 제가 아이디어의 반을 가지고 있다면, 배우는 그 나머지 반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요. 감독과 배우는 한 아이디어를 같이 완성해 나가는 거죠. 그런 점에서 우리의 콜라보는 완벽했어요.
다이앤 크루거는 집중도가 굉장히 높은 배우예요.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집중을 잘 하는 배우를 만난 적이 없어요. 그런 배우와 일을 하려면 저도 비슷한 레벨의 집중도를 가져야 하죠. 함께 일하려면 당연히 균형이 필요해요. 그 균형을 맞추게 되면, 제가 가진 감정을 작품 속에 풀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요. 영화를 제작할 때는 실제로 존재하는 요소들로 감정을 표현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집중도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조슈아 홈과 음악 작업을 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
제가 이 영화를 계속 제 자신과 맞닿아 있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사실 저는 조슈아 홈이 보컬을 맡았던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열성 팬이었어요. 90년대부터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는데, 심지어 그때는 조슈아 홈의 이전 밴드인 ‘카이어스’의 음악을 듣고 있었죠. 마지막 원고를 쓰는 동안 저는 90년대를 기억해냈어요. 제가 90년대에 어땠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 알게 됐죠. 그 과정을 통해 음악 구상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원고 작업에서도 물론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음악을 많이 사용했죠. 제가 구상한 15개가 넘는 곡들을 들고 가서 음악 감독한테 어떤 것 같냐고 물어보니, 차라리 조슈아 홈한테 작업을 의뢰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요. 조슈아 홈에게 다듬어지지도 않은 영화의 몇몇 컷들을 전달하고는, 기다리지도 못하고 바로 전화해서 어땠는지 물어봤죠. 같이 작업을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영화의 엔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티 아킨: 좋아요. 이 작품이 논쟁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 영화를 통해 논쟁점을 만들어 내는 걸
좋아해요. <심판>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예요. 삶에 대해, 정의에 대해, 독일의 법 시스템에 대해,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죠. 제가 이것들에 답을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니, 그냥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건 괜찮지 않나요? 작품 속에 정답이 들어가 있다면, 관객들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어질 거예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감과 동시에 머리 속에서 잊혀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영화는 관객들과 함께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관객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나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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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7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