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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투 송

Song to Song

2017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28분

개봉일 : 2017-07-26 누적관객 : 22,453명

감독 : 테렌스 맬릭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루니 마라 more

  • 씨네215.00
  • 네티즌4.67
사랑을 원하는 천재 뮤지션 BV
사랑을 탐하는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 Faye
사랑에 미친 유능한 프로듀서 Cook
사랑에 아픈 Cook의 아내 Rhonda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네 남녀의 대담하고 치명적인 러브스토리
2017년 여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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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2)


전문가 별점 (2명참여)

제작 노트
STAR
*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캐롤> 루니 마라
<엑스맨> 시리즈 마이클 패스벤더, <블랙 스완> 나탈리 포트만까지
할리우드 최고 스타 배우들 초호화 캐스팅, 미친 케미 확인!

7월 26일 개봉하는 <송 투 송>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천재 뮤지션 ‘BV’로 분한 라이언 고슬링이 지난 해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에 이어 또 한 번 절정의 로맨틱함을 선보이며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최고의 스타들과 작업해온 테렌스 맬릭 감독의 러브콜로 가장 먼저 <송 투 송>에 합류하게 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평소 음악에 깊은 조예가 있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뮤지션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그의 빛나는 열정이 결국 ‘BV’가 작업하는 모든 음악의 아이디어이자 영감이 되었다는 후문. <캐롤>을 통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루니 마라는 자유로운 영혼의 싱어송라이터 ‘Faye’로 변신,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기며 사랑을 탐하는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위해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세인트 빈센트에게 기타를 배우고 실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유명 음반 프로듀서 ‘Cook’으로 등장해 사랑에 미친 나쁜 남자의 숨겨둔 마성을 폭발시킨다. ‘Cook’의 아내 ‘Rhonda’로 등장하는 나탈리 포트만은 사랑이 두렵고 아픈 여자로 다시 한번 이 시대 대표 여배우다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킬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한 네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과 집착, 그리고 배신의 이야기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훔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MASTER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거장 테렌스 맬릭 최고작 탄생
아카데미 3관왕 엠마누엘 루베즈키부터 최강 미술, 의상, 편집, 음악 제작진 협업
눈으로 즐기고 심장으로 느끼는 올해의 아트버스터 예고!

영화 <송 투 송>은 칸영화제와 아카데미가 인정한 거장 감독과 최강 제작진의 프로덕션으로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천국의 나날들><트리 오브 라이프>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씬 레드 라인>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매 작품마다 유수 영화제를 섭렵한 테렌스 맬릭 감독. 거장의 명성에 걸맞게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찬 베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믿고 선택하는 감독으로 이번 작품 역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들이 그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여기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버드맨><그래비티>로 3회 연속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이 스타일리쉬하고 유려한 영상미를 통해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마스터><데어 윌 비 블러드> 등을 통해 감각을 인정 받은 잭 피스크 미술감독,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등에 참여한 전설적인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웨스트, <빅쇼트>로 아카데미 편집상을 수상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감독 행크 코윈, 밴드로도 활동 중인 로렌 마리 마커스 음악감독 역시 합류했다. 테렌스 맬릭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것은 물론 다수의 작품들을 흥행 시킨 실력파 프로듀서진 역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한 만큼 <송 투 송>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LOVE STORY
*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탐하고, 사랑에 미치고, 사랑에 아프다
음악으로 얽히고 사랑으로 설킨 네 남녀의 사랑, 집착, 배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대담하고 치명적인 러브스토리!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네 남녀의 대담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러브 스토리 <송 투 송>은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탐하고, 사랑에 미치고, 사랑에 아픈 네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티에서 첫 눈에 서로를 알아 본 천재 뮤지션 ‘BV’와 자유로운 영혼의 싱어송라이터 ‘Faye’는 로맨틱한 사랑의 시작부터 위태로운 이별 직전의 모습까지 리얼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여전히 사랑도 음악도 자신의 발 아래 두려는 유명 프로듀서 ‘Cook’은 우연히 만나 자신의 여자임을 확신한 ‘Rhonda’와의 관계를 통해 대담하고 치명적인 사랑의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격렬하게 다가오는 ‘Cook’을 두려워하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Rhonda’ 역시 어떤 선택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지 영화를 통해 확인될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랜 잔상을 남기며 진실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초기작부터 9번째 장편 영화인 <송 투 송>에 이르기까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테마를 놓치지 않았던 테렌스 맬릭 감독. 그는 “서로 얽혀있는 네 사람은 롤러코스터 같은 나날을 보낸다. 자유롭고, 즉흥적이고, 스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음악으로 얽히고 사랑으로 설킨 네 남녀를 통해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들 <송 투 송>에 대한 관람욕구를 증폭시켰다. 이처럼 <송 투 송>은 올 여름, 성인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또 한편의 뜨겁고, 강렬하며,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의 탄생을 알린다.


ALL ABOUT
SONG TO SONG

#AUSTIN
화려하고 쓸쓸하다! <송 투 송>을 위한 완벽한 무대
텍사스주 오스틴은 모든 것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도시이다. 보헤미안적 분위기가 강렬한 예술적 이상과 충돌하는 곳이자, 느긋한 텍사스 주민들이 상류화와 민영화에 대립하는 곳이며, 음악산업 역시 지각변동의 중심에 있는 장소 오스틴. ‘라이브 음악의 수도’ 또는 ‘얼트 내쉬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스틴은 그 이름에 걸맞게 음악 축제, 음악 클럽, 댄스홀 등이 행렬을 이루고 있어 늘 시끄러운 곳이다. 또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몰려드는 곳으로 포크, 블루스, 뉴 웨이브, 펑크, 테크노, 록 음악까지 한데 어울리며 성장해왔다.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남녀의 현대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테렌스 맬릭 감독은 오스틴이 <송 투 송>을 위한 완벽한 무대라고 확신했고, 화려함과 쓸쓸함이 순환하는 도시 오스틴은 영화 그리고 네 사람의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자유롭고 자극적이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작은 우주
<송 투 송>의 제작진은 오스틴이라는 도시 자체가 영화 속 네 남녀의 숨겨진 욕망과 테렌스 맬릭 감독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은 우주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정해진 모습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매력이 있는 도시 오스틴은 <송 투 송> 속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며 원하고 탐하는 네 남녀를 조명하는 훌륭한 장소가 되었다. 언어를 넘어선 감각들뿐 아니라 재치 넘치는 대화와 개인의 독백이 혼합되어 여러 겹의 감정을 담아낸 <송 투 송>. 오스틴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확장하는 하나의 자극제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오스틴에 머물며 촬영에 임한 배우들은 ‘괴짜 오스틴을 지키자(Keep Austin Weird)’라는 슬로건을 가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도시 오스틴에서의 촬영을 환상적이고 특별한 경험으로 꼽았다.

생동감 넘치고 뜨겁다! 음악을 매개체로 시작된 러브 스토리
평소 음악에의 조예가 깊은 테렌스 맬릭 감독은 <송 투 송>의 각 인물들이 음악을 매개체로 만나는 스토리 구조를 선택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오스틴 전역을 통과하는 연주 행렬에 참가하는 음악인들은 물론 지역의 이름없는 악단과 유명한 연주자들까지, 처음 <송 투 송>을 구상하며 상상했던 뮤지션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흘러 들어오는 방법을 모색했다. 본격적인 캐스팅이 시작되면서 테렌스 맬릭 감독과 그의 팀원들은 오스틴으로 즉각 이동하여 페스티벌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오스틴을 대표하는 ‘오스틴 시티 리미츠 뮤직 페스티벌(Austin City Limits Festival)’, 매년 3월에 열리는 음악과 영화 그리고 인터랙티브 아트 컨퍼런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신인 발굴로 유명한 ‘펀펀펀 페스트 음악제(Fun Fun Fun Fest)’와 같은 음악 페스티벌이 <송 투 송>의 무대가 되면서 영화는 더욱 생동감 넘치고 뜨겁게 완성될 수 있었다.

#ACTING
로맨틱하고 사랑스럽다! 라이언 고슬링의 열정과 루니 마라의 도전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사랑하는 감독 테렌스 맬릭은 천재 뮤지션 ‘BV’ 역에 데뷔 시절부터 오랜 팬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을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평소 진실하고 관대한 사람이지만, 연기에 있어서만은 미친 재능을 가진 배우”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테렌스 맬릭 감독의 확신을 입증하듯 <송 투 송>의 현장은 늘 그로 인해 열기가 넘쳤다. 라이언 고슬링은 진심을 담아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노래들을 끊임없이 소개하며 ‘BV’의 음악적 영혼에 점점 동화되어 갔다. 결국 영화 속 ‘BV’가 만든 모든 음악과 그가 추구하는 음악 세계는 실제 라이언 고슬링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편 루니 마라가 분한 ‘Faye’는 성공을 열망하고 늘 새롭고 극단적인 것에 이끌리며 본능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알아보고 다가가는 여성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성향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기며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오가며 완벽한 ‘Faye’로 변신할 수 있는 배우로 만장일치로 루니 마라를 떠올린 제작진. 음악을 배워본 적 없는 루니 마라는 영화를 위해 곧바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세인트 빈센트에게 기타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벌 무대에서 완벽한 뮤지션으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페스티벌이라는 강렬한 경험에 거침없이 뛰어든 루니 마라는 “정말로 겁이 나는 일이었지만, 라이언 고슬링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변신은 물론, 완벽한 커플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담하고 치명적이다! 마이클 패스벤더의 능력과 나탈리 포트만의 애정
블록버스터와 아트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마이클 패스벤더 역시 테렌스 맬릭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송 투 송>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유명 프로듀서 ’Cook’에 대해 “자신이 법과 모든 제약 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너무 공허해서 마치 유령처럼 살아간다”라고 설명하며 그의 어두운 매력에 매료되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테렌스 맬릭 감독은 ’Cook’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휘젓는 역할’이라고 기록해두었는데, 완성된 영화 속 ’Cook’은 음악적 파트너로 만난 ‘BV’는 물론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온 ‘Faye’, 아내가 되는 ‘Rhonda’까지 모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서로의 관계를 설키게 만드는 중심에 서 있게 된다. 함께 연기한 세 명의 배우들 모두와 극과 극의 감정선을 오가며 호흡해야 했던 마이클 패스벤더는 “서로의 다른 면을 탐험한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즐거웠다”고 회상하며 천상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루니 마라에 대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이다”라며 극찬,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 “즉흥연기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수월했다”라고 밝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나탈리 포트만은 <나이트 오브 컵스>에 이어 두 번째로 테렌스 맬릭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늘 맡은 캐릭터에 자신을 내던지는 열연을 펼치는 명배우인만큼 이번 작품에서 역시 거침없이 다가오는 ‘Cook’에게 유혹당하는 캐릭터 ‘Rhonda’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파트너로 등장하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첫 호흡인만큼 기대감이 컸던 나탈리 포트만은 그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연기 방식에 큰 감동을 받아 ‘Rhonda’의 깊은 내면까지 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해 함께 연기한 배우와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MAKING
즉흥적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세 남녀의 감정이 충돌하는 멕시코
오스틴 그린벨트부터 엔찬테드 락까지, 눈부신 현대 건축물부터 사우스 콩그레스 트레일러 공원을 장식하는 트럭 식당까지 <송 투 송>에는 다양한 장소와 그 장소를 상징하는 화려한 볼거리들이 담겨 있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화의 대부분은 오스틴에서, 그 외의 몇몇 장소들은 멕시코 유카탄 지역에 있는 메리다 휴양지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속 ’Cook’이 ‘BV’와 ‘Faye’를 데리고 떠난 여행지인 메리다 휴양지에서 ‘Cook’은 두 사람의 유대감과 사랑을 지켜보며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처음으로 부끄럽고 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촬영의 막바지에 멕시코로 이동한만큼 이미 엄청난 친분을 쌓은 상태였던 세 배우는 멕시코에 도착하는 순간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영화 촬영 방식의 특별함이 배가되었다고 회상한다. 관객들 역시 메리다 휴양지를 누비며 서로를 원하고 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얽히고 설킨 관계가 만들어낼 질투와 배신의 시작을 예감하며 긴장감과 스릴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로를 향한 감정만큼 가깝다! 배우와 카메라의 경계 허문 엠마누엘 루베즈키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거장답게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은 자연스러운 촬영으로 배우들의 연기를 방해하지 않고 지켜봤다. 카메라와 배우 사이의 경계가 사라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송 투 송>은 네 남녀가 서로에게 혹은 자기 스스로 느끼는 원초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카메라가 인물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아닌 인물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오는 형식을 취한 것인데, 이는 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테렌스 맬릭의 연출 스타일과 더해져 영화의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송 투 송>이 세트장이나 실내 촬영보다 로케이션이 주를 이뤘던 것 역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했는데, 그는 모든 장면에서 인공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만을 사용해 시각적인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LIVE FROM
KISS TO KISS

<송 투 송>에는 주목 받는 신예부터 전설적인 록스타와 펑크 가수까지,
세대와 장르를 총망라한 음악가들이 등장해 공연과 연기를 펼친다.
<송 투 송>이 아니면 절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없는 뮤지션들과
뮤지션으로 깜짝 변신한 배우들의 라인업을 소개한다.

[PATTI SMITH]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적, 서술적 기여를 한 사람 중 하나는 펑크의 대모라고 불리는 패티 스미스이다. 1970년대 패티 스미스 그룹을 결성한 이후, 음악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며 거리의 시인이자 대표적인 여성 록스타로 자리매김한 패티 스미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내셔널 북어워드를 수상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그녀는 ‘Faye’의 음악적 선생이자, 인생의 멘토로 등장해 연기지만 연기가 아닌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음악 투어를 위해 길거리에서 살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일에 대한 뮤지션으로서의 삶의 철학을 담담히 전하는 그녀로 인해 ‘Faye’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맡게 된다. ‘Faye’를 연기한 루니 마라는 배우 혹은 캐릭터로서만이 아닌 한 사람이자 스타로서 패티 스미스와 함께한 연기를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했다. “인생과 사랑에 대해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을 듣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회상한 루니 마라는 첫 공연 장면을 앞두고 떨고 있는 자신을 대기실로 불러 노래를 불러준 패티 스미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제작진은 패티 스미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배우, 스탭 모두 그녀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RED HOT CHILI PEPPERS]
그래미상 후보에 16번이나 오른 전설적인 펑크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도 영화에 등장한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아티스트가 서로 다른 예술의 형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지켜보고 경험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밴드 전체가 <송 투 송>의 일부가 되는 것을 열망했다고 밝혀 음악과 영화 팬들 모두를 만족시킬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LYKKE LI]
매력적인 음색과 마스크를 가진 스웨덴의 인디 싱어송 라이터 리케 리 역시 <송 투 송>을 통해 배우로 변신했다. ‘BV’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 뮤지션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자신의 첫 연기 도전에 대해 “테렌스 맬릭 감독과 함께라면 영화라는 세상에 그냥 뛰어들어도 될 것 같았다”고 전하며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BLACK LIPS]
‘Faye’가 소속된 밴드의 역할은 아틀랜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블랙 립스가 맡았다. 도발적이고 유니크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개러지 락밴드인 그들은 ‘펀펀펀 페스트’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통째로 영화 속에 삽입하는 것을 허락했다. 제작진은 “블랙 립스는 진정한 에너지와 야생성을 간직한 밴드이다”고 설명하며 테렌스 맬릭 감독과 밴드 사이의 신뢰로 성사된 공연 장면에 특별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실제 밴드 멤버들은 “우리가 공연할 때 무대 위로 올라와서 원하는 대로 다 하세요. 어차피 우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익숙하니까요”라고 락밴드스러운 쿨함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VAL KILMER]
밴드의 리드 싱어 역할은 할리우드 톱스타 발 킬머가 맡아 열연했다. 관중들에게 적개심을 일으키는 전성기가 지난 가수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발 킬머는 무대 위에서는 락밴드의 열기를 품은 미친 카리스마를 폭발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밴드의 멤버들은 마치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처럼 편안한 촬영이었다고 밝혔고, 함께 무대에 오른 루니 마라 역시 환상적이고 짜릿한 경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대 뒤에서는 ‘Faye’의 뮤지션 스승으로서 직설적이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과 일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그녀의 마음을 위로해 명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IGGY POP]
뮤지션들과 배우들이 골고루 호흡을 맞춰가면서 <송 투 송>은 점점 매력적인 영화로 거듭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오스틴에 잠시 들른 펑크 음악의 영웅 이기 팝을 영화 속에 불러들였고, 영국의 얼터너티브 밴드 플로렌스 앤 더 머신, 그리고 전설적인 그룹 섹스 피스톨스의 전 멤버 존 라이든도 깜짝 등장해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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