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물의 기억

The Memory Of Water

2018 한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00분

개봉일 : 2019-05-15

감독 : 진재운

출연 : 김명곤(내레이션) more

  • 씨네216.00

“물은 모든 걸 기억한다”

비밀스러운 자연의 법칙이 펼쳐지면 경이로운 아름다움이 된다
물은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비춰주는 생명 그 자체다
이러한 물의 기억에 담긴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로운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故 노무현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을 마주치게 된다
고향으로 내려온 그가 ‘생명 농법’을 시작하며 꿈꿨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 잡던 마을을 복원시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


- <물의 기억> 중 故 노무현 대통령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27)


전문가 별점 (1명참여)

  • 6
    이용철죽은 자, 생명으로 기억되다
제작 노트
MOVIE ISSUE 1 - #LOCATION

봉하 마을에서 보낸 아름다운 사계절!
꿈꾸는 봄, 일구는 여름, 거두는 가을, 아끼는 겨울!
약 1년간 봉하 마을에서 상주하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순간 포착!

생명이 만개하는 5월,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초밀착 친환경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따뜻한 바람에 숨을 트는 봄의 씨앗들과 완연한 초록빛을 뽐내는 여름의 들판, 농부의 뿌듯함이 느껴지는 황금빛 가을 논밭과 하얗고 고요한 겨울 풍경은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늘 우리 곁에서 기적 같은 순간을 보여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던 진재운 감독은 봉하 마을에서 해답을 찾았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하는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봉하 마을은 우리나라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 친화적인 곳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일궈낸 친환경 농촌 생태 사업이 지금까지 10년의 역사를 만들며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봉하 마을 측에서 진재운 감독에게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자 제안하며 <물의 기억>의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었다. 진재운 감독을 비롯한 촬영팀은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봉하 마을 주민들과 함께 보내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현지 주민들의 자그마한 움직임까지 포착했다. 이로써 영화에는 벼꽃이 피어나고 우렁이가 산란하는 비밀스러운 찰나부터 자신만의 ‘생명 농법’으로 논밭을 일구는 농부의 우직한 끈기가 담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봉하 마을의 생태 연못과 생태 논, 봉하 들판, 퇴래들녘, 정토원, 사자바위, 화포천, 개구리산, 뱀산 등을 보여주며 물과 함께 순환하는 생태계의 경이로운 기록들을 그려낸다. 이 밖에도 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과 그 주변이 나오며 영화에 의미를 더해준다. 자연의 소중함과 봉하 마을의 싱그러운 생명력을 함께 전달할 영화 <물의 기억>은 미세 먼지에 지친 현대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MOVIE ISSUE 2 - #PRODUCTION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친환경 잡학 사전!
전지적 현미경 시점으로 담아낸 초밀착 생태계!
일반 영화 4000편 분량의 촬영분! 드론, 고프로, 액션캠, 특수렌즈 총동원!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비밀스러운 법칙들을 실험적인 카메라 앵글과 끈기 있는 기다림으로 담아낸 <물의 기억>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하늘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본 봉하 마을의 사계절과 물의 시점에서 관찰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의 움직임 등 일상에서 쉽게 보기 힘든 광경들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 눈 앞에 펼쳐진다.

물은 밤낮없이 흐르며, 수많은 생명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살아 숨 쉰다. <물의 기억>은 드론, 고프로, 액션캠, 초고속 카메라, ENG 망원렌즈 등 총 16대의 장비들을 총동원하여 자연의 비밀스럽고 경이로운 순간들을 담아냈다. 먼저 드론을 이용한 미속 촬영으로 하늘의 시점에서 변화무쌍한 봉하 마을의 사계절을 한순간에 보여줘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미속 촬영은 카메라를 완전히 고정시킨 채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동일한 위치에서 한 프레임씩 촬영한 걸 이어 붙이는 기법으로 긴 시간을 건너 띄고 일련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데에 탁월하다. 덕분에 <물의 기억>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봉하 마을 들판의 색깔과 해가 뜨고 지며 바뀌는 하늘빛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며 관객에게 황홀감을 선사한다. 또한 진재운 감독은 새끼 우렁이, 모기 유충 등 손톱보다 작은 피사체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시중에 나온 렌즈 중 가장 확대 비율이 높은 특수 렌즈를 찾아내 생명의 조그만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데에 성공했다. 덕분에 <물의 기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지적 현미경 시점 초밀착 친환경 다큐멘터리로 탄생하였다. 예측 불가한 자연이 촬영 대상인 까닭에 16대의 카메라는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야 했으며, 결정적인 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무려 일반 영화 4000편 분량을 촬영, 무수한 기다림을 견뎌내야 했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물의 기억>이 담아낸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신비로운 법칙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MOVIE ISSUE 3 - #ECO MESSAGE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故 노무현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을 담은 ‘생명 농법’!
50년 전 소년 노무현, 10년 전 바보 노무현이 꿈꿨던 미래!

<물의 기억>은 故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을 보여준다. 50년 전 소년 노무현, 10년 전 바보 노무현이 바라던 미래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그의 ‘생명 농법’은 영화가 전할 남다른 메시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퇴임 후 고향으로 내려간 첫 대통령으로 알려진 故 노무현 대통령은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가재 잡던 마을을 복원시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라 말하며 오랜 숙원인 친환경 생태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그의 비전이 담긴 대표적인 업적은 ‘생명 농법’과 ‘생태 습지 정화’이다. ‘생명 농법’은 인위적으로 비료와 농약을 쓰는 대신 살아있는 생명을 활용하여 해충을 없애고 농작물을 기르는 방법이다. <물의 기억>에는 잠시 멈춰선 물에 논을 만들고 오리와 우렁이를 풀어 병충해와 잡초를 잡아먹게 하는 오리 농법과 우렁이 농법이 자세히 등장한다. 이렇게 재배된 ‘봉하오리쌀’과 ‘봉하우렁이쌀’은 봉하 마을의 특산물로 손꼽히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장 폐수로 오염되어 죽은 하천으로 여겨졌던 화포천이 현재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것 또한 故 노무현 대통령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 귀향 후 그는 지지자들과 함께 쓰레기들을 직접 치우며 화포천 정화에 힘써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농약이 뿌려지지 않은 맑은 물과 흙은 벼를 더 건강하게 자라게 하며,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깨끗한 물이 길러낸 생명을 찾아 봉하 마을을 찾아온다.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를 물려주고 싶었던 그의 바람은 <물의 기억>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안겨줄 예정이다.

‘생명 농법’이란?
비료로 인한 토양 산성화와 농약의 해로움이 증명되자 이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막기 위해 고안된 방법. 비료 대신 퇴비, 농약 대신 살아있는 생명을 활용하여 해충을 없애고 농작물을 길러내는 방식으로 오리 농법과 우렁이 농법이 대표적이다.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깨끗한 흙과 물은 건강한 생태계 순환을 도우며 우리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DIRECTOR’S INTERVIEW

Q. <물의 기억>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늘 우리 곁에서 기적 같은 순간을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이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결국 하나로 얽혀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마침 친환경 농촌 생태 사업 10년의 역사를 지닌 봉하 마을로부터 먼저 함께하자는 제안이 와 <물의 기억>의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었다.

Q. 제목을 <물의 기억>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처음 제목은 <바람소리>였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굴곡 많은 정치 여정을 ‘바람개비’라 일컫기도 하고, 그가 소망하던 ‘바람’이 담긴 영화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끊임없이 순환하며 삶과 죽음, 물질과 비물질을 이어주는 ‘물’의 성질에 매료되었다.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는 한 물은 당연히 존재할 것이고, 그렇다면 물은 생명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물의 기억>으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Q. <물의 기억>을 촬영하며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봉하 마을로 날아온 천연기념물 제199호 야생 황새를 포착한 순간이었다. 황새가 자주 출몰한다는 곳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놓은 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현장이었다. 게다가 카메라의 레코딩 시간이 단 60분으로 제한되어 있어, 그 시간 내에 황새가 반드시 등장해야 했다. 50분이 되어가던 순간 기적같이 황새가 출몰해 주었고, 이들이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Q. <물의 기억>을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단연 폭염이었다. 쏟아지는 강렬한 햇빛 아래 한나절 동안 논에서 생물을 촬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10분 촬영, 30분 휴식을 감행하며 봉하 마을의 초록빛 여름을 <물의 기억>에 담아낼 수 있었다.

Q. <물의 기억>을 촬영하며 예상치 못한 선물 같던 순간은?
폭염의 메마른 여름 논 한가운데에 물줄기가 들어오는 순간을 목격한 것이었다. 타들어 가는 갈증을 느끼다 간절한 물 한 모금을 마셔본 사람은 물의 그 귀함을 알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농부가 자신만의 ‘생명 농법’을 소개해준다며, 보름 동안 물대기를 중단했던 논에 물을 흘려보냈다. 물의 연주에 살아나는 벼와 생명들에게서 느꼈던 장엄한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