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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프로젝트

Proxima

2019 프랑스,독일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20-10-15

감독 : 앨리스 위노코

출연 : 에바 그린 젤리 블랑 르므즐 more

  • 씨네216.20
  • 네티즌7.00
유럽우주국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되어 평생의 소원이던 우주비행사가 된 사라
우주비행은 남성이 적합하다는 고정관념도, 여성이므로 나약할 것이라는 편견도 이겨낼 수 있지만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일곱살 딸, 스텔라만큼은 눈에 밟힌다.

언젠가 우주보다 넓은 꿈을 꾸게 될 아이를 위해 쓴,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러브레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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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소미중력과 모성을 동시에 견디는 워킹맘의 지상 과제
  • 6
    박정원우주와 스텔라 사이, 빛나는 고통
  • 6
    박평식무중력을 꿈꾸는 삶의 중량은
  • 6
    조현나아이와 함께 꾸는 우주의 꿈
  • 7
    이용철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우주비행사 이야기
제작 노트
HOT ISSUE 1

“야망과 모성애, 여성의 임파워먼트와 꿈
이 모든 요소들이 태양을 두고 공전하는 행성들처럼 조화를 이룬다” ? Cine Vue
꿈도 아이도 소중한 워킹맘의 야망과 모성애, 사랑과 죄책감을 다룬 수작!
‘우주 비행’이라는 판타지 속 현실 공감 드라마!


2019 토론토 국제영화제 플랫폼상 수상, 2019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및 3개 부문 수상, 그리고 2020 세자르 어워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가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전회, 전석 매진에 이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된 우주비행사 ‘사라’가 어릴 적부터 품고 있던 꿈인 우주를 향해 나아가며 일곱살 딸, ‘스텔라’에게 꿈을 성취하는 것의 의미를 전하는 웰메이드 스페이스 드라마이다.

사라는 여덟살 때부터 우주비행사를 꿈꾸었지만 꿈을 갖게 된 순간부터 ‘그건 여자 일이 아니라’는 어머니의 반대와 맞닥뜨렸고, 대원으로 선발된 후에도 모든 기준이 남성에 맞춰져 있는 우주산업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증명해내야 한다. ‘프랑스 여자들은 요리를 잘하니까 우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성차별적 발언을 듣고, 예비 대원이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으니 ‘훈련을 좀 적게 받으라’는 배려를 가장한 무시를 당한다. 앨리스 위노코 감독은 ‘영화에 삽입된 성차별 에피소드는 여성 우주비행사들이 들려준 실제 경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우주 산업은 지극히 남성 중심의 세계였다’고 전했다. 일례로 우주복이 남성의 강한 어깨에 맞춰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깨가 약하고 둔부가 강한 여성의 신체로는 어깨에 상당한 무게가 느껴지는 등 기준이 남성에 맞춰져 있었다. 그럼에도 이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이 기준에 맞추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했다. 그러나 영화에서 사라를 더 괴롭힌 것은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과 이별하는 과정이었다. 동료인 마이크가 두 아이의 양육을 온전히 아내에게 맡기고 훈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사라는 남편이 아이를 돌보고 있음에도 그가 미쳐 챙기지 못한 아이의 학교 생활을 걱정하는 등 복합적인 고민을 한다. 여전히 자녀의 양육은 엄마에게 치중되어 있기에 우주비행사라는 극도로 전문화된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조차 가정을 동시에 신경써왔던 것이다. 감독은 워킹맘 우주비행사들이 겪어온 고충을 담담하게 그리며 여성이고 엄마라는 것이 결코 결점이 아님을, 이들의 도전이 후대의 여성들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주었음을 전한다.

‘꿈의 정점에 오르는 것을 자녀에게 증명하는 것과 아이를 위해 당신을 희생하는 것 중 무엇이 더 가치있는가에 대한 현명한 질문’(Variety)이라는 리뷰처럼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야망도 아이도 소중한 현대의 여성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전하는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다.



HOT ISSUE 2

“에바 그린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 ? SCREEN DAILY
최고의 본드걸, 팀 버튼의 뮤즈, 팜므파탈이자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에서
워킹맘 우주비행사로 돌아온 에바 그린의 투지


최고의 본드걸, 팀 버튼의 마녀이자 초능력자, 데뷔작이 <몽상가들>,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팜므파탈의 대명사. 배우 에바 그린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에바 그린은 2003년 영화 <몽상가들>로 데뷔한 이후 <007 카지노 로얄>, <300: 제국의 부활>을 비롯한 유수의 작품에서 중세의 공주, 본드걸, 마녀 등 누군가의 뮤즈이거나 매혹적인 팜므파탈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만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비현실적인 캐릭터도 에바 그린의 연기를 통해 생명력을 얻었고, 일상 속 균열을 불러오는 캐릭터도 그녀의 존재감으로 개연성을 얻었다.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에바 그린은 14살에 영화 <아델H 이야기> 속 이자벨 아자니를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다. 파리 세인트폴 드라마스쿨, 런던 웨버 더글라스 아카데미에서 학업을 마치고 연극 무대에 서던 중,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눈에 띄여 2003년 영화 <몽상가들>로 데뷔했다. 낭만과 자유의 열기로 차 있던 68혁명 시대와 혼란을 겪던 청년들을 그린 이 영화에서 에바 그린은 매력적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자벨’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당시 연극 무대 경험만 있었던 에바 그린을 만난 자리에서 10초 만에 캐스팅했다. 그는 ‘빛이 나면서도 연약하고, 대담하고, 위험한 이미지들이 공존하는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에바를 보는 순간 그녀에게 이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첫 눈에 알아봤다’고 회상하며 세계적인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에바 그린은 <킹덤 오브 헤븐>, <007 카지노 로얄>로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안착한다. 특히 <007 카지노 로얄>에서는 ‘제임스 본드’의 첫사랑 ‘베스퍼 그린’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제6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다. 본드걸을 연기한 배우는 그 후로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다는 ‘본드걸의 저주’가 있었지만 에바 그린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퍼펙트 센스>, <300: 제국의 부활>,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등 예술영화에서 블록버스터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던 에바 그린은 팀 버튼 감독의 뮤즈로 발탁된다. <다크 섀도우>를 시작으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덤보>까지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프록시마 프로젝트>에서 에바 그린은 이제까지 맡아온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캐릭터 대신 동시대의 여성들이 공감할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로 분한다. 에바 그린이 연기한 ‘사라’는 평생의 꿈이었던 우주비행사가 되어 우주비행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설렘과 지구에 두고 가야하는 어린 딸을 향한 죄책감을 동시에 느낀다. ‘우주비행사’라는 희소한 직업이지만 일과 가정, 꿈과 사랑 사이에서 느끼는 양가적인 감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감정이다.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앨리스 위노코 감독은 ‘에바에게 있는 묘한 분위기가 훈련을 하기 전부터 이미 ‘우주인’인 우주비행사들의 특징같았다. 영화에서 에바의 연기, 신체는 투지가 넘쳤고 그런 면이 사라와 딱 들어맞았다’며 우주 비행사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 작품으로 에바 그린은 제45회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팀 버튼 영화로 각인되어 잊고 있었던, 특출나게 미묘한 에바 그린의 연기’(Little White Lies), ‘에바 그린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Screen Daily)를 보여주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섬세한 현실 연기로 배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연 에바 그린의 드라마는 <프록시마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된다.



ABOUT MOVIE 1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프록시마’의 의미는?
슈퍼 히어로이자 엄마인 ‘사라’ 그 자체!
엄마라는 사실을 숨겨야 했던 여성 우주 비행사들을 향한 경의의 기록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원제인 ‘프록시마’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다. 앨리스 위노코 감독은 영화의 제목을 ‘프록시마’로 지은 것에 대해 극히 작은 것과 엄청나게 큰 것, 가까운 것과 먼 것, 친밀한 것과 우주적인 것 사이의 대조를 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대비의 중심에는 슈퍼히어로이자 엄마인 ‘사라’가 있었다. 사라는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 넘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엔지니어로서의 전문성을 통해 대원의 자격을 입증한다. 그러나 아내의 내조를 받거나 자신의 삶만 책임지면 되는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그녀는 일곱살 딸을 홀로 키우는 엄마이다. ‘우주비행사이자 엄마’인 사라는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로서의 자아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앨리스 위노코 감독은 이제까지의 여성 슈퍼히어로들은 항상 모성이나 여성성의 문제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필름메이커이자 8살 딸을 둔 엄마로서 여성이 엄마이면서 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주비행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의 제작을 준비하며 감독이 마주한 여성 우주비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편견은 상상 이상이었다. 위노코 감독은 ‘여성 우주비행사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레즈비언일 것이라고 하더라’며 ‘엄마인 우주비행사’가 누군가에게는 비현실적인 존재였던 것을 전했다. 한편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밝히고 싶지 않아했던 것은 우주비행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유럽 우주국의 한 여성 코치는 ‘남성 우주비행사들은 자녀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만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자신이 엄마라는 것을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주비행사이자 엄마라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할 것을 우려해서였다. 그러나 감독이 만난 나사의 한 여성 우주비행사는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훈련은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녀에게 엄마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끊임없이 하는 존재이고 그것이 우주비행사로서 멀티플레이를 해야하는 일과도 같았다는 것이다. 이런 여성들을 보며 감독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동시에 인간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그리스 신들을 떠올렸다. 지구인으로서의 신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우주인으로서 다시 태어나면서도 인간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는 슈퍼히어로. 때문에 감독이 그려낸 사라는 완전무결한 히어로가 아닌, 인간적인 결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공감가는 동시대의 인물로 재탄생했다.

앨리스 위노코 감독이 만난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주제의식에 환호하며 훌륭한 우주비행사이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전했다. 이들에게 우주비행은 자신의 꿈인 동시에 같은 꿈을 꿀 후대의 여성들이 가족과 우주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였던 것이다.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여성 우주비행사들이 그들의 자녀들과 찍은 사진은 앞장서서 역사를 만들고 계보를 쌓은 여성들에 대한 존경과 그 뒤를 이어가겠다는 감사를 전한다. ‘<프록시마 프로젝트>를 통해 이 모든 것들을 감수해야하는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는 동시대의 여성들에게, 또 후대의 여성인 ‘스텔라’와 같은 딸들에게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희망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ABOUT MOVIE 2

‘할리우드의 우주 영화가 아닌, 유럽의 우주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다큐멘터리 같은 훈련 장면과 체험으로 완성된 우주로 가는 길


이제까지 우주 영화는 미국 영화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영화에서 그려지는 우주 비행사는 초인에 가까웠다. 그러나 유럽 우주국의 협조로 훈련 시설에 방문했을 때, 위노코 감독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연약한 우주비행사들을 만났다. 감독은 ‘우주로 나간다는 건 인간의 나약함을 경험하고, 인간이 지구와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깨닫는 과정’이었다며 할리우드의 영화보다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유럽의 우주영화를 제작했다.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프로덕션 초반부터 유럽 우주국과의 공조로 제작되었다. 각본 집필 중에 감독은 독일 쾰른의 유럽 우주국 시설에서 머무르며 작업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첫 우주 비행을 준비하는 프랑스인 우주비행사 토마 페스케와 프랑스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클로디 에뉴레를 만난다. 이들의 도움으로 앨리스 위노코 감독은 가장 우주비행사들의 삶과 가까이에 있는 각본을 완성한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훈련 과정은 유럽 우주국의 훈련 과정에 바탕을 두었으며, 비행사들의 코치들이 현실성 있는 디테일 구현에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영화 속에 등장한 모든 훈련 시설이 세트장이 아닌 실제 유럽 우주국의 훈련 시설이었다는 것이다. 쾰른에 있는 유럽 우주국 시설과 모스크바 근교 스타 시티에서 촬영되었는데, 스타 시티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의 격리 시설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배우들은 실제 우주비행사인 듯한 기분으로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 감독은 ‘우주복과 다이얼, 튜브, 테스트 장비, 국제 우주 정거장을 축소한 모형을 갖춘 훈련용 풀 등 예비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장비들은 마치 수중 도시 같았다’며 우주국 시설을 방문했던 순간의 감탄을 전했다. 이렇게 기술로 뒷받침되는 세계를 통해 감독은 관객들에게 우주 탐사에 대한 야심과 인간의 재능을 보여주고자 했고, 훈련 장면을 액션 영화처럼 촬영하여 우주비행사들이 느끼는 압박감과 그들이 일상에 대한 현실감을 상실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우주비행의 환상보다도 우주선에 타기까지의 과정 땀방울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영화는 관객에게 로켓이 발사될 때의 짜릿한 감격을 함께 느끼게 만들어준다. 우주비행사 토마 페스케는 ‘영화 속 발사 장면을 보며 실제 발사 순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며 영화를 통해 느낀 특별한 감동에 대해 전했다. 우주비행사에게조차 지구를 떠나는 감각을 선사한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우주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체험하는 우주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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