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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Take Me Home

2020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가족 상영시간 : 99분

개봉일 : 2020-10-28 누적관객 : 4,258명

감독 : 한제이

출연 : 우미화 이연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00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은 갑작스러운 은수의 교통사고로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오래도록 재활을 해야 하는 은수는 예원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이별을 말하지만 예원은 사랑하는 은수의 곁을 지킨다. 하지만 은수와 예원은 하나 둘 커져가는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데…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은수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예원

“우리 변하는 거 없지…”
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사랑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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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4)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이용철담을 넘어 버티려면 좀더 단단했어야
  • 6
    김소미퀴어, 장애, 아동 인권을 품은 담백한 사랑시
  • 6
    조현나제도와 인식의 한계를 짚고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제작 노트
HOT ISSUE 1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최고의 흥행작
관객들이 기다려온 기적 같은 화제작
정통 퀴어 멜로 드라마 <담쟁이>


<담쟁이>는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이 은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 정통 퀴어 멜로 드라마.

<담쟁이>는 올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으로 초청되어 온오프 동시 상영이라는 관람 시스템을 첫 도입한 가운데, OTT 연합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온라인 상영 당시 영화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 영화제를 통해 <담쟁이>를 관람한 관객들은 “정말 좋았다. 너무,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보는 내내 할 말을 잃을 만큼”(@un.***), “마구잡이로 울리는 영화 말고, 운다는 행위를 공유하도록 애쓰는 영화”(@puede_que_ll****) 등의 극찬을 보내 10월 극장가 화제작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윤희에게>부터 올해 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퀴어 멜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며 <윤희에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잇는 처음으로 기억될 사랑 <담쟁이>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담쟁이>는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와 예원 커플이 은수의 뜻밖의 사고 후 이들 앞에 닥친 현실의 벽을 실감하며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이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사랑 그리고 단순한 퀴어 멜로가 아닌 그들이 가진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져 사랑 그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의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나,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퀴어 영화는 많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 <담쟁이>는 그동안의 퀴어 영화에서 한계라고 지적되었던, 그리고 벗어나지 못했던 부분을 용감하게 돌파, 사랑 그 이상의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며 차별점을 분명히 해 정통 퀴어 멜로의 진수와 메시지를 전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2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사랑, 그 이상의 우리
소수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함께
넘어야 할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낸 영화의 이야기


<담쟁이> 한제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담쟁이>의 마지막 장면의 원형인 아이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떠올랐고, 그 아이가 누굴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상하게 어떤 개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나 시스템의 희생으로 버림받은 아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라고 영화의 시작에 대해 전했다.

한제이 감독은 “퀴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무관심한 사람들이 우연이라도 보게 되었을 때 한번이라도 은수, 예원, 수민이 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중점을 두고 <담쟁이> 연출을 했음을 밝혔다. 또한, 한제이 감독은 응급실에 찾아온 예원이 직계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면회가 거절당하고,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든 시위자를 포함해 성소수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을 영화 속에 등장시키며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다양한 대안 가족 형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부부는 남녀 간의 결합이라는 헌법 때문에 누군가는 동반자로서 권리를 갖지 못한다는 것은 법이라는 제도가 각 개인의 행복을 차단하는 주체가 되어서 안된다는 생각을 영화 속에 투영하고자 한 것.

<담쟁이>는 퀴어 멜로의 그 이상을 담고 있는데 은수, 예원 동성 커플과 갑작스런 사고로 함께 살게 된 은수의 조카 수민이 가족이 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으며 사회적 제도의 모순을 보여준다. 평범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가족으로 살고 싶었던 은수, 예원, 수민 앞에 벽처럼 선 사회가 이들을 가로막을지라도 하나의 담쟁이 잎이 수천 개의 담쟁이 잎을 이끌고 벽을 넘듯 다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제이 감독은 “언젠가는 <담쟁이>가 퀴어 영화로 분류되지 않고 그냥 가족영화로 분류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하나의 바람이다”라고 전했고, <담쟁이>는 보는 이에게 가족의 의미와 가족의 형태에 대해 생각을 만든다. 또한 <담쟁이>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장애인을 향한 시선이다. 극중 우미화가 맡은 은수는 선천적인 장애가 아닌 교통사고로 인해 후천적 장애를 가지게 된다. 항상 드나들던 집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 상황, 화장실에 제대로 못 가고 넘어지는 상황 등 일상이었던 공간이 낯설어졌을 때, 집 밖을 나서는 순간 펼쳐지는 수많은 불편을 보여주며 은수가 느꼈을 감정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함께 문제점을 생각하게 한다.

이렇듯 사랑 그 이상의 우리를 담은 <담쟁이>는 소수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함께 그들이 넘어야 할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며 그동안의 퀴어 영화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용감하게 돌파하며 그 어떤 영화보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HOT ISSUE 3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과 스펙트럼을 넓히다!
<담쟁이> 한제이 감독!
첫 장편 데뷔작으로 2020 충무로 신인 감독 활약 잇는다!


올해에도 한국 영화계는 다양성과 스펙트럼을 넓히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 화제다. 지난 3월 5일 개봉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의 복스러운 데뷔작이라는 평을 얻었고, 6월 18일 개봉한 최윤태 감독의 <야구소녀>는 꿈을 던지는 주수인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유의미한 성장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8월 20일 개봉한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웰메이드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영화적인 순간을 선사한 가족영화로, 임선애 감독의 <69세>는 살아있기에 용기를 낸 69세 여성의 이야기로 편견과 사회문제를 다루며 침체된 극장가에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과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품들로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극장가 <담쟁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제이 감독이 2020 충무로 신인 감독들의 활약을 이을 전망이다.

<담쟁이>는 단편 <말 할 수 없어>(2017), <달콤한 선물>(2013)로 존재감을 드러낸 한제이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소수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함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남들처럼 평범한 사랑을 하던 은수와 예원 커플이 어느 날 뜻밖의 사고 후 사회적, 제도적 어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현재 우리 사회를 들여다 보게 만든다.

한제이 감독은 <담쟁이> 제목의 담긴 의미에 관해 “하나의 담쟁이 잎이 수천 개의 담쟁이 잎을 이끌고 벽을 넘는다는 뜻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담쟁이 잎들과 같이 서로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또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서로 연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전해 사랑 이야기를 뛰어넘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선사할 예정이다.



HOT ISSUE 4

SACA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 ‘우미화’
연극에 이어 스크린까지 점령!
첫 주연작 <담쟁이>로 2020 최고로 기억될 열연 펼치다!


2017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 2013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내공 있는 연기력의 우미화가 영화 <담쟁이>를 통해 연극 무대에 이어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우미화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인형의 집], [맨 끝줄 소년] 등으로 2017 SACA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로, 상반기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블랙독]의 한재희 역을 맡아 신 스틸러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JTBC 드라마 [라이프], [SKY 캐슬]까지 매번 흥행한 드라마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브라운관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정직한 후보>, <진범>, <7년의 밤>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영화에 출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우미화가 자신의 첫 주연작 <담쟁이>로 연극과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점령할 예정이다.

<담쟁이>에서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은수 역을 맡은 우미화는 신예 배우 이연과 최고의 멜로 케미를 선보인다. 우미화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행복했던 일상이 흔들리게 되는 은수 역을 맡아 2020 최고로 기억될 열연을 펼쳐내 기대감을 높인다. 은수는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되자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당하고 사랑하는 예원에게 짐이 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현실의 벽을 마주하며 이별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우미화는 매 장면마다 심도 있는 내면 연기와 함께 보는 이들의 몰입과 감성을 자극하는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쳐내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명품 열연을 선보였다.

<담쟁이>의 한제이 감독은 “우미화 배우를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 후광이 비쳤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 우미화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 은수라고 확신했다. 시나리오를 완성하자마자 우미화 배우에게 건넸다”라고 전했다. 우미화는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었다. <담쟁이>는 아프지만 담담하고 따뜻한 이야기였다. 성소수자든 누구든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사랑과 가족에 관한,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라고 느꼈다”라고 바로 캐스팅 제의에 응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HOT ISSUE 5

충무로의 새로운 스타 탄생 예고!
배우 ‘이연’ <담쟁이>로
매력적인 연기 선보이며 신선한 존재감 과시!


한국 독립영화계의 라이징 스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들의 활약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이제훈은 <파수꾼>을 통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한예리 역시 다수의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연기파 배우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공주>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천우희, <죄 많은 소녀> 전여빈, <거인> 최우식까지 완성도 높은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하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런 가운데 정통 퀴어 멜로 드라마 <담쟁이>를 통해 매력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연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담쟁이>와 단편 <코스모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최고의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단편 <음파>, <무명> 그리고 장편 <악질>에서 주연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연은 스크린에서의 활약에 이어 tvN 드라마스테이지 10번째 작품인 [파고]에서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섬에서 살아가는 예은 역을 맡아 신인 배우답지 않은 깊이감 있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KBS 드라마 스페셜 [굿바이 비원]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연희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매력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이연이 <담쟁이>를 통해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지키려는 예원 역을 맡아 충무로 최고 기대주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연은 사랑하는 연인 은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행복했던 일상이 흔들리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순애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너무 사랑하기에 예원을 떠나보내려는 은수와 달리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사랑에 솔직한 예원 캐릭터를 맡은 이연은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귀여운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동성 연인 은수 역의 우미화 배우와의 아름다운 감성 멜로 케미스트리는 영화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연은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었다. 소수인권에 관심이 많은 만큼, 그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시나리오에 매료되었다”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HOT ISSUE 6

충무로 대세 아역 배우 ‘김보민’
천재 아역배우로서 재능 유감없이 발휘
<담쟁이>가 담고 있는,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인지 보여줬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출중한 연기력의 충무로 대표 아역 배우 김보민이 <담쟁이>에서 은수의 조카 수민 역할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보민은 임필성 감독의 단편 <보금자리>에서 전도연과 함께 출연, 사랑스러운 딸 봄이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고, <협상>에서는 동요를 부르는 소녀로 등장해 최연소 신 스틸러로 화제를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미쓰백>에서 한지민의 아역으로 등장하여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임팩트를 선사했고, 아역 배우 김보민의 이름을 알린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생일>에서는 세상을 떠난 오빠 수호의 동생 예솔 역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생일> 촬영 당시 대본을 미리 보지 않고, 촬영 현장에 먼저 도착해 그날 찍어야 할 장면을 감독과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이어 나갔고, 극 중 예솔이 느껴야 할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함께한 설경구와 전도연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로 놀라움을 주고 있는 김보민이 <담쟁이>를 통해 천재 아역 배우의 진가를 드러낼 예정이다. 한제이 감독은 “<미쓰백>을 보고 예전부터 꼭 함께하고 싶은 배우였다. <담쟁이>의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제일 먼저 캐스팅 제안을 했고, 고맙게도 함께 하게 된 배우이다”라고 숨겨둔 팬심을 드러내며 김보민 배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보민은 은수의 조카 수민 역을 맡아 아빠 없이 워킹맘 밑에서 자라 또래보다 어른스럽지만 누구보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로 분했다. 대사를 그대로 외워 연기하기 보다는 한제이 감독과 극 중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아역 배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출의 디렉팅을 받아들이고 현장에 임하는 태도가 능동적인 프로 그 자체였던 김수민은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장면에 맞는 표정과 어투로 수민이라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천재 아역배우로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또한 수민 캐릭터는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로 은수와 예원 그리고 수민이 가족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을 통해 보는 이에게 가족의 형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든다.



DIRECTOR’S CUT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담쟁이> 한제이 감독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미화 배우의 폭발적인 열연이 빛나는 장면으로 교통사고로 인해 친언니가 죽고 은수가 염을 하는 것을 보며 우는 장면이다. 로케이션 헌팅 때부터 공들인 장면 중 하나로 로케이션 사정상 촬영이 불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제이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된 장면이다. 자신의 다리를 못 쓰게 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감정 표현을 드러내지 않은 은수가 언니의 염을 하는 공간에서만큼은 죄책감과 본인의 감정을 모두 쏟아내는 장면으로 실제로 이 공간이 주는 느낌이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에게도 컸고 촬영감독 조차 카메라를 돌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장면 중 하나. 두 테이크만에 완성된 이 장면은 배우들의 감정이 깨질수도 있어 모든 소음을 차단한 상태로 우미화 배우의 감정이 잡힌 후에 바로 촬영에 들어갔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잠시 야외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 만큼 깊게 몰입해서 찍었던 장면. 이 장면은 한제이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장면과 가장 비슷하게 나온 장면으로 가장 만족스럽고 애정하는 장면이다.

#가장 공들여 찍은 장면

<담쟁이> 촬영 장면 중 가장 공을 들인 장면은 바로 은수와 예원의 배드신 장면으로 사전에 한제이 감독과 우미화, 이연 배우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했다고. 한제이 감독은 배드신이 대화신의 일종으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은수, 예원 두 커플의 관계의 클라이맥스이자 위기가 보이길 원했다며 공들여 찍은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유일하게 콘티가 따로 없던 장면인 배드신은 서로 이야기 한 것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2~3번 정도의 리허설을 진행한 후 촬영이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모든 제작진들이 빠지고 한제이 감독 그리고 배우들만이 남아 촬영을 진행했고, 감독 또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들여 찍은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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