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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read

2020 한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30분

감독 : 이나연 조민재

출연 : 김명선(명선) more

명선은 오랜 시간 창신동 봉제골목에서 봉제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 온 베테랑이다. 유명 배우가 자신이 주문을 받아 제작한 디자이너 제품을 입고 출연한 드라마를 보는 것이 그의 큰 낙이다. 그러나 일감은 점점 줄어들고 가깝게 지내던 동료 현마저 창신동을 떠나자, 명선 역시 고민에 빠진다. 창신동에 봉제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말이다. 한국전쟁 후 구제품을 떼다 파는 옷시장이 열리고, 그렇게 자리를 잡은 것이 평화시장이었다. 평화시장이 흥성하면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창신동 판자촌 사이로 봉제공장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한국의 의류산업과 함께 봉제골목 역시 성장했다. 그런 봉제공장의 노동 착취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우리는 그 고통의 역사를 전태일 열사의 죽음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그의 곁에는 약을 먹고 잠을 쫓으며 마감을 맞춰야 했던 여성 노동자들이 있었다. <실>은 실제로 창신동에서 봉제 일을 하는 아마추어 배우들과 작업하면서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여성 노동의 역사를 과거에 박제하는 ‘단절’이 아닌 지금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지속’으로 기록해낸다. 유머가 살아 있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손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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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41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
  •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작품상 수상
  •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후보
  •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작품상 수상
  • [제21회 전주 국제 영화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 수상
  • [제21회 전주 국제 영화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 수상
  • [제46회 서울 독립 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
  • [제46회 서울 독립 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
  • [제46회 서울 독립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