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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Surviving Picasso Surviving Picasso

1996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23분

감독 : 제임스 아이보리

출연 : 안소니 홉킨스(파블로 피카소) 나타샤 매켈혼(프랑소와즈) more

  • 네티즌7.00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 그에게는 딸같은 나이의 연인이 있다. 촉망받는 신인 화가 프랑소와즈는 1943년 파리에서 피카소를 만나 그와의 사랑을 꽃피운다.
60대에 접어든 피카소는 여전히 거칠고, 열정적인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소와즈와의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피카소는 자신의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화가 마리 테레즈를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또 피카소를 향한 불타는 열정으로 가득한 또 한명의 화가 도라는 정신 분열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며 그에게 집착한다. 피카소의 첫 번째 연인인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아들 파블로를 키우고 있는 러시아 댄서 출신 올가까지, 피카소는 여러명의 여성들 사이에서 사랑과 애증, 집착과 시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어린 프랑소와즈는 이런 피카소를 쉽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순응하기로 결심한다. 예측할 수 없는 성격에 환상적인 유머, 구두쇠같은 성격, 아동학대를 일삼는 피카소이지만 프랑소와즈는 그의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어느날, 피카소는 프랑소와즈를 당대 최고의 화가 마티스에게 소개시켜준다. 연인인 동시에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연대감은 프랑소와즈의 예술활동을 살찌운다.
또, 그녀는 피카소의 아이들을 낳게되고, 점점 그와의 연결고리를 단단히 하기 위해 힘쓰지만, 피카소에게는 또다른 여인이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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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에게 '무정부주의적' 애정은 창조의 또 다른 실천이었을까, 성적 착취를 위한 방편에 불과했을까?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앤터니 홉킨스 주연의 <피카소>는 명백히 후자의 입장이다.

50대의 피카소가 20대의 젊은 화가 프랑수아즈 질로와 사귀는 10년간을 다룬 영화는 피카소를 비열한 남성 파시스트로 그린다. 숱한 여자들에 대한 사랑은 그들에 대한 군림으로 이어질 뿐이고, 여기에 아들마저 이용해 먹었다는 것. 게다가 진보적이었던 피카소의 정치적 입장은 가식에 찬 폼잡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스페인 내전 당시 파시스트의 만행을 비난하는 그림 (게르니카)를 그리는 순간에도 피카소는 자신을 차지하기 위해 등 뒤에서 벌이는 두 여자의 몸싸움을 방조하고 즐긴다. 그러나 첫째 아내의 아들, 질로, 질로의 아들 등은 애리애너의 전기 (피카소:창조자 겸 파괴자)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 제작에 대해 철저히 비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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