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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들

The Dreamers The Dreamers

2003 프랑스,이탈리아,영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4분

개봉일 : 2014-02-06 누적관객 : 31,211명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 에바 그린(이자벨) 루이스 가렐(테오) more

  • 씨네218.00
  • 네티즌7.63

꿈과 사랑 그리고 혁명
그 시절, 우리는 가장 뜨거웠다!

낭만과 자유의 열기로 가득한 1968년 파리
영화광인 매튜는 시네마테크에서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난다.
세 사람은 영화와 음악,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여름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매튜는 이사벨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는 테오와 떨어지려 하지 않고
세 사람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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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7)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7
    박평식감성만 펄펄 끓었지 노장의 허허로운 추억제
  • 6
    임범왜 68이지?
  • 9
    황진미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보는 영화. 강추!
  • 10
    유지나영화, 사유, 자신/세상을 해방하는 욕망이 터져나온다!!!
제작 노트
[몽상가들] 어떠한 훼손도 없이
오리지널 그대로 상영, 상영자체가 Sensation!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대사건이 발생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최신작인 [몽상가들]이 일체의 삭제도 없이 오리지널 필름 그대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몽상가들]은 가감 없는 정면 누드씬과 솔직한 러브씬으로 국내에서 삭제 없이 개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그로 인해 거장 감독의 영화가 온전하게 국내 상영되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그런데 이번에 어떠한 훼손도 없이 등급심의에서 정상적으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게 된 것이다. 이로써 [몽상가들]은 한국에서도 전세계 각국에서 무삭제로 개봉된 전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몽상가들]은 미국에서 NC-17등급을 받았다. 광고와 배급, 비디오 판매에 있어서 엄청난 제약을 감수하고서도 무삭제 개봉 원칙을 꺾지 않은 폭스 서치라이트 픽쳐스의 회장 피터 라이스는 “[몽상가들]을 무삭제로 상영하는 것은 [미드나잇 카우보이]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같은 고전 영화의 뒤를 따르는 것이며, 우리는 NC-17이 [몽상가들]에 적절한 등급이라고 생각한다. [몽상가들]은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아니라 분별력 있는 성인 관객을 위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이다.” 라고 말하며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몽상가들]은 배경이 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무삭제로 -12등급(12세 미만 관람불가)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무삭제 개봉했다.
젊음의 자유와 싱싱한 관능으로 충만한 [몽상가들]이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이 영화의 완성도와 순수한 오락성에 높은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 이번 결정은 특히 영화의 일정부분에 대한 노출을 용인한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에 흐르는 신선한 에로티시즘 자체에 손을 들어준 결정이어서 더욱 의미 깊은 사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로써 [몽상가들]은 어떤 영화도 훼손 없이 감상하고 싶은 영화팬들의 오랜 숙원을 이룬 제1호의 작품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표현의 수위로 인한 상영 제약을 순전히 영화의 품질로 극복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이라서 뿐 아니라 오리지널 필름으로 상영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움을 더하는 <몽상가들>은, 봄 기운이 온몸을 충동질하는 3월 25일, 드디어 우리 관객들 앞에 청춘의 미몽을 화사하고 섹시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책에서 영화로

“1960년대엔 뭔가 마법스러운 기운이 감돌았었다. 그 때 우리는... 뭐랄까... 꿈꾸고 있었다. 우리는 영화, 정치, 재즈, 로큰롤, 섹스, 철학, 마약 등을 한 덩어리로 섞어 놓았으며 난 최면에 걸린 듯이 그것들에 빠져들었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몽상가들]은 1968년 파리를 배경으로 여러 감정이 혼합된 세 명의 청춘 남녀의 삼각관계(ménage a trios)를 다루고 있는 질베르 아데어의 소설 [성스럽도록 순수한 그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 태생이지만 젊은 시절부터 파리에 거주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1968년 혁명의 기운을 누구보다 가깝게 느꼈지만 그것들을 영화화하면 자신을 비롯하여 다른 이들의 경험마저 고착화 시켜버릴까 봐 두려웠다. 그러나 아데어의 소설은 그에게 그 당시의 멋진 기억을 되돌려 주었고 그는 혁명이나 폭력과 같은 사건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정신을 다루겠다는 결심을 하고 영화화를 마음 먹는다.
한 편, 영화와 정치, 문화를 모두 담고 있는 아데어의 소설은 영화화하기 매력적인 작품이었고 아데어는 그 동안 몇 명의 제작자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터였다. 자신의 개인적인 기억에 의존하여 썼기에 더욱 작품에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라면 얘기가 달랐다. “나의 에이전트가 베르톨루치가 영화화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을 때 난 그 유혹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는 너무나 적절했다. 그의 작품들에서 난 주제의식과 어떤 종류의 열정적 몰두를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몽상가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몽상가들]의 세 가지 포인트
- So Beautiful, So Erotic, So Young Dreamers


1. 카메라의 시선을 붙드는 세 명의 배우들, 그 고혹적인 트라이 앵글

[몽상가들]은 말그대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불타는 듯하기에 판단력은 그 힘을 잃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 마이클 윌밍턴, 시카고 트리뷴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염세적인 말론 브란도의 상대역으로 정숙하지만 한편으로 야생적 매력을 지닌 21살의 마리아 슈나이더를 찾아내 전세계에 선보인 이후 베르톨루치는 젊고 재능 있는 배우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안목을 보였다. 하지만 [몽상가들]은 오로지 세 명의 젊은이들만이 극을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캐스팅이 더욱 힘든 작업이었다. 직접 캐스팅에 참여한 베르톨루치 감독은 단순히 재능만을 보지는 않았다. “나는 스크립트에 묘사된 인물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는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신비함을 머금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카메라가 오직 그 혹은 그녀만을 바라볼 정도로 호기심 가는 사람 말이다.”
천사 같은 외모와 그 안에 감춰진 일탈 에너지의 충돌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마이클 피트와 여신처럼 완벽한 모습이지만 화려하다기보단 쉽게 상처를 받을 것 같은 연약한 분위기를 풍기는 에바 그린, 강인한 인상과 달리 영화 속에선 순진하고 로맨틱한 눈빛을 보여주는 루이스 가렐. [몽상가들]은 베르톨루치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직접 발견한 세 배우들의 아름다운 트라이앵글만으로도 눈을 떼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이 트리오의 환상적 화학반응을 눈여겨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그들의 재능과 도회적인 섹시함에서 영감을 받아 이례적으로 세 명 모두를 2004 가을 시즌 엠포리오 아르마니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2. 아름답고 신선한 에로티시즘 그리고 로맨티시즘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에로틱한 전율로 떨게 한다.
– 가디언 -


반라로 비너스 상을 흉내내는 이자벨, 재즈 음악에 맞춰 나체로 춤을 추는 이자벨, 욕실 안에서 그들만의 결속력을 만끽하며 잠을 자는 트리오, 천막 안에서 나체로 잠든 세 주인공, 이자벨과 테오가 마주보며 누워 있는 침대 옆 바닥에 누운 매튜. 그들의 삼각관계는 너무나 아름답고 신선해서 심지어 천진하게 느껴진다. 가감 없는 정면 누드씬 등으로 미국에선 NC-17등급을 받아 논란이 되었지만 <몽상가들>엔 전혀 끈적거림 없는 신선한 에로티시즘과 로맨티시즘이 전편에 흐른다. 이는 심미안을 가진 감독과 신화에서 빠져 나온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세 배우 덕분일 것이다. 성스러운 육체의 세 주인공은 ‘젊음’이 어느 정도로 아름다울 수 있는지 우리를 황홀경으로 인도한다.

3. 젊은 관객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영상과 음악, 그리고 자유 정신

거장 베르톨루치 감독의 신작 <몽상가들>은 섹스, 영화 그리고 60년대 정신에 대한 열렬하고도 로맨틱한 러브송이다.
- A.O. 스콧, 뉴욕 타임즈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8년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 정신의 물고가 터진 시기이다.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튼, 도어즈와 같은 락그룹의 나른한 반항 정신이 도도히 흐르던 시기였으며 기존 영화 문법을 거부하고 영화계에 신선하고도 열정적인 에너지를 수혈한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등을 필두로 한 누벨바그 영화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꿈꾸는 스무 살 청춘들의 자유로운 유희를 거장의 힘있는 필치로 그려낸 [몽상가들]엔 60년대의 자유 정신을 대표하는 락사운드와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이방인들] 등 실험적 영화 작품들이 절묘하게 끼어 들어가 젊음의 에너지를 증폭시킨다. 한편, [몽상가들]의 엔딩곡은 에디트 피아프의 [아뇨,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거꾸로 떨어지는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이 곡은 마지막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그 당시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그대로 드러내어 주며, 젊은 관객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전세계 29개국에서 개봉하여 인생의 봄인 청춘의 자유와 사랑, 미몽을 전파한 [몽상가들]을 이젠 한국 젊은이들이 만날 차례이다.

Production Note

그 아파트에선 섹시한 젊음이 인생의 봄을 만끽한다. 그들에게 금지된 것 따위는 없었다.

대부분의 영화가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걸 우리는 보여주고 있고, 그것은 신선하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물의를 빚을 것으로 생각진 않는다. 만일 [몽상가들]이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건 이런 영화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 마이클 피트 -


[몽상가들] 촬영의 핵심은 세 젊은이가 그들만의 사이코드라마를 펼치기에 적당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었다. 아파트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말론 브란도와 마리아 슈나이더가 공유한 냉담한 분위기의 아파트만큼이나 중요했다. 어떤 의미에서 아파트 자체가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베르톨루치는 촬영장소에 관한 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촬영지가 곧 이야기 자체를 반영한다고 믿었다. 누가 그 방의 주인이며 도대체 어떤 사람이 거기에 묵고 있는가? 그에겐 그 방에 대해 배우에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러기 위해선 촬영지 안에서 이어질 삶에 대한 온갖 디테일들이 모두 중요했다.
무수한 헌팅작업 끝에 그들은 베르톨루치 뿐 아니라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아파트를 찾았다. 그 안에 음식 조달 차량을 제외 하곤 모든 것이 비치되었다. 드레싱 룸, 메이크업 룸, 모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그 아파트를 사용했다. 아파트는 하나의 캐릭터로서 손색이 없었고 정말이지 이상적인 장소였다. 그 집은 생명력이 있었으며 살아 숨쉬고 있었다.
“우린 아름다운 세 명의 주인공과 줄곧 함께 지냈고 세트는 완전 폐쇄적인 공간이 되었다. 그것은 마치 선상에서 유유자적하게 긴 항해를 하는 것 같았다. 당신의 세계는 점점 줄어들고, 바깥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 따위엔 무심해지는 상태. 재미있는 것은 그것은 영화 속 세 주인공들의 상황을 거울처럼 대변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외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그들은 아파트를 떠나지 않는다. 관객인 우리처럼 그들도 시위와 사이렌 소리를 듣지만 그들에겐 안에서의 삶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원작자, 질베르 아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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