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33분

개봉일 : 2017-03-08 누적관객 : 806,891명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힐러리 스웽크(매기 피츠제랄드)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랭키 던) more

  • 씨네218.20
  • 네티즌8.74

“32살이 늦었다면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인생을 살다 보면 질 때도 있는 거야,
거기에 굴하지 않고 일어나야 진정한 챔피언이 되지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채 혼자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매기(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말에 프랭키는 30살이 넘은 여자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매기는 계속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길 멈추지 않는다.
선수 때 한쪽 눈을 잃고 지금은 프랭키 체육관의 청소부로 일하며 지내는 스크랩(모건 프리먼)이 조금씩 매기를 돕는다.
매기의 열의에 못이긴 척 프랭키는 트레이너가 되어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함께 경기에 나가며 점점 가까워진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는 가르침 속에 훈련은 계속되고 마침내 챔피언 쟁탈전에 나가지만 상대방 선수의 반칙으로 매기는 크게 다치게 되고,
매기는 프랭키에게 너무나 슬픈 부탁을 하게 되는데…
백만불의 눈물을 전해준 나의 소중한, 나의 ‘모쿠슈라’!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48)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7
    이성욱보수적 아버지의 진보적 선택, 그 매력적 이중성
  • 9
    박평식인간의 길을 열어주신 감독님! 고맙고 존경합니다
  • 8
    임범순백의 상실감에 이르고야마는 징한 멜로
  • 9
    황진미그 물에 놀면서도 물들지 않는, 할리우드의 오롯한 군계일학
  • 8
    유지나멜로 삼각관계를 지고지순 애정담화한 이스트우드에게 존경을~
제작 노트
About Movie

전세계의 감동이 이 영화 하나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한가지다. 바로 걸작이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끝났을 때 눈물이 고였다. 내게 많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정말 훌륭한 영화다. -로저 에버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또 한방의 넉아웃 펀치를 기록한다. 마지막 엔딩 부분은 계획된 감동이 아니라, 절제와 생생한 진실이어서 더 큰 감동과 울림으로 승화된다 –버라이어티-

단순한 감동을 뛰어 넘어, 용기 있는 작품이다. 진정으로 마음을 흔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프리미어-

그는 오스카 시즌을 앞두고 벽난로 선반을 꽤 많이 치워 놔야 할 것이다 -뉴욕 포스트-

2005년 아카데미 7개 부문 노미네이트, 골든글로브 감독상 및 여우주연상 수상. 미국영화협회, 뉴스위크, 롤링 스톤, 뉴욕 타임즈, LA 타임즈, AFI, 미방송협회, 미언론협회,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서 올해의 10대 영화 선정. 미국 각 지역 비평가 협회와 각종 영화관련 협회가 최고의 작품으로 빠짐없이 이름을 올려놓은 영화. 모두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모아지는 평가들이다.
최근 미국감독협회의 최우수 감독상과 미국배우협회의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그 위대한 감동을 인정 받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지난해 연말 미 언론에 첫 공개된 순간부터 영혼을 뒤흔드는 감동적인 영화라는 미 언론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더불어 9개관에서 개봉되었던 영화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개봉관수를 적극 확대해나가며 박스오피스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으로서 2005년 아카데미 수상도 갈수록 높이 점쳐지고 있다.

당신 생애 단 한번, 백만불짜리 눈물을 만난다!

감독, 제작, 주연, 음악까지 맡은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이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힐러리 스웽크의 완벽연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모건 프리먼.
이 세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작품의 신뢰를 더해주는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지지는 무엇보다 이제껏 만날 수 없었던 놀라운 감동에서 찾을 수 있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뿐 아니라 섬세한 심리묘사와 관객들의 마음을 졸이는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복싱을 통해 은유하고, 사유하는 삶의 의미가 영화를 관통하면서 어느덧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울림이 눈시울을 적신다.
진정 대가의 영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이 울림이야말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가장 큰 힘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감동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어쩌면 당신 인생의 영화리스트를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가족 그 이상의 러브스토리이다!

이 영화는 관객들을 위한 [록키]의 여성버전이 아니다. 프랭키가 매기를 훈련시키기로 결정한 순간, 러브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아버지와 딸의 러브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매기는 프랭키의 인생에서 잃어버린 딸이고, 프랭키는 매기에게 있어 어릴 때 잃어버린 아버지가 된다.
둘은 이렇게 맺어진 새로운 관계를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행운처럼 시작된 만남.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렇게 시작됐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2000년 베테랑 권투 컷맨인 F.X 톨의 단편집 [불타는 로프(Rope Burn)]를 기초하였다. 톨은 수년 동안 컷맨(팀의 일원으로 권투 선수의 상처를 꿰매 그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으로 활동하며, 링 위의 생생한 이야기를 단편집으로 냈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40페이지에 불과한 이 단편을 우연히 읽고 감명을 받는다.
몇 년 뒤 [미스틱 리버]의 연출을 끝낸 후 차기작을 고르던 그는 폴 해기스가 각색한 [불타는 로프]의 시나리오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게 된다. 그리고 곧 차기작으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제작에 착수한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복서 지망생과 이제는 보잘 것 없는 늙은 트레이너가 함께 힘을 합쳐 톱이 된다는 아주 전형적인 챔피언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 스무 번이 넘는 연출경력과 각종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75살의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제작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전형적인 복싱스토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기적처럼 다가온 사랑. 모쿠슈라!

딸에게서 조차 버림받은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나이든 트레이너 프랭키와 가족들에게 조차 소외당한 열정의 젊은 여자 복서 매기. “복싱은 모든 것이 거꾸로다. 왼쪽으로 움직일 땐 오른쪽 발에 힘을 주고, 오른쪽으로 움직일 땐 왼쪽 발에 힘을 준다.” 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어긋날 것 같던 둘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고, 펀치를 날리려면 뒤로 물러서야 하지만, 너무 떨어져서는 주먹을 날릴 수가 없다는 복싱의 아이러니는 세상에서 한 발 벗어나 있었던 그들이 함께 세상과 마주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곳엔 가족보다 진한 사랑이 찾아온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원한 것은 바로 가족 그 이상의 러브 스토리이다.
매기가 프랭키를 만나 승승장구 하게 되는 시원한 복싱 장면은 때론 경쾌하게 전개되며 영화에 에너지를 더한다. 그러나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꿈 때문에 어떤 고통이 와도 참고 견디며 모든 것을 거는 복싱의 마술처럼 앞만 보고 달려갔던 그들의 운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관객이 예상치 못한 감정적이고도 특별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것을 계획되거나 과잉된 감동이 아닌 따스한 절제와 진실로 담아낸다. 그리고 마지막, 프랭키가 매기에게 지어준 이름이자, 사람들이 매기를 환호했던 이름 모쿠슈라라는 단 한마디의 비밀스러운 말로 폭발적 감정을 일으키며 생생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영화관을 나서는 당신도 이미 모쿠슈라! 를 외치고 있을 것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감동이 탄생하기 까지
그 특별한 프로덕션 스토리


2005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최고의 감동과 눈물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특별한 프로덕션 스토리를 공개한다.

하나. [밀리언 달러 베이비] 제목에 숨겨진 의미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원래 모든 상품이 1센트에 판매되는 1센트 가게에서 백만불 이상의 가치를 가진 물건을 발견한다는 1970년대 한 미국 노래의 가사에서 유래된 말로 예상하지 못했던 허름한 곳에서 보물 같은 진귀한 것을 얻는다거나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는 권투에 인생의 전부를 건 열정적인 여자와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 때문에 세상과의 소통을 피하는 트레이너가 가족보다 더 진한 기적 같은 사랑과 신뢰를 쌓게 되는 모습 속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되었음을 시사해준다.

둘.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초고 시나리오로 제작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미스틱 리버]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얻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까다롭게 차기작을 선정하던 중 폴 해기스의 시나리오를 읽게 된다. [불타는 로프]라는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나리오에 마음을 뺏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수정 없이 초고 그대로 제작에 착수했다. 매기 역의 힐러리 스웽크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모건 프리먼을 제외한 진짜 스타는 바로 시나리오이다. 폴 해기스는 단편으로서 한계가 있었던 이야기를 각색하여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고 밝히기도 했다. 폴 해기스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셋. 우리에겐 최고의 목쉰 노인팀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자랑하는 베테랑 스텝
올해 75살의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노련한 연출력과 삶의 의미를 꿰뚫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탄생 뒤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우리에겐 최고의 목쉰 노인팀이 있다고 농담처럼 늘 자랑하는 친구인 베테랑 스텝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소감에서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들 스텝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20년을 함께 일한 촬영감독 톰 스턴, 30년을 함께 일했고, 올 해 골든 글로브 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된 편집감독 조엘 콕스와 프로덕션 디자이너 헨리 범스테드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스팅],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고 히치콕의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헨리 범스테드는 올 해 89살.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영화적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 힛핏 체육관을 멋지게 만들어낸 그는 이 나이엔 아무하고나 일하지 않는다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넷. 양보다 질! 배우, 제작진의 완벽한 연기와 호흡. 37회차 촬영으로 명작을 탄생시키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가장 큰 힘은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들의 마음을 졸이는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복싱을 통해 들여다본 삶의 의미 등에서 전해지는 새로운 차원의 감동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동은 많은 촬영이나 테이크 횟수가 결정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단 37회차 촬영만으로 완성해 깊이 있는 감동을 끌어낸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와 모건 프리먼의 완벽한 연기로 리허설 장면을 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진정 대가의 영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숨겨진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니스프리 호수섬 - 예이츠 -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 소리 가득한 그 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 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 소리 들리네.



프리미어 리뷰 전문 by Clenn Kenny (2004/12/15)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오프닝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권투선수의 오른쪽 눈 바로 밑에 면봉으로 약을 발라주는 씬이 있다. 이 장면 위로 나레이션을 하는 모건 프리먼이 자신이 알았던 최고의 컷맨에 대해 말한다. 명백히 이스트우드가 그 컷맨이고 그가 연기하는 프랭키 던은 권투선수인 빅 윌리 리틀에게 그가 첫째, 싸움에서 이기고 둘째, 눈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권투 영화의 관습적인 설정에 익숙한 우리에게 눈을 잃는다는 것이 크게 다가 오지 않는다. 그것은 도리어 프랭키가 운영하는 체육관의 동료이자 한 때 싸움꾼이었던 프리먼이 연기하는 에디 스크랩-아이언의 권투 인생이 눈을 잃음으로 끝난 것을 알아차릴 때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런 식으로 사건들의 전조들은 우리가 매기 피츠제럴드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더욱 늘어난다. 그녀는 매우 열정적이고 굳은 결심을 가진 여성 권투선수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프랭키 던이 자신을 관리하고 트레이닝할 수 있도록 설득시킨다.
그 후에 영화는 감동적이면서도 유머스럽고 날카로움이 겸비된 성공 이야기로 전개되고 스웽크는 마음을 사로 잡는 연기를 펼친다. 그 다음에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링 위에서의 불상사가 매기를 변화시키고, 영화 상의 모든 캐릭터들은 상상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하게 된다.
이스트우드 감독은 실제로 전직 컷맨이었던 F.X 툴의 이야기에서 각색된 폴 해기스의 각본에서 스토리를 프랭키와 매기에 완벽하게 집중하면서 변수적인 것을 제한한다. 매기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만 우리는 그녀를 분명 따라다녔을 미디어의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볼 수 없고, 프랭키가 마지막에 가슴 아픈 장면에서 밝히는 그녀에게 준 게일족의 별명에 대한 비밀을 아무도 누설하지 않는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그럴 듯 하게 보이는 장치와 영혼을 울리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적 순간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나는 항상 후자를 선택하겠다. 이스트우드는 그의 경력 중에 몇몇 어려운 영화들에 주연을 하였고 감독하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아마도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감동을 주는 것을 넘어 용기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진정으로 마음을 흔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피플 리뷰 전문 by Leah Rozen (2004/12/14)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74살이다. 만약 이스트우드가 작년의 [미스틱 리버]나 이번 영화처럼 영화를 계속 멋지게 만들어낸다면 그가 100살이나 그 이후까지 영화를 만들기를 희망해본다.
그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LA의 한 터프한 권투 코치가 31살의 웨이트리스를 마지못해 훈련시키기로 하는 단순한 이야기이다. 그녀에게 링 위에서 성공하는 길만이 히크빌에 있는 그녀의 무능한 가족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이 외로운 두 사람들은 아버지와 딸과 같은 관계를 맺으며 결속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아주 끔찍한 일로 인해 굉장한 시험에 들게 되어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믿음, 사랑과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깊이 감동적인 영화로 만든다. 이 영화를 권투 영화로 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확하지만 공평하지는 않다.
영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장면에서 요구되는 최소의 연기, 그러나 정확한 억양과 모습을 통해서 최선의 효과를 얻는다. 스웽크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영광이 결코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체육관의 파트너로 나오는 프리먼 또한 매우 훌륭하다. 프리먼과 이스트우드가 프리먼의 양말에 난 구멍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재미있는 장면을 유심히 보도록 바란다. 그게 만약 영원히 지속되었어도 난 즐거웠을 것이다.

뉴욕 타임즈 리뷰 전문 - 링의 핏빛 매력에 사로잡힌 세 사람 by A.O. Scott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올해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가 배급한 영화 중에 최고작이다. 그것은 이 영화가 화려하거나 야심이 있거나 오리지널리티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반대로, 요즘 영화 제작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암시의 영리함이나 형식적인 허례가 전혀 없이, 끈기 있고 느긋한 스타일로 연출된, 조용하고 세 사람에 대한 작은 규모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원기 왕성한 젊은 권투 선수에게 강철 심장이 녹는 백발의 복싱 트레이너에 대한 이야기는 첫눈에 닳아 빠진 신발만큼 전혀 새롭지 않다. 이 영화는 워너브라더스 배급인데, 만약 컬러 영화가 아니었다면(그리고 그 젊은 권투선수가 여자가 아니었다면), 감성과 투지가 솔직히 그려진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무언가 잘못되어 70년 뒤에 소개된 1934년의 스튜디오 라인 업에서 나온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 자신도 황혼기의 사람인 미스터 이스트우드가(그는 내년에 75살이 된다) 노스탤지어나 과거의 영화적 전통에 대한 자의식적인 인용이나 단순함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겸손한 자연주의와 비주얼의 절제와 직설적인 감정으로 현대적이고 고전적으로 느껴지고, 동시에 특별히 무엇을 증명하고자 하지 않는 절대적인 장인 정신의 소산이다.
이스트우드는 역경과 구원의 교체들인 복싱 영화 장르의 상투성을 솜씨 좋고 예민한 음악가의 손에서 새로운 의미와 기대하지 못했던 깊고 어려운 감정의 축적을 야기하는 레벨로, 익숙한 노래의 코드를 바꾸는 것처럼 처리한다.
이스트우드는(음악이 나와 말인데, 그는 영화의 부드럽고 절제된 스코어를 작곡하였다.) 잘 정리된 낡고, LA의 더러운 곳에 위치한 체육관을 갖고 있는 프랭키 던을 연기한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화의 줄거리에서 엉키는 부분을 도와주는 염세적인 내레이션을 하는 것은 에디 듀프리스로, 그는 전직 권투선수이고, 오래 전에 프랭키가 관리했던 선수이다.
두 남자 모두 진중한 분노와 후회를 지니고 있다. 프랭키는 딸을 잃었고, 스크랩은 눈을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무게를, 외로움과 늙어가는 것에 융화된 숙명론과 함께 적절하게 견디고 있다. 스크랩은 체육관에 있는 젊고 거친 선수들과 스파링 연습을 하고 체육관의 마스코트이자 그들의 밥인 조금 멍청한 고아를 돌본다. 프랭키는 예이츠를 읽고 개일어를 공부하며 미사에 매일 가는데 그것은 주로 과민하고 젊은 신부에게 공허한 이론들로 논쟁을 걸기 위해서이다. 스크랩과 프랭키의 농담은 – 프리먼의 따뜻함과 유머가 이스트우드의 목 쉰 신중함에 대하여 연기하는 방식은 영화의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 이스트우드가 오랜 우정의 편안함과 마모를 위해 이야기 전개를 잠깐 옆에 놓는 긴 시간의 만족스러운 주문이다.
프랭키는, 이스트우드가 은퇴자를 위한 모임 회원 가입이 가능해진 이 후로 연기했던 무뚝뚝한 늙은이들의 최신 배역인데 그도 [승리의 전쟁]의 총잡이 형사와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퇴직한 우주비행사의(그가 연기한 많은 캐릭터들 중의 하나) 필적할 자가 없는 가죽적인 남성미의 신전 속에 가입한다. 아마 진 해크맨 외에 ([용서 받지 못한자]에서 프리먼과 이스트우드와 같이 출연한다) 어떤 미국인도 그와 같은 고상함으로 숙성하여, 늙어갈수록 완벽하게, 복잡하게 그 자신이 된 사람은 없었다. 감독으로서 이스트우드의 선천적인 거칠음은 강건한 기품으로 완숙 되었고, 배우로서는 그의 한계가 힘의 원천이 되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후반에서 프랭키가 눈물을 흘릴 때, 그 순간이 애절함을 불러일으키는데, 우리가 이스트우드가 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뿐 아니라 그런 감정이 그에게 있었는지 의심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프랭키는 재능있는 트레이너지만 그의 소심함 – 그는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하지만 – 이 성공에서 그를 멀어지게 하는데, 체육관에 나타나 거절을 받아들이지 않는 매기 피츠제럴드를 통해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프랭키는 자신이 여자를 훈련하지 않으며, 매기가 30살이니 그녀가 성공을 하기에는 너무 늙고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의 열정과 훈련(그리고 스크랩의 심금을 조절하는 조용하고 전문적인 기술로 인해)은 프랭키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그와 매기는 얼마 후, 고전적인 패배자들의 승리를 위한 여행에 오르게 된다.
혹은 우리는 그렇게 믿게 된다. 영화의 중반에서, 프랭키와 매기가 미주리에 있는 그녀의 가족에게 실망스러운 방문을 한 후, 이스트우드는 조용하고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이 씬을 검게 페이드 아웃시킨다. – 곧 다가올 더 큰 어두움에 대한 미묘하고, 단순하고, 으스스한 전조인 것이다.
폴 해기스가 각색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F.X 툴의 짧고, 용감한 권투 선수에 대한 이야기 모음집인 [불타는 로프]의 몇몇 이야기가 원작이다. 툴의 작품에는 아일랜드식 가톨릭 숙명론을 볼 수 있는데, 이스트우드의 접근에도 그것이 녹아있다. 그것은 또한 이스트우드의 전작의 원작이었던, 데니스 르헤인의 [미스틱 리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영화는 범위가 좁고, 가족이나 공동체보다 개인의 운명에 초점을 두고 있고, 진정한 비극의 그림자가 조용하고 보다 내면적인 장소에 드리워진다.
이스트우드의 세계는 평소와 같이 잔혹하고 용서 받지 못하는 곳으로 허무주의에 대한 유일한 보호는 무자비함의 전문적인 규제(이 경우에는 복싱이라는 달콤한 과학)와 우정에 대한 서로의 책임 뿐이다. 이스트우드는 미국 영화 제작자들 사이에서 그의 비관주의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모티브나 손쉬운 위안의 대안으로 로맨틱 러브를 쓰지 않으려고 하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프랭키와 매기에게 섹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넘쳐나는 사랑은 있지만 전부 부모적이고 형제적인 것이다. 그 사랑은 환경에 의해 엄격하게 시험에 들게 되며, 운명의 잔인한 작용에 대한 빈약하지만 필요한 보상이라고 증명된다.
추상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이것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압도적인 힘을 부여하는 엄청난 놀라움을 발설하는 걸 피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붕 뜬 언어가 그 힘의 성질이나 친밀하고 가볍게 풀어놓는 이야기의 예상치 못한 거대함을 알려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영화는 거의 세 명의 주요 캐릭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데, 이들은 굉장한 개성으로 빛나고 그들이 말하는 방식은 미국인의 단순한 자국어에 아직 살아 있는 시가(詩歌)를 보여준다.
프랭키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좋아한다는 것은 우연처럼 느껴지는데, 예이츠는 말년에 간소하고 환멸에 찬 수사법을 개발하였고, 가장 위대한 시들을 지었다. - 그의 시는 단순하고 강력하며 진부성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영화 후반에서 고통의 시간 속에서 프랭키는 젊은 시기의 예이츠가 비행과 변화의 목가적인 꿈을 꾸는 내용인 [이니스프리 호수 섬]을 읽는데, 그것은 영화의 문맥상 말이 된다. 그러나 이스트우드 자신은 [서커스 동물의 황폐]와 같은 후반의 시의 감수성에 가까운데, 그 시의 유명한 이미지인 [마음의 더럽고 넝마 같은 가게]가 프랭키의 체육관을 묘사할 수 있겠다. 혹은 예이츠의 [마지막 시들]의 절 중에 [망령]이라는 것이 있는데 나에게 있어 이 시가 너그럽지만 슬픔에 잠긴 이 늙은 장인인 이스트우드와 그의 새로운 걸작의 역설적인 정신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남자가 그의 기쁨을 넘어 늙게 되면,
하루 또 하루 더 깊어진다.
그의 가슴은 어느 정도까지 차 있으나,
그는 그 모든 힘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점진되는 밤은
미스터리와 공포를 열기 때문이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더 불러오기

수상내역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수상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드라마 수상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