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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맨

Boogeyman Boogeyman

2005 미국,뉴질랜드 15세이상관람가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86분

개봉일 : 2005-07-28 누적관객 : 98,971명

감독 : 스티븐 T. 케이

출연 : 배리 왓슨(팀 젠슨) 에밀리 데샤넬(케이트) more

  • 씨네215.33
  • 네티즌4.05
모든 공포를 부정하라... 어둠의 문이 열린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어린 팀은 아빠가 들려준 벽장 속 귀신 이야기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친다. 어느날 밤, 무서움에 떨고 있는 팀에게 아버지는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안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부기맨’이 눈 앞에 나타나 벽장 속으로 아버지를 잔인하게 끌고 간 뒤 사라진다.

유년의 악몽이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15년 뒤... 팀은 집을 떠나 잡지사 편집장이 되어 멋진 여자친구까지 생겼지만, 여전히 두려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가출한 아버지를 인정하고 싶지않은 상상일 뿐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제는 누구에게도 ‘부기맨’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그의 집에는 옷장, 벽장, 부엌찬장, 심지어 화장실까지 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어둠을 두려워하는 자...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던 어느날, 팀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유년의 집으로 향한다.
이제 과거의 섬뜩한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눈을 감으면 공포는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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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5
    유지나클리셰는 공포영화의 영혼을 잠식한다
  • 4
    박평식설쳐봤자 우리에겐 구두 신고 발등 긁는 기분
  • 7
    김봉석공포영화는 아이디어가 절반
제작 노트
About Movie

미국과 영국 박스 오피스를 점령한 공포신드롬
<그루지>에 이은 샘 레이미의 공포 야심작! <부기맨>


<스파이더맨>의 감독이자 <그루지>의 제작자인 샘 레이미는 1980년 대의 컬트 히트작인 <이블데드> 시리즈로 이미 호러 장르에 대한 독특하고도 놀라운 접근을 선보인 바 있다. 늘 공포 영화에 대한 동경과 도전을 품어왔던 그는 마침내 동료 롭 태퍼트와 함께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라는 공포 영화 전문 프로덕션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호러 장르의 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제작된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는 시각적인 비주얼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실제 있을 법한 캐릭터에 바탕을 둔 드라마적 스토리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진심으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공포물 제작을 선언한다.
<검은 물 밑에서>, <디 아이> 등의 아시아 공포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그는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 설립 후 첫 작품으로 <주온>의 리메이크작인 <그루지>를 제작하여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
<그루지> 제작 당시부터 ‘부기맨’의 영화화를 계획했다는 그는 “아시아 호러물의 심리적 접근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어 서구의 대표적 공포의 대상 ‘부기맨’ 이야기에 이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힌 바 있다.
호러 팬임을 자처하는 샘 레이미와 롭 태퍼트는 그 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두 번째 공포 영화 <부기맨>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나 틴 에이져 공포 영화 스타일을 지양하고, 동양 공포 영화가 갖고 있는 숨 막히는듯한 감정선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택한 <부기맨>은 개봉 당시 미국, 영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공포 영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감각적인 영상과 소름끼치는 사운드를 선사하는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보는 이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동양적 공포 코드가 결합된 <부기맨>은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여느 공포 영화와는 품격이 다른 치명적인 공포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2005년 여름,
가장 치명적인 공포의 이름이 탄생한다
부기맨의 소름끼치는 발자취


150년 경 켈트족 설화에 처음 등장한 ‘부기맨’은 지금까지도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포의 존재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자고 있는 어린 아이를 자신의 거처로 끌고와 시체를 쌓아놓았다는 1200년 대의 ‘보그맨’, 살인과 폭력을 일삼던 1700년 대의 ‘부기스맨’, 가족들이 잠든 사이 침대에서 희생양을 낚아챘다는 연쇄살인범 등으로 그 유래가 이어 내려오는 부기맨의 역사.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이름과 형태는 조금씩 변했지만, <부기맨>은 늘 사람들의 곁에 숨 죽이고 있는 공포의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벽장 속, 침대 밑 등의 어둠의 틈을 타고 온다는 ‘부기맨’은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무서운 이야기이다. 누구나 어릴 적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에 잠 못 이루었던 경험이 있다는 점, ‘어두운 공간’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부기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번듯한 직장과 예쁜 여자 친구까지 있는 평범한 젊은이가 어릴 적 들었던 ‘부기맨’의 공포를 떨쳐내지 못한 채 집 안의 모든 옷장과 문짝을 치워버리고 살고 있는 모습은 불 꺼진 어두운 방에서 웬지 모를 무서움에 뒤척이며 잠 못드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공포의 이름, 잊은 줄 알았던 유년의 악몽이 현실이 되는 끔찍한 순간을 담고 있는 <부기맨>은 주인공 ‘팀’이 겪는 심리적 두려움과 ‘실제냐, 아니냐’는 혼돈을 감각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 내내 소름 끼치는 공포로 주인공을 엄습하는 동시에 보는 사람마저 숨막히게 하는 ‘부기맨’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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