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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Superman Returns

2006 미국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153분

개봉일 : 2006-06-28 누적관객 : 1,764,758명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브랜든 루스(클라크 켄트/슈퍼맨) 케이트 보스워스(로이스 레인)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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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가 기다려온 최강의 영웅

온 우주가 기다려온 최강의 영웅

“칼, 내 아들아. 인간의 손에서 컸지만 너는 그들과 다르다.
인간은 위대해지길 꿈꾸며 잠재력이 있다. 인도해 줄 빛이 있다면.
바로 그 선한 인간들을 위해 널 보낸다. 내 하나뿐인 아들을” –조엘

오래 전 사라져버린 크립톤 행성에서 태어나 캔자스의 한 농장에서 성장한 수퍼맨(브랜든 루스). 소년 칼은 클라크 켄트라는 새 이름으로 평범하게 성장했지만 남다른 점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나 해볼 수 있는 초능력의 소유자. 평소에는 얌전하고 눈에 띄지 않는 클라크 켄트로 일상을 보내다가 전 세계가 그를 필요로 할 때면 영웅으로 몰래 변신하는 이중 생활을 해야 하는 수퍼맨이다.
세계를 구원하던 그 수퍼맨이 갑작스레 자취를 감춘 지 5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가 사라진 후 도시에서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수퍼맨의 비밀을 이용하려는 렉스 루터(케빈 스페이시)가 감옥에서 풀려난다.

하늘을 보라
영웅이 돌아온다!


한편, 데일리 플래닛 신문사의 간판 기자이자 수퍼맨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케이트 보스워스)은 수퍼맨이 말 없이 사라진 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심지어 ‘우리는 왜 더 이상 수퍼맨을 필요로 하지 않는가?’란 제목의 에세이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혼자 다섯 살의 아들을 키우다 편집장 조카와 약혼까지 한 상태.
그렇게 세상은 영웅을 잊어가고 있었다.

더욱 빠르고, 더욱 강력해진 수퍼맨
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그 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황하던 수퍼맨은 결국 자신의 유일한 가족, 양부모님이 있는 곳이자 사랑하는 로이스가 있는 곳, 완벽하지는 않지만 선한 사람들이 있는 지구가 자신이 진정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구로 돌아온다.
떠나간 사랑의 마음도 되찾아야 하고, 자신의 부재를 틈 타 기승을 부리던 악당들도 소탕해야 하는 수퍼맨.
수퍼맨이 돌아오자마자 렉스의 사악한 계획이 실행되려고 하는 지금,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게 수퍼맨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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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6명참여)

  • 6
    김은형너무 완벽한 영웅은 어쩐지 내게 너무 먼 당신
  • 6
    박평식건강한 육체에 여린 정신이라니, 좀 간지럽네
  • 6
    이동진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중 가장 종교적인 버전
  • 6
    이성욱반질거리는 윤기가 거친 액션과 영웅의 고통까지 덮는다
  • 5
    황진미유치한 신약성서 패러디, 상상력의 고갈, 서사의 죽음
  • 6
    유지나슈퍼우먼 없는 슈퍼맨의 고뇌가 디지털로 풀려나간다
제작 노트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불멸의 공간 창조

영화의 촬영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시골 농가에서 시작됐다. 수퍼맨이 유년기를 보낸 켄트 농장을 만들기 위해 새 도로를 건설하고 10미터 넓이의 농장과 2만 평방미터나 되는 옥수수밭을 만들었다. 야외 촬영 후 7개의 방음 스튜디오에 24시간 작업으로 세트를 제작했는데, 한 세트에서 촬영이 끝날 때마다 당장 해체하고 다음 장면을 찍을 세트를 만들었다.
<수퍼맨 리턴즈> 프로덕션의 컨셉은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온 수퍼맨의 이미지들을 재창조하고 계승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스토리뿐 아니라 장면 사이 사이에 섞인 낭만적인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은 중요 포인트. 특정한 한 시대를 묘사하는 게 아니라 과거와 현대가 품위 있게 섞여 시간을 초월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1978년 <수퍼맨>의 디자인을 참고하고 아르데코 스타일의 구성 양식을 기초로 한 뒤 대도시 고층 빌딩의 날카로운 윤곽선을 도입했다.
제작진이 중점을 둔 세트는 데일리 플래닛 빌딩과 고독의 요새(fortress of solitude)였다. 이중 고독의 요새는 도너 감독의 <수퍼맨> 영화에 등장한 기본 디자인과 시각효과 기술의 진보가 매력적으로 결합된 좋은 예 중의 하나이다. 1978년 영화에서는 고독의 요새를 한쪽 방향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수퍼맨 리턴즈>에서는 360도 전면으로 만들어서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수퍼맨 자신만의 ‘크리스털 기술’을 사용해서 만든 설정이기 때문에 우아하고 환상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독특한 작품이다. 특히 이 고독의 요새는 1978년 영화에서도 등장했던 수퍼맨을 지구로 데려다 준 크리스털 소형 우주선세트를 모델로 만들어진 것. <수퍼맨 리턴즈>에도 가로 46미터, 세로 41미터, 3층 건물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털 우주선’을 당시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조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데일리 플래닛 빌딩세트 역시 외부는 아르 데코 스타일에 내부는 최신식 설계로 만들었다. 1929년 설계한 뉴욕의 데일리 뉴스빌딩을 모델로 현대적 분위기를 풍기는 동시에 1930년대 빌딩의 기하학적 디자인과 대담한 색상을 차용했고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회전하는 지구 본 심볼은 그대로 유지했다. 6개월간 설계하고 4개월간 제작, 조명을 설치하는데 1개월이 걸렸다.
또한 61미터에 달하는 렉스 루터의 요트 내부를 비롯해 비행기 등 약 80개 정도의 대도구들과 ‘뉴 크립톤’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섬 세트와 수천 개의 조립 용품이 사용된 정교한 기차 모델 세트 등이 등장한다.


관심 집중, 특수의상과 수퍼 체력단련

제작 초기부터 모두의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수퍼맨의 의상이었다. 수십 년간 문화적 아이콘으로 존재한 수퍼맨의 이미지에 새로운 감각을 가미한 의상은 타이즈 위에 밀리스킨이라고 부르는 짙은 남색의 착 달라붙는 천으로 특수 제작되었다. 그러나 밀리스킨이 몸에 달라붙는 소재였기 때문에 브랜든 루스의 근육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더욱 많은 근육을 만들어야 했다. 의상 역시 브랜든 루스의 근육과 몸매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거듭 개조했다. 수퍼맨 의상의 포인트인 S 모양의 로고는 수천 개의 조그만 S 표지를 라텍스 소재의 천 위에 수 놓은 후 레이저로 커팅을 했다. 수퍼맨의 망토는 프랑스에서 특별 올 처리를 한 모직소재로 망토의 고전적인 빨간 색을 입히기 위해 ‘옴브레’라는 특수 처리를 했다. 망토까지 포함하여 특수 의상의 무게는 4.6킬로그램이나 된다.
가만히 서 있어도 힘든 의상을 입고 지상 16미터, 수중 16미터에서 감행되는 촬영을 견디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은 필수였다. 브랜든 루스는 혹독한 체력훈련을 견디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트레이닝에 적응하기 위한 입문 단계 트레이닝을 받고 시드니에서 지옥훈련을 받았다. 힘든 훈련 탓에 종종 자신이 영화 배우인지, 운동 선수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촬영 4개월 전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취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식이요법을 통해 10kg의 근육을 늘렸다. 트레이닝 후에도 하루 한 시간 정도 역기를 든 후 달리기를 하고 의상을 입은 후에 카메라 테스트를 받는 작업을 반복했다.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취한 자신이 대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비행의 물리학과 제네시스 카메라

리차드 도너 감독이 1970년대에 처음으로 수퍼맨 영화를 만든 이후 카메라와 시각효과 기술분야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런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싱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정말로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에 싱어와 제작팀은 제작 초기단계부터 캐릭터들과 배경과의 물리적 관계를 확립하고자 했다.
예를 들면, 날고 있는 비행기를 잡기 위해서는 얼마만한 힘이 필요한가? 하늘로 날아 오를 때는 어떻게 도약해야 하는가? 수퍼맨이 하늘을 날 때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하는가?
브라이언 싱어와 스턴트 맨들, 비행 팀, 기술팀 간의 열띤 토론 덕분에 브랜든 루스는 역대 수퍼맨이 보여주지 못했던 비행을 보여줄 것이다.

시각 효과 부문의 기술 진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처럼 제작팀이 영화에 사용한 최첨단 기술은 2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기술이다.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수퍼맨은 마스크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행할 때도 표정과 개성이 모두 드러나게 된다. 제작진은 비행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촬영 장면뿐 아니라 배우의 이미지를 컴퓨터 랜더링하고 스캔하고 에니메이션 처리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또한 소니와 파나비전이 공동으로 발명한 최첨단 장비인 디지털 제네시스 카메라를 사용하였는데 <수퍼맨 리턴즈>는 제네시스 카메라 시스템으로만 촬영한 첫 장편영화이다. 제네시스 카메라는 영상의 선명함과 깊이, 깔끔함 등 필름의 커브와 색채를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만족스런 화면 제작뿐 아니라 그 화면 상태를 보존하는 것까지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세계 최초, IMAX 3D로 영화 관람 역사의 새 장을 쓴다

<수퍼맨 리턴즈 3D>는 영화에서 일정 부분을 골라 IMAX 3D로 변환한 사상 최초의 장편 실사3D 영화이다. 2D로 촬영된 영화의 주요 장면 중 약 20여 분이 IMAX의 최첨단 변환 기술에 의해 IMAX 3D로 전환된 필름으로 상영된다.
<수퍼맨 리턴즈>는 원래 2D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촬영 당시에는 한 개의 각도만 필요했다. 그러나 왼쪽과 오른쪽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의 시각처럼 IMAX 3D의 포맷에 맞추기 위해서는 두 개의 각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디지털로 처리한 15/70필름(15perforation, 70mm프레임 필름)을 사용한 두 벌의 프린트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별도의 두 개 필름을 이용해 두 개의 분리된 영상을 동시에 스크린에 투사하여 하나는 왼쪽 눈, 다른 하나는 오른쪽 눈에 대해 초당 총 48개 영상을 전달하는 것을 ‘듀얼스트립’이라고 하는데 <수퍼맨 리턴즈 3D>가 이 방식으로 상영된다. 때문에 기존에 하나의 필름으로 상영하고 레드-블루 셀로판지 안경으로 입체 효과를 내던 테마파크 입체영화 방식보다 진일보 한 첨단 영상 기술로 색채의 선명함과 입체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선명한 화질, 대형화면,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로 완벽하게 제작된 3D 화면을 보면서 관객은 실제로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영화의 전 분량이 디지털로 처리돼서 역대 최강 액션영화의 이미지와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IMAX 3D로 전환한 장면은 시각, 청각, 촉각 모든 면에서 감동적이다. IMAX 3D는 관객들이 스토리에 몰입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드라마와 서스펜스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이다.”라고 <수퍼맨 리턴즈 3D> 개봉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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