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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그대 곁에

Always Always

1989 미국 15세 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판타지 상영시간 : 106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리차드 드레이퍼스(피트 샌디치) 홀리 헌터(도린다 더스턴) more

  • 네티즌7.50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는 산불진화를 전문으로 하는 항공기와 진화반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피트(리차드 드레이퍼스 분)는 L-26 항공기에 소화액을 싣고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산불을 진화하는 조종사로, 저공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화염과 늘 싸워야 하는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는 인물. 피트는 능숙한 조종술로 일을 훌륭히 해내지만 언제나 아슬아슬한 곡예로 애인 도린다(홀리 헌터 분)의 속을 태운다. 도린다는 관제탑에 근무하는 생기발랄한 여자로 성격이 때론 야성적이며 저돌적일 때도 있다. 언제나 피트의 곡예비행 때문에 두 사람은 다툰다. 도린다는 피트에게 소방학교의 교관 자리가 있으니 그곳에 가서 지상 근무를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피트는 그녀를 달랠 뿐이다. 그날 밤, 화재 신고가 들어와 도린다를 두고 출동하게 된 피트는 같이 출동한 앨(존 굿맨 분)의 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꺼주게 되지만 자신의 비행기는 폭발하게 된다. 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피터는 천사장 햅(오드리 헵번 분)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신참 비행관 테드 베이커(브래드 존슨 분)에게 전수해야 될 임무를 받게 된다. 그의 수호천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 그런데 테드는 전에 화재 진화 항공 조종사를 지원하러 왔다가 피트와 춤을 추는 도린다를 보고 한눈에 반했던 단순하고 순박한 사람이다. 그 일이 있은 후 몇 달이 흐른 후, 엘은 소화 반장으로 승진되고, 도린다는 피터를 잊지 못해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편 도린다를 잊지 못하던 테드는 다시 소방 진화 훈련을 받으며 도린다를 만난다. 도린다 역시 잘생기고 착하고 순진한 테드를 만나고부터 점차 생활의 활기를 되찾아간다. 하지만 피트는 자신이
가르키는 조종사가 도린다와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괴로워한다.
어느덧 테드도 피트만큼의 조종술을 익히게 되는데, 어느날 산불 진화반 대원들이 산불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진다. 강으로 갈 수 있는 대피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구조될 수 있는데 항공기만이 그런 통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테드가 출동하게 되는데 도린다가 테드의 비행기를 몰래 타고 사고 현장으로 간다.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는 피트가 앉아서 도린다의 조종을 도운 끝에 마침내 도린다는 조난 대원들을 무사히 구출한다. 아름다운 밤 하늘을 비행하는 도린다에게 이제 피트는 도린다의 마음속에서 말한다. 이때 비행기 압력이 떨어지고 강으로 비상 착륙을 하게 된다. 기체에 물이 쏟아지고 물속에 잠긴 도린다는 물 속에서 피터를 보게 된다. 피터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도린다는 앞으로는 죽은 자기 생각은 말고 새생활을 시작하라는 속삭이는 피터의 말을 뒤로 하고 테드의 품에 안긴다. 미소를 지으며 둘의 모습을 바라보던 피터도 자신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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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스티븐 스필버그가 <컬러 퍼플>, <태양의 제국>에 이어서 세 번째로 심각한 주제의 영화에 도전한 작품으로, 죽은 영혼이 사랑하던 여인의 곁에 머물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1943년에 제작된 <조라는 이름의 사나이>를 리메이크 한 이 영화는 같은 시기에 나왔던 비슷한 소재의 대히트작<사랑과 영혼(Ghost)>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 격을 달리 한다. 십대 취향의 감상적인 영상에 코믹한 전개로 철저한 오락영화로 안주한 <사랑과 영혼>에 비해, 수려하면서도 절제된 영상과 여주인공 헌터의 보석 같이 빛나는 명연으로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을 남겨주는 명품이다. 그저 연출하기 편한 대로 별짓을 다하는 그런 영혼이 아니라, 이 작품의 영혼은 아무런 역할도 못한 채 그저 안타깝게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슬픈 영혼이다. 자기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여인, 그녀는 새로운 삶마저 거의 포기하려고 한다. 이때에야 영혼은 단 한 번의 손길을 그녀에게 내민다. 새로운 인생을 다시 살아갈 용기를 그녀에게 주고 영혼은 미련없이 발길을 돌린다.
산악지대의 소방용 비행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라 항공 촬영이 일품이고, 스필버그 특유의 영상이 곳곳에서 솜씨를 발휘한다. 재력이 풍부한 스티븐 스필버그는 실제로 있었던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화재를 촬영하여 이 영화에 몇 장면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스필버그 영화의 단짝인 존 윌리엄스가 자신의 음악 외에도 50년대 명곡 "Smoke Gets In Your Eyes"를 사랑의 테마로 멋지게 사용하고 있다. 한편 추억의 스타 오드리 헵번이 영혼을 데리러온 천사 역할로 노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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