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최초의 R등급 영화가 탄생한다. 히어로계의 악동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의 세번째 영화가 그 주인공이다. 1월12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는 <콜라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드풀 3>(가제)가 공식적으로 MCU에 합류하며, R등급으로 제작됨을 밝혔다. 그는 "현재 <데드풀 3>는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이며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각본에 참여하고 있다. 데드풀은 MCU에서는 본 적 없었던 캐릭터이며, 이 캐릭터에 라이언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촬영은 올해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데드풀> 시리즈는 21세기 폭스에서 제작을 맡았지만, 지난 2019년 3월 마블 스튜디오의 모기업인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완전히 인수하며 차후 행방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데드풀 3>의 등급이 낮아지는 것, MCU에 합류
<데드풀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 영화로 제작된다
-
OTT의 영향력을 절감할 수 있는 한해였다. ‘2020년 인상 깊었던 콘텐츠’설문 조사 결과에도 영화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다양한 OTT에서 공개된 시리즈물이 골고루 언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영화 신작 개봉작 수가 줄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까지 길어지며 관객의 발길이 자연스레 OTT 시리즈물로, 그리고 TV드라마로 몰린 탓이다.
이러한 상황적 배경과 맞물려 공개된 <인간수업> <킹덤2> <스위트홈> 등의 시리즈물은 5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는 공통된 평을 받았다. 더불어 설문 응답자들은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어려운 시기에 개봉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영화들에 응원을 보내며 “코로나 시대 영화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남긴 작품”이라 전했다.
우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은 설문 결과
2020년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OOO" 한국 콘텐츠 산업 이끄는 리더 55인에 물었다
-
#K스토리_웹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시리즈가 최근 증가하고, 그중에서 몇몇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공개 첫주 미국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5위, 전세계 11개국 넷플릭스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2021년 1월 1일 한국의 카카오페이지와 일본의 픽코마서비스에서 공개되는 웹툰 <반도 프리퀄 631>은 아시아 지역 8개 국가에서 4천만달러 매출을 올린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에서 출발된 프로젝트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는 움직임 때문인지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중 8명이 2021년의 키워드와 트렌드로 웹툰을 꼽았다.
원천 콘텐츠(IP) 확보가 관건인 콘텐츠 산업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빠른 서사 전개, 요즘 세대들에 검증된 소재를 갖춘 웹툰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웹툰은 “영상으로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
2021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요 키워드와 트렌드② #K스토리_웹툰 #스타감독들의_귀환 #숏폼_미드폼
-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극장이 다시 회복할까. 이것이, 21세기 전대미문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년 영상 콘텐츠 산업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씨네21> 신년호 설문 조사에 참여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결정권자 55명이 꼽은 2021년 키워드와 트렌드를 살펴보면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된 움직임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이 꼽은 2021년 키워드 상위권에 오른 세 가지는 OTT, 코로나19, 크로스오버(시리즈)인데,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들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극장이 침체기에 빠진 반면 OTT가 단숨에 대세가 되었고, 그러면서 영화인들이 시리즈 제작에 뛰어드는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2021년 새로 주목해야 할 트렌드 상위 세 가지 또한 OTT, 오리지널 시리즈, 한류와 글로벌 시장, 숏폼과 미디폼, IP 확장(웹툰
2021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요 키워드와 트렌드① #OTT #오리지널 #시네마틱 #시리즈
-
-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었던 2020년은 예측이 무의미한 해였다. 2021년은 어떨까. 그야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그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 어떤 변화는 선명히 눈에 보인다. 가령 영상 콘텐츠의 소비 패턴 같은 것들. 이에 <씨네21>은 영화·드라마 제작사, 투자·배급사, OTT, 매니지먼트사 등 한국의 영상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있는 55인의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2020년 가장 인상 깊게 본 영상 콘텐츠부터 2021년의 키워드와 트렌드, 주목해야 하는 인물과 콘텐츠 등 11가지 항목을 통해 2021년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전망해보았다. 결과를 정리하고 보니, 업계의 화두와 관심의 추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눈에 보였다. 이 결과표는 2021년을 맞이하는데 유용한 보고서가 될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분들의 성함과 직함은 게재되며, 응답자의 문항별 답변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2021년 누가 뜰까, 어디에 주목할까
-
2021년 최고의 영화는? 올해 연말 베스트 리스트에 언급될 영화들은 과연 어떤 작품들일까. 코로나19의 여파로 수많은 영화들의 개봉이 2021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2021년 개봉 예정작 중에는 작년에 공개됐어야 했을 기대작들까지 뒤섞여 공개될 예정.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부터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시리즈 영화, 거장 감독들의 귀환을 알리는 신작 등 수많은 영화들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 언급하는 영화들 대부분 사실상의 개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부디 2021년에는 여러 영화들이 무사히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개봉이 예정된 외화 기대작 10편을 꼽아봤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감독: 캐리 후쿠나가 /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아나 디 아르마스 등 / 4월2일 북미 개봉 예정
첫 번째는 25번째 <007> 영화 &l
제임스 본드부터 마블 히어로로 변신한 마동석까지, 2021 할리우드 기대작 10
-
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가 집계됐다.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표 수입은 23억달러로, 2019년 연간 박스오피스 114억달러와 비교하면 80% 하락했다. 이는 스트리밍 등 VOD를 통한 수입은 집계하지 않은 수치로 최근 50년간 집계된 박스오피스 중 최저다. 이처럼 큰 낙폭은 코로나19로 미 전역의 영화관이 8개월가량 강제 휴업하며 이미 예상된 결과였으며, 해외 지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9년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425억달러였는데, 2020년은 전년 대비 72% 하락한 115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20년 미국에서 극장 개봉이 제대로 이뤄진 건 1월과 2월, 단 두달에 불과하다. 2020년 최고의 극장 수입을 올린 영화는 이 기간에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다. 2020년 1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극장 수입은 2억440만달러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17년 만에 재결합해 만든 속편의 뒷심이
[LA] 중국에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내준 2020 북미 극장가 결산
-
드라마 속에서 인공지능(AI)의 오류는 종종 로맨틱한 계시로 쓰였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서 벗어난 곳을 안내해 운명의 상대 앞으로 이끌거나, AI 스피커가 엉뚱한 대답을 하며 앞으로 일어날 만남과 사건을 예언하기도 했다. 한데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냉장고 AI ‘장고’는 맛이 간 인간을 귀신같이 골라낸다. 펠리컨 전자 ‘음성인식 스마트 가전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과장 대행 서지성(송하윤)은 말한다. “음식물이 어떤지를 말해 달랬더니 인간이 어떤 상태인지 감별하고 있는 미친 냉장고”라고.
사용자가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 알려주면 보관 중인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음날 메뉴를 추천해주는 간단한 기능도 자꾸 실패해 지성의 애를 먹이던 장고는 기판 합선 이후, 허용되지 않은 데이터를 긁어와 인간을 판별하기 시작한다. 개개인의 카드사용 내역과 은행 잔고, 사적인 메신저, SNS 기록, CCTV 영상까지 뚫고 분석한다. 장고는 지성과 결혼을 앞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A.I. 가라사대
-
1941년 나치 독일이 소련을 선제공격한다. 정예화된 독일군의 침공에 소련군은 속수무책으로 후퇴를 거듭하고 전선은 점점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 가까워진다. 전쟁의 화마는 이제 사랑과 생동감이 넘치는 청춘 마저 집어삼키려 한다. 늠름함보다 명랑함이 돋보이는 라브로프(아르티욤 구빈)와 매사에 강직한 셰마킨(이고르 유딘)은 포돌스크 군사학교 생도다. 라브로프와 셰마킨이 의무병 마샤(루보프 콘스탄티노바)를 마음에 품고 사랑 다툼을 벌이는 동안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밀려온다. 소련군은 후방의 태세를 정비할 시간을 벌고자 군사학교 생도들을 최전방 일린스크에 투입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급작스레 징집된 포돌스크 군사학교 생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라스트 프론티어>는 덜컥 전장으로 내몰린 생도들의 긴장과 결의를 조역들의 서브 플롯에 녹여낸다. 각자의 사정을 품고 출전하는 생도들과 그들을 떠나보내는 친지들의 사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시금 포개어진다. 다채로운 촬영 기법도 <
'라스트 프론티어' 제2차 세계대전 중 갑자기 최전방에 투입된 소련 군사학교 생도들의 실화
-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 영업소를 운영 중인 소심하고 지질한 이혼남 기성(신민재). 그의 유일한 꿈은 하루빨리 방이 4개인 큰 평수의 아파트에서 예전의 가족이 다시 모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에겐 동창과 재혼한 전 부인(황정윤), 엄마와 함께 사는 맹랑한 고등학생 딸(홍하나임), 사고만 치는 아버지(박현상)가 있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기성이 귀엽다고 호감을 보이는 은행 직원 일영(이진리)이 나타나면서 기성의 마음이 흔들린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사채업자를 피해 행방을 감추고, 기성은 빚 독촉을 받는다. 과연 기성은 그의 소원대로 가족과 함께 무사히 방 네개짜리 넓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까?
<귀여운 남자>는 광각렌즈를 부착한 2대의 아이폰7+로 촬영된 작품으로 단편영화 <8월의 일요일들>(2003), <비만가족>(2007)을 연출한 김정욱 감독의 장편영화다. <극한직업>(2018)의 이병헌
'귀여운 남자' 방 네개짜리 아파트에 입주를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
-
노부부 릴리(수잔 서랜던)와 폴(샘 닐)의 도심 외곽 저택으로 손님들이 찾아온다. 큰딸 제니퍼(케이트 윈슬럿)의 가족들, 작은딸 애나(미아 바시코프스카)와 연인 크리스(벡스 테일러 클라우스), 대학 때부터 부부와 친했던 리즈(린제이 덩컨)가 차례로 도착한다. 이들은 모두 함께 ‘때이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근육 마비 증세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릴리가, 이틀 후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의 선택에 모든 이가 동의하진 않는다. 그렇게 다가오는 작별의 순간을 기다리는 동안, 가족들 내부에 숨겨져 있던 크고 작은 문제가 하나씩 불거져나온다.
덴마크영화 <사일런트 하트>(2014)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영화 <완벽한 가족>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들의 조합이다. 연출자 로저 미첼은 시간 순서대로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덕분인지 수잔 서랜던을 비롯한 여성배우들의 감정이 스크린에 자연스럽고 조
'완벽한 가족' 수잔 서랜든, 케이트 윈슬렛 등 배우들의 호연이 인상적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