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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아무나 하나! 후덜덜한 배우들의 운동법

<분노의 질주: 홉스&쇼>

근육 대 근육, 액션 대 액션의 대결이다. 8월14일 국내 개봉한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 이전 시리즈에서는 대립 구도였던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팀을 이뤄 공동의 적을 상대하는 이야기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들은 악역들이 불쌍해 보일 정도의 무지막지한 액션을 자랑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스타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운동선수 출신답게 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체력과 몸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의 위치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일궈낸 것. 그렇다면 그들처럼 작품을 위해 운동의 운동을 거듭했던 배우들에는 누가 있을까.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을 롯해 배우 9인의 상상만 해도 힘든 운동법을 알아봤다.

드웨인 존슨

앞서 말했 듯 드웨인 존슨은 작품에 관계없이 늘 터질듯한 근육을 유지하는 배우다. 덕분에 액션 전문 배우로서 “장르가 드웨인 존슨”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이후 트레이닝 룸에서 웨이트 운동을 하며, 커다란 근육을 위해 엄청난 무게를 들어 올린다. 주식은 지방 없는 소고기와 계란. 이 과정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빠지지 않고 반복한다. 심지어 촬영장에서의 운동을 위한 이동식 대형 체육관까지 가지고 있다. 다만 일요일은 운동을 쉬며, 식사도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는다.

제이슨 스타뎀

<데스 레이스> 속 제이슨 스타뎀

만화에서나 볼 법한 등이다. 제이슨 스타뎀도 철저한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계산한다. 6주를 주기로 매일 다른 운동 방식을 택하며 기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의 맨몸 운동을 자주 한다. 식단의 경우 술, 밀가루, 주스 등을 피하며 자신이 먹는 모든 것을 기록, 영양소 섭취량까지 계획해 음식을 섭취한다. 하루 2000kcal 이상 섭취하지 않으며 소량으로 하루 여섯 번을 나누어 먹는다고. 그가 날렵하지만 탄탄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렇듯 체계적인 운동과 식사 덕이다.

크리스 에반스

<퍼스트 어벤져> 속 크리스 에반스(왼쪽)

태평양 어깨를 자랑하는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기 전만 해도 그는 지금의 몸이 아니었다. 슈퍼 솔저로 거듭나기 위해 그는 수개월 동안 벌크업을 진행했다. 드웨인 존슨과 마찬가지로 고중량 소반복 웨이트 운동을 통해 폭발적으로 근육을 팽창시켰다. 짧은 시간에 몸을 키워야 했으므로 정상적인 운동 루틴이 아니라, 체육관에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닭 가슴살 위주의 고단백 식품을 쉼 없이 먹었으며, 부족한 영양소를 위해 영양제도 많이 섭취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운동보다 종잇장 같은 음식을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 헴스워스

또 다른 MCU의 주역, 크리스 헴스워스는 운동광이다. 꼭 배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상시 쉬는 시간에도 운동을 놀이처럼 한다. 우선 정규적인 운동은 주 5일간 이루어진다. 유산소와 웨이트를 병행하며 하루에 일곱 끼의 식사를 통해 3500kcal 이상의 음식을 섭취한다. 벤치 프레스, 익스텐션 등 기본적인 웨이트와 동료들과 함께 밧줄, 고무줄 등을 이용한 크로스핏을 자주 한다. 정규 스케줄 외에도 복싱, 수영, 서핑 등을 즐긴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영장에서 덤벨을 들고 수영을 하는 모습을 게재하기도. 최근 그는 운동법, 식단 등을 알려주는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론칭하기도 했다.

브리 라슨

캡틴 마블도 쉽게 탄생지 않았다. 브리 라슨은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9개월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거듭했다. 내구력을 증진시키는 코어 운동을 중심으로 데드 리프트, 벤치 프레스 등의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쳤다. 팔굽혀 펴기를 할 때는 허리에 무거운 사슬을 감았다. 그 결과 데드리프트 최대 275파운드(약 100kg), 힙스러스트 최대 400파운드(약 180kg)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브리 라슨을 전담한 트레이너는 “그녀는 엄청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모모아

DC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도 있다. 언제나 터질듯한 근육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사실 제이슨 모모아는 모든 배역에 맞추어 몸을 조절한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왕좌의 게임>의 칼 드로고는 언제나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부족장답게 단순히 근육과 몸을 거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칼 드로고의 경우 복근 등 섬세한 근육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쿠아맨의 경우 철저한 식단 조절을 병행했다. 오히려 기존 체중보다 살을 조금 뺐다. <아쿠아맨> 촬영 당시 동료 배우들과 웨이트, 클라이밍을 함께 하며 서로를 북돋았다고 한다.

갤 가돗

갤 가돗은 <원더 우먼>에 합류하기 전부터 강한 기초 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갤 가돗은 약 2년 동안 군대에 복역하며 운동, 훈련을 받았다. 당시의 경험이 그녀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2009) 속 액션에 도움이 됐다고. 이후 <원더 우먼>에 캐스팅된 그녀는 6개월간 매일 6시간 동안 운동을 했다. 운동 구성은 웨이트 2시간, 주짓수 등의 무술 연습 2시간, 승마 2시간이다. 음식은 고단백 식품만 먹었으며 물은 하루에 4L씩 섭취했다. 그 결과 오롯이 근육량만으로 약 8kg을 늘렸다.

정지훈

<닌자 어쌔신> 속 정지훈

국내 배우로는 정지훈이 지독한 운동법으로 유명하다. 국내 활동 시절부터 정지훈은 탄탄한 몸을 유지했지만, 그의 한계를 끌어올린 것은 워쇼스키 자매와 함께한 <닌자 어쌔신>에서다. 그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근육은 물론 온몸의 지방을 최대한 없앴다. 매일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다섯 시간의 액션 훈련을 받았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식단의 경우 약 8개월 동안 지방은 물론 소금도 거의 먹지 않았다. 최소한의 건강을 위해 하루 한 티스푼 정도만 따로 섭취했다. 이런 노고 끝에 그는 <닌자 어쌔신>에서 찢어진 듯한 근육을 자랑했다. 좀처럼 드러나기 힘든 선명한 직육면체의 복사근(옆구리 부분의 근육)도 생겼다.

샤를리즈 테론

마지막은 변신의 귀재 샤를리즈 테론이다. 배역에 따라 시시각각 체중을 조절하는 그녀는 액션 중심의 영화에 캐스팅되면 우선 체중을 줄인다. 철저한 관리하에 매일 소량의 식사를 여섯 번 나누어 섭취한다. 탄수화물은 첫 끼에만 조금 먹으며 이후에는 야채와 단백질로 구성된 음식을 먹는다. 동시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요가를 한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액션이 가장 두드러졌던 <아토믹 블론드>의 경우에는 이와 함께 고강도 무술 연습을 강행했다. 연습 도중 이가 부러지기도 했으며, 치료를 받으면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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