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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pple TV+ ‘에어’, 내년 아카데미 후보 등극?
안현진(LA 통신원) 2023-04-03

2024 오스카 예측?

<에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제95회 오스카 시상식을 휩쓸고 간 할리우드에서는 벌써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작을 점치는 분위기다. 사실 이토록 이른 아카데미 수상 예상작에 대한 기사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며 점점 그 시기가 당겨지고 있다. 영화관뿐 아니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개봉한 영화도 아카데미 후보작에 선정될 수 있기에 넓어진 가능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빨리 올릴수록 조회수가 많아지는 온라인 미디어의 생리도 거의 1년이나 이른 내년 수상작 예상 기사가 나오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 가장 먼저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를 거라 예상되는 영화는 <에어>다. Apple TV+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제작된 <에어>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임원이었던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가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과 계약하는 1984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벤 애플렉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나이키 공동 창업자인 필 라이트를 연기했다. <에어>의 이른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버라이어티>는 누구나 좋아하는 언더도그 스토리며 스포츠가 배경이 되는 대중성을 확보했다며 <에어>의 수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으나 <굿 윌 헌팅>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마션>까지 배우상 후보에 올랐을 뿐 수상엔 이르지 못한 맷 데이먼도 수상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수상작을 예상한 매체는 <버라이어티>뿐만이 아니다. 웹사이트 디 A.V. 클럽은 1년 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수상을 예상한 뒤 자신감을 얻었다며 2024년 수상 예상작을 열거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앤드>(가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아스터로이드 시티>,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 로저 로스 윌리엄스 감독의 <카산드로>(가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2>, 마이클 만 감독의 <페라리>(가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더 킬러>,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마에스트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가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등 우리가 기다리는 이름들로 가득하다. 진정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이 할리우드에 찾아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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