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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사냥> <덕혜옹주> <올레> <환절기> 등 증권형,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활발
윤혜지 사진 최성열 2016-09-23

<환절기> 촬영현장.

증권형,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바람이 불고 있다. 저예산영화들이 제작비를 모금하기 위해 이용했던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증권형,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실질적인 이익을 내기 위해 소액 투자자와 손익을 공유하는 투자 방식이다. 앞서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로 알려져 있는 <카트>(2014), <귀향>(2015) 등은 관객이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작비를 일부 조달하면 그 보답으로 시사회 티켓이나 영화 기념품 등의 리워드를 받게 되는 후원형, 기부형 펀딩이다. 이들은 대체로 사회 이슈와 결합해 공익적인 관심을 모은 경우였다.

최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체 와디즈는 <사냥> <덕혜옹주> <올레> <환절기> 등 영화 프로젝트의 투자형 펀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 배경에 대해 “요즘 영화가 천편일률적인 이유는 대형 투자·배급사의 투자팀이 그들의 기준으로 영화를 사전 선별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제작사는 영화적 모험을 시도하기 어려워진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도 있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사랑받는 콘텐츠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콘텐츠들이더라도 다채롭게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사냥>과 <덕혜옹주>는 영화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뒤 마케팅을 목적으로 펀딩한 경우이고 <환절기>는 시나리오 개발비 등 프로젝트를 만들기 시작할 때 드는 초기 제작비 마련을 최우선으로 모금한 영화다. 명필름 마케팅팀 조은영 팀장은 “투자형 펀딩은 개인 투자자들이 흥행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 영화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하는 기부형 펀딩보다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초기 비용 마련이 훨씬 빠르고 손쉽다”고 투자형 펀딩의 이점을 설명했다. 출발은 긍정적이지만 투자형 펀딩이 마케팅 방식의 다양화를 넘어 제작비 마련의 실리적인 대안으로도 안착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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