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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조인성·남주혁·배성우·엄태구 - 고구려 액션 히어로
씨네21 취재팀 사진 오계옥 2018-09-18

엄태구, 배성우, 남주혁, 조인성(왼쪽부터).

안시성 전투는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 전, 동아시아 역사에서 가장 기록할 만한 승리의 역사다. 성의 입지를 활용한 지략과 전술로 6배에 달하는 당의 군대에 맞서 승리로 이끌었으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방불케 하는 전투였다. 당시 당 태종이 이끄는 대군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가 양만춘(조인성)이었다. 88일간 펼쳐진 치열한 전투를 2018년의 스크린에 재현하기까지 지난겨울 7개월간의 촬영과 총 제작비 2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스크린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고구려 전투를 경험하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촬영과 미술의 완성도가 135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잊게 만든다. 특히 안시성의 재현과 네 차례에 걸친 전투 신 구현으로 드러난, 사람의 목숨이 나뒹구는 전쟁터 한가운데서도 ‘싸움’이 아닌 ‘평화’를 지키려 했던 성주의 철학은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시성>의 ‘전쟁 같은’ 촬영에 뛰어든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배우를 만났다. 전장의 한가운데서, 함께 작업한 배우, 선후배의 관계망으로 더 돈독해진 그들, 스튜디오에서도 시종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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