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소 구미코는 1994년 미쓰비시전기의 하이비전 광고로 연예계에 입문한다. 다음 해인 1995년 YJ 전국 여고생 제목콜렉션에서 그랑프리를 타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구미코는 1998년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간장선생>의 소노코 역을 따내며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게이샤였던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절대 공짜로는 자주지 않는 마을 최고의 미녀, 소노코 역을 연기해내면서 그녀는 1998년 일본 영화계의 모든 신인상을 휩쓸게 된다.

이후 <세컨드 찬스>, <링0-버스데이>, <바람꽃>, <회로> 등 굵직한 영화에서 주조연을 두루 거치며 착실히 영화 수업을 쌓고 있는 그녀는 이제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하여 수많은 국내 팬들이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영화제에서 특별전이 편성되며 국내에서도 회고전을 열었던 일본 최고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1999년 작 <인간합격>에 출현하였으며 제제 타카히사 감독의 <러쉬>와 함께 전주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 이미 대면을 한 적이 있다.

가냘프지만 강인한 생명력과 요염함을 고루 갖춘 아소 구미코는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현재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차기작을 두고 있으며,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