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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국경의 남쪽 South of the Border

2006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9분

개봉일 : 2006-05-04 누적관객 : 252,457명

감독 : 안판석

출연 : 차승원(김선호) 심혜진(서경주) more

  • 씨네215.75
  • 네티즌7.65

나는 오고, 그녀는 남았다!

청년은 모두 잃고 말았다.
충성을 맹세했던 조국도.. 사랑을 약속했던 연인도..


저는 1975년 조선로동당 창건일에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김선호. 만수예술단 호른 연주자이며 고향은 평양입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연화가 있었습니다. 성격도 얼굴도 동치미처럼 찡하구 시원한 연화가 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조선에 계신 할아버지와의 비밀편지가 발각되어 전 국경을 넘을 수 밖에없었습니다. 연화를 남겨두고 말입니다. 전 연화의 탈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이 급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신 못 만날 거란 생각에 막막해졌습니다. 그때 제 옆에 다가온 경주는 멍들었던 제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연화가 국경을 넘어 내려왔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오직 한 사람 저를 찾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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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1)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박평식안이한 접근으로 챙긴 안전한 데뷔
  • 6
    유지나자기검열의 갑갑함을 러브스토리가 풀어줄까?
  • 7
    황진미남한사회 소수자인 탈북자에게 멜로의 핵(核)을 구하다
  • 5
    이동진따뜻한 눈, 투박한 손
제작 노트
평양시가지는 스크린에 어떻게 재현됐나?

제작진은 북한 현지 촬영을 추진하였으나 탈북자를 다룬 영화라는 한마디에 북한 당국이 강한 거부감을 보여 무산되고 말았다. 중국 촬영 역시 같은 이유로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탈북자 출신의 연출부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북한과 조금씩 닮은 곳을 찾아내었으며 사실적인 평양 시가지 장면을 위해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도 받았다.
<국경의 남쪽>은 결국 남한에서 촬영되었다. 완벽한 재현을 위해 고증에 기초한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며 우려는 희망으로 바뀌었다.


평양대극장

북한 5대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 공연 완벽 재현
평양 만수예술단 호른연주자인 선호가 탈북 직전 평양 대극장에서 가진 마지막 연주 장면.
4분짜리 한씬에 제작비 5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장면이다. 1500여명의 엑스트라와 영화 사상 처음으로 뮤지컬 ‘명성황후’팀의 화려한 군무 연출로 북한에서도 평양시민이 아니면 평생 볼 수 없는 보기 드문 대규모 공연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러시아와 아일랜드풍의 민요들과 클래식 음악에서 모티브를 따와 작곡한 연주 음악은 고전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탈출 장면의 비장함을 더해준다.
<국경의남쪽>은 인공기나 김일성 배지, 혁명구호가 적인 플랜카드와 같은 위험한(?) 소품들의 세밀한 재현을 통해서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이념 논란이나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북한의 모습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한다.


4.15 태양절 축제

장미꽃 5만송이로 장식된 화려한 축제가 개막되다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북한 최대 명절인 4.15 태양절 축제에서 선호와 연화가 처음 만난다. 생화 장미 5만송이로 셋팅한 무대. 중국에서 공수한 의상 80박스. 500여명의 엑스트라가 3일 동안 안무 교육을 받으며 화려하고 이국적인 대규모 경축무도회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 화려한 축제가 열린 평양 김일성 광장의 무대는 대전 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축제 무대와 평양 영광역 지하철 역사 등 셋팅부터 촬영까지 일주일 동안 대전 정부청사는 완벽하게 평양시로 둔갑해 있었다.


대성산 놀이공원

평양 놀이공원을 남한에 갖다 놓다
주변에 어떤 건물도 보이지 않는 놀이공원을 찾을 것. 결국 경남 김해의 폐쇄된 놀이공원에 한달여에 걸쳐 북한 놀이공원을 지어냈다. 관성렬차, 사격장 등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황치령 샘물, 배단물 등 음료수까지 작은 것 하나까지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


옥류관
냉면하면 ‘평양랭면’. 국물맛도 그대로.


평양 제일 냉면집 옥류관을 재현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그 맛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북한 음식 전문가의 손에서 탄생한 그 맛은.. ‘캬~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 이었다.
제작진은 북한식 식사 매너 자료조사를 위해 북한에서 경영하는 중국 옥류관을 다녀오기도 했다. 실제 북한 접대원들의 동선을 스케치해 오는 등 신경을 썼다.


보통강 유원지
평양의 한강고수부지


선호와 연화가 첫키스를 나누는 로맨틱한 장소. 평양 연인들의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보통강변길은 서울의 한강고수부지 중 반포 서래섬으로 지목되었다. 그 이유는 보통강의 가장 큰 특징은 버드나무 숲으로 되어있다는 것이었는데 반포 서래섬이 가장 유사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자전거, 낚시꾼의 낚시대, 가로등, 벤치, 선전형 그림간판 등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평양의 보통강을 최대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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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후보
  •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미술상 후보
  •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후보
  •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