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과 식인을 테마로 신체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 의학연구원 쉐인은 갓 결혼한 아내 준과 함께 파리로 신혼여행을 온다. 한편 파리의 불빛 속에서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인 코어가 기묘한 과학자 레오에게 납치되어 있다. 쉐인과 코어는 둘 다 섹스를 하는 순간 상대의 몸을 물어뜯고 피를 빠는 괴이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신체훼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끔찍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을 통해, 나와 타자간의 외부적인 신체접촉이라 할 수 있는 성행위에 대한 끔찍스런 비전과 공포감을 전달하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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