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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93

United 93 United 93

2006 영국,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06-09-07 누적관객 : 78,220명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낸시 맥도니엘(로레인 G. 베이) 사이몬 폴랜드(알란 안소니 베븐) more

  • 씨네216.25
  • 네티즌7.18

충격과 아픔으로 가득한 숨겨진 그 날의 비극이 재현된다!

무역센터, 펜타곤에 연쇄 충돌한 3대의 민항기
세계를 발칵 뒤집은 9.11 테러사건!
그러나 그날, 납치된 비행기는 총 4대였다…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뉴저지 공항.
새로운 국장의 취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미국연방항공국.
민항기들을 인도하고 진로를 체크하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는 관제센터.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고요한 9월 11일 오전.
그러나 갑작스레 항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민항기로 평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AA11’편이 예고 없이 항로를 이탈하고,
관제센터가 교신을 시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그 순간 들려온 이국적인 말투의 짧은 교신, “우리는 비행기들을 납치했다!”
다급해진 관제센터는 테러집단에게 납치된 “비행기들”을 찾아야만 한다.
美 영공에 떠있는 민항기는 총 4200대!
군과 항공국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항기들을 찾기 시작한다.

뉴욕 근처에서 갑자기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AA11’편.
그 시각, CNN에서는 뉴욕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된다.
세계무역센터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민항기가 재차 충돌하고,
이어 국방부 펜타곤에도 민항기가 추락한다.
미국 전역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뉴욕은 극도의 공포로 마비된다.

같은 시각, 뉴저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하고 있는 ‘유나이티드93’편의 승객들은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평온한 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승객으로 위장한 테러집단들이 행동을 개시, 비행기를 장악하자 공포에 휩싸이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목소리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던 승객들은
오직 살기 위해 테러집단에 맞설 준비를 시작하는데…

9월 11일, 네번째 비행기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충격과 아픔으로 가득한 숨겨진 그 날의 비극이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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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김은형비행기도 타지 말고 미국도 오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 7
    박평식치우치지도 흥분하지도 않는 ‘악몽의 생중계’
  • 6
    황진미그들처럼, 죽으려면 혼자 죽으라는 말씀? 지독히 정치적이군!
  • 7
    이동진시속 4km에서 시작해서 시속 800km로 끝난다
제작 노트
50일간 계속된 희생자 가족들의 참여와 심층 인터뷰!
희생자들의 성격, 표정, 옷차림까지 그대로 재현한다!


# 희생자 가족들의 참여

그린그래스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자료조사를 위해 ‘UA93’편에 탑승했던 희생자들의 유가족 모두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이번 영화를 만들려는 그린그래스의 간절하고도 명징한 목적과 당시의 일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다행히도 감독의 목적을 이해한 대부분의 유가족들이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제작자는 이야기했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존경을 표하기 위해 모두들 기꺼이 참여했다. 아직 고통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그들의 증언이 보다 사실적이고 정확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었다.”
유가족들은 <플라이트93>의 전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제작진들은 캐스팅이 결정될 때 마다 유가족들에게 알렸고, 전 출연진의 명단과 그들의 가족 역을 맡을 배우들의 사진도 보냈다. 몇몇 배우들은 개인적으로 유가족들을 만나기도 했고, 나머지 배우들도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또한 제작진은 2주에 한번씩 뉴스레터로 제작 과정을 알렸고, 그린그래스의 촬영방법이나 세트 제작, 음향작업, 그 외 모든 영화 작업에 관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용기 있는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제작진의 시도에 공감했으며 사실에 몇몇은 <플라이트93>을 ‘우리 영화’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과 관심을 표했다.

승객 중 한명이었던 크리스틴 화이트 굴드의 딸인 앨리슨 바단은 이 영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을 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굉장히 민감하고 끔찍하며,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건에 대한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남편 에드워드 P. 펠트(Edward P. Felt)를 잃은 샌디 펠트(Sandy Felt)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생을 살아갈 때 하기 힘든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기 힘들어도 그 일이 옳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일이 그런 경우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만드는데 참여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제 남편이 했던 일들을 기억하며 그가 제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게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승객이었던 루이스 J. 나크 2세의 동생인 케니 나크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건이 일어난지 5주년이 되는 해에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저는 그 46명의 사람들의 존재가 잊혀지는 것이 싫습니다. 만약 제가 그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항상 그 사실을 생각해왔고, ‘만약 내가 플라이트 93기에 탑승했었고, 형이 오늘 이 자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겁니다. 아마 형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형이 ‘그들 모두를 존경하고,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날 그들이 얼마나 명예롭게 행동했었나를 알리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희생자 가족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자료 수집

그들은 100명이 넘는 유가족들과 7주에 걸친 기나긴 심층 인터뷰의 여정을 시작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희생자들이 왜 비행기를 탔는지, 그들의 말투와 습관은 무엇인지,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지 세심하게 기록해갔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로 배우들과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영국의 파인우드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배우들을 마치 재판중인 배심원들을 격리하는 것과 같이, 9∙11 테러의 아픔이 아직 깊게 남아있는 현실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촬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승객인 린다 그론룬드 역을 맡았던 로나 달라스는 린다의 여동생 엘사와 여러 번 전화통화를 했고, 나중에는 린다의 어머니와 만남을 가졌다. 달라스는 엘사와 통화를 하게 되면서 “마치 친동생과 통화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전화기를 통해 웃고 울었다. 엘사와 여러 번 통화를 했고, 그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라며 특별한 유대감에 대해 설명했다. 엘사는 달라스에게 녹음기에 남은 린다의 마지막 육성을 들려주었다. “린다의 마지막 목소리는 알려진 것 보다 더욱 더 괴롭고 초라하게 들렸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이토록 온 힘을 다해 간절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엘사에게 ‘사랑한다’라는 말로 통화를 마쳤다. 그 통화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승객 제레미 글릭 역을 맡았던 피터 허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일을 맡았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나에게 ‘당신이라면 제 남편 역을 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무한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건 엄청난 책임감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일이다.”

승객 마크 빙햄 역을 맡은 맡았던 샤이엔 잭슨은 더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다. “제작진이 유족들과 만나보라고 했지만, 정말 많이 망설여졌다. 겁이 나기도 했다. 그러다 이메일을 통해 마크의 어머니와 연락하게 되었는데 아주 따뜻하고 소박한 분이었다. 마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의 정신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승객 토마스 E. 버넷 주니어 역을 맡은 크리스티안 클레멘슨은 이렇게 말한다. “통화 내용을 녹음해 놓은 기록을 봤는데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승객들이 침착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톨스토이는 예술의 목표는 대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질문을 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나는 그것이 그린그래스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 그 날, 그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

‘UA93’편의 승객으로 분할 배우들은 2주간의 철저한 리허설 과정을 거쳐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들의 정보를 되새기며 철저하게 인물에 몰입했다. 배우들은 마치 연극 무대에 서는 것과 같이, 리모델링을 마친 보잉 757기에 탑승해서 배치 받은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 후 비행기 문이 닫히고, 이륙해서 펜실베니아 외곽에 추락하는 그 순간까지 91분간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재현했다. 그들은 2주간의 리허설 기간 동안 대본 없는 즉흥연기를 연습하면서 감독이 원했던 ‘실제 같은 장면’들의 틀을 서서히 갖춰가기 시작했다. 그린그래스 감독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지만 가장 현실감이 잘 드러나는지에 관해 끊임없이 토론했다. 젊은 사람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나이가 든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승무원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우리는 이런 의문점에 관해 토론했고, 즉흥 연기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나갔다.”

승객 조진 로즈 코리건 역을 맡은 마르셀린 휴고는 이야기한다. “그린그래스 감독은 연기자들이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그 상황에서 그 사람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스스로가 판단해서 연기하기를 원했다. 끔찍한 상황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람과 배우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감독이 직접 나서서 배우들의 마음 자세를 명징하고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드문 일이다. 나는 이 작품이 아주 영향력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공항기록, 공공기록 등 9월 11일의 모든 기록을 찾아라!
전문적인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제상황의 리얼한 재현


9월 11일에 일어난 비극적인 테러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그린그래스 감독은 CBS의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 Ⅱ>의 프로듀서인 마이클 브로너의 힘을 빌렸다. 이번에는 시민들과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여러 곳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모은 그린그래스 감독은 몇 개의 주요한 장소에서 이번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장소들은 ‘UA93’편이 이륙한 뉴아크 국제공항의 관제탑, 세계무역센터를 공격한 두 대의 민항기가 이륙한 보스턴의 관제센터, 미국 영공에 있는 모든 항공기를 관리하는 미연방항공국의 작전지휘센터, 뉴욕 주 북부지방에 있는 북미방공본부의 육군작전센터이다. 9월 11일 아침에 일어난 사건에 관한 브로너의 세세한 설명이 시나리오의 주축이 되었다. 게다가 브로너는 항공기를 납치한 테러범의 신상부터 시작해 그 날 아침에 미국 영공을 비행하고 있던 다른 비행기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정보를 조사했다. 또한 9∙11 테러 위원회의 보고서와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촬영장에 참석해 주었던 위원회 의원들을 통해 값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린그래스 감독은 말한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의 승무원들과 파일럿, 희생된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서 자세하고도 성실하게 설명해준 유가족들, 군 관계자들, 9∙11 위원회 등 모이기 쉽지 않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전문적인 조사가 없었다면 이 거대한 사건을 쉽게 재현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날의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조사와 준비과정, 그 속에서 발생하는 혹독한 시련 속에서 탄생한 용기가 이 영화의 결론이자 목적이다.


‘UA93’편을 완벽하게 재현하라!
고철덩어리에 불과한 비행기가 9월 11일의 ‘보잉 757’기로 변신하다!


제작 초기,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비행기였다. 테러가 발생하고 희생자들과 함께 사라져버린 비행기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제작팀은 운 좋게도 더 이상 비행을 할 수 없는 20년 넘은 고철덩어리 ‘보잉 757’기를 찾아냈다. 그들은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런던 외각의 파인우드 스튜디오로 비행기를 분해해서 수송했다. 그 후 비행기 조립과 관련된 9,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메뉴얼을 참고하여 140피트 높이의 기체를 조심스럽게 재조립했다. 비행기는 하나의 기체로 재조립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섹션에 따라 분리 제작되었다. 조종실과 일등석, 비즈니스 석과 이코노미 석 등을 따로 조립함으로써 횡경사, 상승, 하강,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의 리얼한 움직임을 연출해냈다. 미술팀은 좌석 시트와 객실을 적절하게 손질하고, 항공사 로고와 담요, 조명, 잡지, 심지어 비행기 내부의 텔레비전 모니터에 나오는 이미지까지 바꾸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UA93’편과 동일하게 꾸몄다. 비행기가 완성되자마자 촬영에 들어갔다. 첫 촬영은 비행기 전체의 모습을 찍는 것이었다. 문을 열고 닫는 장면, 승객이 탑승하는 장면, 비행기의 외관 등을 세밀하게 촬영해나갔다. 그 다음은 객실과 조종실을 나누어 촬영했다. 특히 나침반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유압식 짐벌이 장착된 조종실은 특수효과팀이 직접 참여해 사실감을 높였다. 일등석은 비행기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장면을 위해 180도로 회전할 수 있게 제작되었으며 부상을 막기 위해 딱딱한 플라스틱과 금속 부분을 부드러운 재질로 감싸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턴트맨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배우들은 직접 연기하기를 원했으며 몸 안에 보호 패드를 껴입으면서까지 성공적인 스턴트 연기를 해내 전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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