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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Life Is Cool

2007 한국 15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08-06-12 누적관객 : 4,254명

감독 : 최익환

출연 : 김수로 김진수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81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세가지 방식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세가지 방식
바람둥이 VS 로맨티스트 VS 한평생 첫사랑


여기 서로 죽고 못사는,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죽마고우 세 친구가 있다. ‘뒷돈’ 벌기로는 경찰이 최고라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파출소 소장이 된 백일권(김수로)은 더 이상 뒷돈이 통하지 않는 민주화 세상이 도래하자 범죄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돌연 귀국한 그의 유일한 목표는 한달 안에 빌딩 두 채 가진 최고의 신부감을 골라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 한때 절절했던 연애에 실패하고 아프리카 외교관을 향한 꿈까지 포기해야 했던 태영(강성진)은 허구헌날 어설픈 자살소동을 벌이는 영어 보습학원의 강사이자 과격한 로맨티스트다. 첫사랑이었던 중학교 영어선생님의 이름이자, 대학시절 우연히 맺은 에로틱한 인연(?)으로 ‘제니퍼’란 이름을 가진 여자에 대한 환상을 서른 넘도록 간직한 성훈(김진수)은 오직 영어특기 하나로 프로농구 용병 통역사가 된 순정파.

세 친구 인생 최고의 그녀가 나타났다!
과연, 누가 그녀의 마음을 차지하게 될 것인가?


그러던 어느날, 일권은 연우란 여자와 맞선을 보게 되고 세 남자의 과거를 모두 공유한 듯한 완벽한 그녀의 등장은 세 남자의 마음에 일생일대의 불을 지른다. 이제 결혼적령기를 앞둔, 사랑에 대해 너무나 다른 방식을 가진 세 친구와 모든 걸 다 갖춘 듯이 보이는 연우라는 한 여자. 이제 세 남자 사이의 우정은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고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연우에게 고백을 시도한다.

그들이 꿈꾸는 사랑은 어떤 사랑이며 과연 연우는 세 친구 중 누구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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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문석배우의 느낌을 바꿔주는 로토스코핑의 매력
  • 6
    이영진신기술로 바삭바삭 튀겨낸 30대 찌질이 성장모듬
  • 6
    박평식애니메이터들에게 박수를
제작 노트
“사람들이 좀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향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


영화 <그녀는 예뻤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실사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다. 영화의 형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생각한 이유는

첫째,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동화, 혹은 우화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쉽게 말해, 철없는 30대 초반 남자들의 현실적인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을 때 더욱 현실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둘째, 예산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를 실사로 만든다면 적은 예산으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촬영횟수를 3분의 1정도로 줄여, 배우와 스탭들의 개런티와 진행 비용의 축소를 가져올 수 있었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비현실적 부분을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은 다른 어떤 부분보다 가장 먼저 디지털의 장점을 채용한 장르이다. 애니메이션의 느낌에 따른 여러 기법들 중에 디지털로 표현하기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며 스타일을 개발했다.

나는 <그녀는 예뻤다>가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사와의 중간 지점쯤에 위치하는 영화가 되기를 기대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현장성과 즉흥성 등이 더욱 많이 드러나게 연기자들에게 주문했고 가능한 많이 그런 점들이 영화 속에 표현될 수 있도록 촬영, 편집 단계에서 배려했다. 이는 곧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점이자 또 다른 현실성을 배가시키는 애니메이션의 기법이라 생각했다.
관객들 입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며 보겠지만 어느 지점부터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의식 없이 드라마와 캐릭터를 바라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분명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이 또 다른 방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형식을 만들다 보니, 분명 백지상태에서 노하우를 축적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만들어가는 과정은 많은 부분 도전이지만 이런 도전들은 한곳을 향해있다. 그 곳은 바로 사람들이 좀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향이다.

- 감독 최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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