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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

Born on the Fourth of July 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전쟁 상영시간 : 145분

개봉일 : 1990-03-17 누적관객 : 106,876명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 : 톰 크루즈(론 코빅) 레이몬드 J. 베리(미스터 코빅) more

  • 네티즌6.65
건실한 청년 론 코빅(톰 크루즈)은 고교시절 레슬링 선수로 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 날 학교를 방문한 해병대 신병모집소 하사관들의 모습에 매혹돼 다른 여러 친구들과 함께 미 해병대에 지원 입대한다. 이후 그는 자신이 기대했던 대로 베트남에 파견된다. 하지만 전투에서 실수로 월남 민간인과 아이들을 죽이고, 그 영향 때문에 전우까지 실수로 죽이게 되면서 그의 정신적 고통이 시작된다. 결국은 부상까지 당해 가슴 아래가 완전히 마비된 불구의 몸으로 귀향한 그는, 당시 한창이던 베트남전 반대 데모와 닉슨 행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로 술렁이는 사회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한편, 애인 도나(키라 세드윅)를 만나러 그녀가 다니는 뉴욕 시라큐스 대학을 방문했다가, 데모에 앞장서 뛰는 도나의 모습을 본다. 또한 학생들을 무차별로 진압하는 경찰의 폭력을 목격한 코빅은 더 큰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이후 그는 회의에 휩싸여 수시로 폭음을 하고 집안에서까지 난폭한 언행을 일삼는 폐인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곧 반전운동에 몸담게 된다. 닉슨 대통령이 물러나고 민주당이 인기를 얻으면서 코빅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장에 연사로 초청된다. 연단을 향해 휠체어를 밀고 가는 코빅의 눈앞에, 언젠가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TV로 들으며 “론 네가 대통령처럼 멋진 연설을 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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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주제

<7월 4일생>은 론 코빅이라는 실제 베트남 참전군인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그는 1926년 7월 4일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에 지원 입대했다가, 베트남전에서 척추에 총상을 입고 하반신 불구가 됐다. 본국에 후송된 뒤 베트남전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반전 운동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 <7월 4일생>을 출판했다. <7월 4일생>은 그 어떤 정치적 방향성도 없던 보통 사람이 어떻게 정치적 투사로 거듭나게 되는지를 진지하게 바라본다. 반전운동 속에서 기존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데모 학생들에 대해 발포명령을 내리기를 서슴지 않는 위정자들의 도덕성에 회의를 느끼면서 그는 세상의 위선에 대해 깨닫게 된다. <플래툰>과 <7월 4일생>, 그리고 <하늘과 땅>까지가 바로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전 3부작이다.

감상 포인트

올리버 스톤 감독이 베트남전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아마 그 스스로가 예일대를 중퇴하고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무공훈장을 받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인해 오래도록 방황한 전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에 자기반영적 요소가 깊게 담긴 것은 비단 올리버 스톤만이 아니다. 톰 크루즈 역시 과거 레슬링 선수로 지냈던 경험이 있다. 더구나 <레인맨>(1988) 다음 작품인 <7월 4일생>은 톰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넘어 성인식을 치러낸 작품이다. 그만큼 <7월 4일생>은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일뿐더러 그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다. 휠체어를 타고 가슴에 무공훈장을 주렁주렁 단 채 시위대의 선봉에 선 그의 모습은 새로운 대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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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후보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수상
  •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