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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듸오 데이즈

Radio Days

2007 한국 12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11분

개봉일 : 2008-01-31 누적관객 : 214,946명

감독 : 하기호

출연 : 류승범(로이드) 황보라(명월) more

  • 씨네214.50
  • 네티즌6.21

류승범의 '라디오생쇼', 2008년 구정 오픈!

제1화
때는 바야흐로 1930년 일제강점기.
만사태평 천하제일 귀차니즘,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가 있었으니..
인생 다 귀찮아 죽겠는 그에게 오직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
아~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마리’는 ‘로이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제2화
할일 없고 낙 없는 우리의 ‘로이드’.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은 일생일대의 사건이 터졌으니..
우연히 손에 넣은 시나리오가 그것이었던 것이다.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방송키로 결심한 ‘로이드’.
아~ 그러나 첫회부터 미스캐스팅! 실수연발! 애드립남발! 완전 방송사고 직전이구나!

제3화
돌발 애드립 전문, 방송사고 다발 재즈가수 마리
연기는 대충 액션은 오바, 푼수 기생 명월
위기대처 능력 제로, 떠듬떠듬 아나운서 만철
엔딩을 단 한번도 완성시켜 본적 없는 작가 노봉알
거사를 꿈꾸는 의문의 소리효과 담당 요원 K
위기일발 애드립의 귀재 천재사환 순덕

아~ 드라마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참으로 의심스러운 구성이로다!
엉겁결에 모인 이들이 과연 일제의 감시를 뚫고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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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달시 파켓흥미로운 배경에는 흥미로운 이야기 또한 필요한 법이다
  • 4
    박평식무의미한 기획과 무기력한 각본이 만났을 때
제작 노트
스삐드 핫이슈

2005년 <웰컴투동막골> 사람들이 있었다면
2008년 <라듸오데이즈> 사람들이 있다!


2005년 800만 관객을 웃기고 울렸던 <웰컴투동막골>이 있었다면 2008년 또 한번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라듸오데이즈>가 있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유쾌함과 천진함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란 점에서 두 영화는 꼭 닮아있다. 1950년 전쟁의 소용돌이 속 전쟁조차 몰랐던 동막골이 있었다면, 1930년 어두운 일제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드라마를 완성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경성방송국이 있다. 두 영화 모두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시대의 이야기를 동시대를 살았던 경쾌한 사람들을 통해 아이러니한 웃음을 선사한다. 2005년 동막골 사람들에게 매료 되었던 관객이라면 2008년 경성방송국 사람들의 재기 발랄한 입담과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에피소드에 또 한번 매료될 것이다.

끼와 스타일로 똘똘 뭉친 류승범,
그에게 딱 맞는 영화의 발견!


충무로 남자배우 트로이카 류승범, 박해일, 조승우는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이미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배우들이다. 그 중 가장 끼와 개성이 넘치는 한국영화계의 다크호스 류승범이 본인의 스타일에 딱 맞는 영화 <라듸오데이즈>로 돌아왔다!
그동안 <품행제로>, <아라한-장풍대작전> 등 불량스러우면서도 개성강한 연기는 물론 <사생결단>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동시에 검증받는 배우 류승범. 그가 연기 내공을 걸고 선택한 영화 <라듸오데이즈>에서 그는 ‘여자에게 작업거는 일’에 가장 관심을 두는 한량답게 늘 깔끔하고 모던한 패션은 필수, 평소 패셔니스타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천성적으로 만사가 귀찮은 한량 PD 역을 맡아 특유의 개성과 위트 넘치는 능청스런 연기는 물론, 보다 성숙해진 물오른 연기의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만점 충무로 막강 캐릭터군단 총출동!
엉뚱 발랄 유쾌한 의기투합!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이지는 해프닝의 향연 <라듸오데이즈>는 그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혁, 김사랑, 황보라, 김뢰하, 오정세, 고아성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각각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분해 심상치 않은 연기열전을 펼친다. 수상천만한 소리효과 전문가 K역에 훈남 배우 이종혁, 돌발 애드립으로 방송사고를 일삼는 미모의 재즈가수 마리역에 김사랑, 그녀의 막강 라이벌 푼수기생 명월역에 뚜껑소녀 황보라, 엔딩을 한번도 써본 적 없는 펑크전문 작가 노봉알역에 김뢰하, 순발력 제로 좌충우돌 아나운서 만철역에 오정세, 위기일발 애드립의 귀재 천재사환 순덕역에 고아성 등 엉뚱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백미다. 더욱이 그간 보여줬던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파격적인 캐스팅을 통해 기존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은 신선함을 더한다. 어떤 영화보다 호화로운 막강 캐릭터군단의 영화 곳곳에서의 빛나는 활약상, 맘껏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현장스케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라듸오데이즈> 고군분투 3종세트


김사랑의 재즈가수 완벽변신!
김사랑에게 립싱크란 없다. 1930년대 재즈가수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김사랑은 노래까지 직접 부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김수연에게 재즈보컬 트레이닝을 한달 동안 새벽까지 받았고 밤을 새워가며 녹음에 전념했다. 발성 연습은 물론 난이도 높은 재즈곡을 소화해 내는 등 가수 연습생 못지않은 철저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사랑에 대한 경험을 담은 가사까지 직접 쓰는 열의를 보였다. 노래면 노래 작사면 작사.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 김사랑은 평소 춤솜씨까지 정평이 나있는데다 노래까지 직접 불러 벌써부터 가수 제안도 받고 있을 정도. 영화를 위해 밤낮으로 갈고 닦은 그녀의 수준급 재즈실력은 극중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황보라의 득음 삼매경 - ‘뽕 따러 가세’
왕뚜껑 소녀는 잊어라! 황보라가 1930년대 명창 기생으로 거듭난다. 그간 엉뚱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녀는 시공을 초월해 기생 명월로 돌아왔다. 극중 ‘뽕 따러 가세’를 불러야 하는 황보라는 촬영 전에 ‘뽕 따러 가세’를 목을 쉬도록 연습해 갔지만 돌아온 건 감독님의 핀잔뿐. 이유는 황보라가 그토록 열심히 연습했던 건 가요 ‘뽕 따러 가세’였는데 정작 감독님이 원한 건 민요 ‘뽕 따러 가세’였던 것! 그날부터 황보라는 주 2~3회씩 사설학원에서 득음을 위한 삼매경에 빠졌다. 이번 영화에서는 푼수끼 있지만 나름대로 요염한 기생 명월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녀의 뭔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의외로 한복 맵시가 빼어난 그녀의 창 솜씨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이다.

이종혁의 조선 최초 효과음 투혼!
댄디 가이 이종혁이 소리의 달인이 됐다. 조선 최초의 소리효과맨 K역을 맡은 그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내는가 하면 ‘대포소리’, ‘물레방아 도는 소리’, ‘냉면 먹는 소리’, ‘개가 아파 우는 소리’ 등 상상초월 기상천외한 소리를 내는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실감나는 효과음을 내기위해 수시로 믹싱실에 들러 사전에 기구를 가지고 직접 연습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각의 기구 소리도 세심히 들어보는 등 완벽한 소리효과를 위한 성실함을 보였다. 또한 도구로 소리를 낼 수 없는 ‘냉면 먹는 소리’의 경우 직접 냉면을 먹고 또 먹는 살신성인 연기투혼을 보였다. 조선 최초 라디오 방송국의 최대 복병인 소리효과맨 K의 고군분투 활약상,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라듸오데이즈> 영화 속 라이벌 대결 **

패션*노래*연기 다 붙어!
김사랑 VS 황보라의 라이벌 열전!

김사랑과 황보라가 제대로 한판 붙었다. <라듸오데이즈>에서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미모의 재즈가수 마리역을 맡은 김사랑과 당대 최고는 아니지만 나름 잘나가는 기생 명월역을 맡은 황보라가 패션부터 노래, 연기까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극중 신여성인 김사랑이 우아하고 세련된 정장에 멋스러운 모자로 한껏 옷맵시를 뽐내면, 이에 질세라 황보라는 기생답게 화사한 한복차림의 요염한 자태로 맞섰다. 노래실력 역시 두 배우 모두 이미 정평이 나있는 수준급 실력으로 김사랑은 재즈를, 황보라는 창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또한 극중 조선 최초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기도 한 두 사람의 영화 안팎에서의 연기대결도 볼만한 구경거리다. 세련미와 고전미를 앞세운 두 배우의 흥미진진한 티격태격 한판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심히 궁금해진다.

맛깔 나는 코믹연기의 진검 승부!
이종혁VS 김뢰하의 코믹대결!

1930년 일제 강점기, 하지만 암울한 시대 속 유쾌한 캐릭터의 향연을 보여줄 영화 <라듸오데이즈>에서 이종혁과 김뢰하가 코믹연기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냉철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로맨티스트 이종혁은 이번 영화에서 과감한 코믹연기로 김뢰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라듸오데이즈>에서 비밀을 간직한 만능 소리효과맨 K역을 맡아 이제까지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코믹연기를 위해 철저하게 망가졌다. 한편 김뢰하는 한번도 엔딩을 써본 적 없는 치명적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노작가역을 맡아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역할을 위해 바가지 머리로 파격 변신해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두 남자의 이유 있는 변신을 통한 맛깔나는 코믹 연기의 진검 승부, 포복절도할 웃음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승패가 기대된다.


화제 만발!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만든
<라듸오데이즈> 로고송!


<라듸오데이즈> 로고송이 독특한 음색과 중독성 있는 가사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요즘 한창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라듸오데이즈> 로고송을 작사, 작곡은 물론 직접 노래까지 불러 네티즌에게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꼬끼오~! 힘찬 닭울음 소리로 시작되는 위트 있는 효과음 설정과 올라이즈밴드 우승민만의 친근한 음색으로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듸오데이즈> 로고송은 ‘라듸오데이즈~ 라듸오데이즈’ 라는 가사와 리듬을 반복해 기억에 남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귓가에 맴도는 익숙한 멜로디와 로고송 중간 중간에 흥을 돋우는 ‘개국기념 청취료 인하요~2원에서 1원이요~’ 라는 재미있는 멘트가 흥미롭다. 게다가 류승범을 비롯한 배우들이 직접 부른 버전의 로고송도 있다. 영화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라듸오데이즈> 로고송이 전국민 송이 되길 기대해 본다.

<라듸오데이즈> 로고송 가사

라듸오데이즈 라디오데이즈 조선 최초의 날방송 라듸오데이즈
잠든 조선도 깨우는 닭울음 소리 조선어방송 개국 라듸오데이즈
호외요~ 호외~ 조선최초 라디오방송 개국~
개국기념 청취료 인하요~ 2원에서 1원이요~ 호외라 나나 호외~
라듸오데이즈 라듸오데이즈 조선 최초의 날방송 라듸오데이즈
잠든 조선도 깨우는 라듸오데이즈 언니 오빠 손 잡고 꼭 보러 오세요
라듸오데이즈 라듸오데이즈 행님 누나 손 잡고 꼭 보러 오세요
라듸오데이즈 라듸오데이즈 엄마 아빠 온 가족 다 꼭 보러 오세요

재즈, 스윙이 함께한 신나는 음악향연!
귀까지 즐거운 영화 <라듸오데이즈>!


1930년대 분위기를 21세기를 사는 관객의 정서에 맞춰 즐겁고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는 <라듸오데이즈>의 영화 음악은 관객들의 귀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1930년대 음악을 현대적 사운드로 되살리기 위해 성기완 음악감독이 찾아낸 곡은 실제로 1930년대 조선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김해송 선생의 ‘청춘계급’ 이었다. 빼어난 스윙 재즈인 ‘청춘계급’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생활의 아픔을 신명 속에서 극복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라듸오데이즈>와 상통하는 면이 있어 이 노래를 영화 전체의 음악기조로 삼았다.
특히 ‘청춘계급’은 영화 에필로그 배우들의 흥겨운 춤 장면에서 ‘인디록’과 함께 재탄생했다. 크라잉넛을 비롯 ,문샤이너즈, 킹스톤 루디스카 등 홍대 앞 뮤지션들이 편곡과 연주에 적극 참여해 1930년대 음악을 현대 젊은이들과 교감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재즈, 스윙, 탱고, 민요 나아가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켜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킨 <라듸오데이즈> 영화음악은 듣는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사운드트랙을 선보일 것이다.

‘청춘계급’ 가사

노래를 불르자 사랑의 소내타
이 밤이 다 새도록 노래를 불르자아, 어여쁜 아뽀로
아, 하리리르 하리리르 라랏따
워카를 마시며 노래를 불르자
춤이나 추잔다 사랑의 대펜스
이 밤이 다 새도록 춤이나 추잔다
아, 구어운 아파쇼
아, 하리리르 하리리르 라랏따
샴팡을 마시며 춤이나 추잔다
춤추고 노래해 여기는 탈레스
우리는 에로이카 그늘의 용사다
아, 상냥한 악마여 아, 하리리르 하리리르 라랏따
썅뜨리 마시며 춤추고 노래해

별책부록

<라듸오데이즈> 3대 X파일! 그것이 궁금하다!

1. ‘로이드 닭’ VS ‘제임스 닭’의 비밀?
영화 <라듸오데이즈>에는 또 한명(?)의 숨은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포스터 촬영까지 한 일명 ‘로이드 닭’이다. 극중 라디오 오프닝에 출연할 흰 닭을 구하기 위해 제작진은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구하기 힘들다는 흰 닭 두 마리를 극적으로 섭외했다. 제작진은 한 마리는 ‘로이드 닭’, 또 한 마리는 ‘제임스 닭’이라고 이름 지었다. ‘로이드 닭’은 촬영 첫날부터 혈기왕성한 탈옥욕으로 ‘프리즌브레이크’를 능가하는 탈옥솜씨를 보여 촬영기간 내내 스탭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제임스 닭’은 촬영 중간 첫 영화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끝내 이기지 못하고 불행히도 촬영이 끝나기 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결국 홀로 살아남은 ‘로이드 닭’은 촬영을 무사히 마쳤고 심지어 포스터 촬영까지도 참여하면서 이름처럼 주인공 로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 ‘로이드’, 그 이름의 실체는?
영화 속 류승범이 맡은 배역인 만사 귀찮은 한량 PD의 이름 ‘로이드’와 그가 쓰고 나온 ‘로이드 안경’은 무성영화 3 대 배우인 로이드란 실존 인물에서 나온 이름이다. 무성영화의 3대 배우로는 로이드, 채플린, 버스터 키튼이 있고 그 중 로이드는 그가 활동하던 당시 늘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그 안경이 그의 이름을 딴 로이드 안경으로 불리웠다. 로이드 안경은 둥글고 굵은 셀룰로이드 테의 안경으로 극중 류승범이 쓰고 나와 2008년 다시 한번 유행을 예감케 하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3. 전 배우가 함께 한 스윙댄스 최고의 몸치는?
영화의 엔딩 장면을 위해 <라듸오데이즈>의 전 배우들은 스윙댄스를 마스터해야만 했다. 촬영 틈틈이 시간을 내 모든 배우들이 스윙댄스를 배웠고 놀랍게도 모두 진도가 빨라서 강옥순 안무 선생님조차 놀라다는 후문.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배우들 중 유독 한사람만 몸치로 진도가 쳐졌는데 그 주인공은 뜻밖에도 캐릭터 중 나이가 가장 어린 ‘고아성’이었다. 평소 유연한 몸과 끼를 자랑하던 류승범은 수준급 춤솜씨를 발휘했고, 의외로 가장 노장인 김뢰하는 스윙 삼매경에 빠져 일취월장에 춤솜씨를 선보였다. 초반 몸치로 실력이 쳐졌던 고아성도 꾸준한 노력 덕택에 본 촬영에서는 빼어난 춤솜씨를 선보이며 ‘역시 신세대’란 칭찬을 받았다.


전격 해부!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 막무가내 인기비결!


첫 번째 비결_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쑥불쑥 애드립!
얼결에 시작된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이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으니. 그 인기 비결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쑥불쑥 배우들의 애드립이 있었다고. 애드립 하나로 스토리가 전면 수정되어야 하는 위기일발 방송국의 속 타는 사정도 모르고 인기는 쑥쑥. “애드립 금지! 대본대로 안하면 벌금이 5전!”이란 벌칙을 정해도 소용없는 배우들의 못 말리는 애드립 열전! 최종회를 기대하시라!

두 번째 비결_ 우왕좌왕 돌발 소리 효과음!
‘사랑의 불꽃’의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조선 최초의 소리효과음. 첫회때 돌발 애드립도 없이 무사히 드라마를 마쳤건만 자꾸 무언가 허전함을 느낀 로이드 PD. 그건 바로 소리효과음이 빠졌던 것. 라디오 드라마에서 생동감 있는 소리효과음이 없는 건 앙꼬 없는 진빵이요 속없는 붕어빵이라. 이후 오디션을 통해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소리 효과맨에 발탁된 K. 그의 활약으로 드라마의 인기는 점입가경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소리효과음의 진짜 묘미는 돌발상황에 있다. 난데없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마는 우당쾅쾅 NG 소리 효과음 덕에 스토리는 더 흥미진진하게 꼬여만 간다.

세 번째 비결_ 조선 최초의 날방송 현장! 그곳에선 모든 것이 조선 최초!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에는 모든 것이 조선 최초다! 방송사고 전문 재즈가수 마리의 대략난감 돌발 애드립으로 즉석에서 만들어진 조선 최초의 CM '모리나가 초코렛‘, 이후 ‘사랑의 불꽃’의 인기를 타고 ‘모리나가 초코렛’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구나. 이것이 광고효과라는 것. 여기에 조선 최초의 ‘조미료’ PPL까지! 스토리와 아무 상관없이 조미료 예찬이 이어지고 예나 지금이나 PPL은 너무 티나는구나. 어쨌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듣게 될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 그곳에선 모든 것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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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