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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Eagle Eye Eagle Eye

2008 미국 12세이상관람가

액션 상영시간 : 117분

개봉일 : 2008-10-09 누적관객 : 2,258,369명

감독 : D.J. 카루소

출연 : 샤이아 라보프(제리) 미셸 모나한(레이첼)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13

세상을 조종하는 또 하나의 눈

세상의 모든 전자장치와 기계장비 그리고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거대한 음모의 전주곡이 시작되다!


평범한 청년 제리(샤이아 라보프)의 통장에 의문의 75만불이 입금 된다. 집에는 각종 무기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여러 개의 여권들이 배달되어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의 차가운 목소리는 "30초 후, FBI가 닥칠 테니, 도망갈 것"을 명령한다. 결국 테러리스트로 몰리게 된 제리는 FBI의 추격전에서, 아들의 목숨을 담보로 전화 지시에 따르고 있는, 같은 처지의 레이첼(미셀 모나한)을 만나게 되고, 이 둘은 거대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핸드폰, 현금지급기,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 등 그들 주변의 전자장치와 시스템이 그들의 행동을 조종한다. 그들을 선택되었고, 살기 위해선 복종해야 한다. 과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그들은 선택되었는가? 2008년 10월, 전혀 새로운 초특급 액션 스릴러의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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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2)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김봉석지나치게 논리가 박약하면 스릴러로서는 낙제
  • 6
    안현진궁금한 전반부, 허탈한 후반부
  • 5
    문석액션은 오케이, 내러티브는 글쎄…
  • 4
    박평식보안망만큼 허술한 플롯
제작 노트
하이엔드 테크놀로지와 리얼 액션 마니아,
완벽히 디자인된, 새로운 액션 창조!


수많은 액션 영화들이 화려한 CG를 무기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글 아이> 제작진의 목표는 새로운 형식의 액션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글 아이’에 의해서 선택된 두 남녀가 핸드폰, 현금지급기와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 네비게이션 등 주변의 전자장치와 시스템을 통해 조종당하며 벌어지는 액션은 관객들의 상상을 뛰어넘어 10초, 30초 앞을 예고하며 벌어지는 완벽히 디자인된 리얼 액션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긴장감과 스릴감을 선사한다.

스스로 70년대 고전영화들이 보여줬던 리얼 액션의 마니아라 자칭하는 D.J. 카루소 감독은 <이글 아이>를 통해 21세기 하이엔드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리얼 액션을 만들기를 원했다. 특히 가능한 많은 장면들을 CG없이 실제 촬영으로 진행, 초반부터 끝까지 숨쉴 틈 없는 스턴트 액션으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예를 들면, 크레인이 ‘이글 아이’의 조종에 의해 건물로 부딪히는 장면도 실제로 만든 건물 세트에 크레인을 실제로 충돌시켰다는 것! 감독의 이런 연출을 가능하게 한 것은 <쥬라기 공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엑스맨2> <다이하드> <싸인> <언브레이커블> <슈퍼맨 리턴즈> <판타스틱4> <미션 임파서블 2> <트랜스포머> 등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액션 감독,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참여했던 브라이언 스머즈, 그렉 스머즈 형제 덕분이라고. 이들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글 아이>는 완벽히 컨트롤되고 디자인된 액션의 스릴감의 절정을 선사한다.

이런 제작진들이 특히 고민하고 준비했던 장면은 처음 만난 제리와 레이첼이 ‘이글 아이’의 목소리를 따라 포르쉐 카이엔을 몰고 시카고 도심을 휘저으며 FBI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장면. 단순히 차를 부수고 날려보내는 것 외에도 네비게이션의 목소리에 따라 차의 속도와 방향 그리고 목적지점까지 완벽히 조종당하는 두 주인공의 차 추격씬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짜여진 액션의 스릴감과 긴장감 뿐만 아니라 ‘이글 아이’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

이 액션씬을 찍기 위해 시카고와 똑같아 보이는 LA 시내에서 100명이 넘는 스탭들이 2주동안 모두 38대의 차량을 준비해 촬영했다. 공중회전 4회, 측면충돌 2회 그 밖에도 수없이 많은 충돌 장면이 CG없이 스턴트 액션으로 진행됐고, 매일 밤 최소한 5대에서 10대의 차가 폐차장으로 직행했다고. 이렇게 리얼하게 디자인된 액션은 시각적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더없이 짜릿한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77일간 200개가 넘는 씬과 100번의 로케이션 이동!
전 미국을 누빈 대규모 로케이션!


<이글 아이>는 하루 이틀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에 벌어진 사건을 긴장감있게 다루고 있지만, 실제 로케이션은 전 미국을 끊임없이 이동하며 대규모로 감행해야 했다. 국방부 장관이 국가군사지휘본부 안에서 이란과 파키스탄의 국경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을 위성으로 실시간 감시하는 첫 장면부터,‘이글 아이’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제리와 레이첼이 FBI를 피해 미국 전역을 누비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최강제작진들마저도 한계를 시험하게 만들 만큼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120여명도 넘는 스탭들이 77일 동안 200개가 넘는 씬과 100번이 넘는 로케이션 이동으로 이루어진 <이글 아이>의 첫 촬영은 시카고 외각의 일리노이 주 켄달 카운티 내, 전력회사 커먼웰스 에디슨의 대형 고압 송전탑. 그 아래에서 한 남자가 감전되는 장면을 찍을 땐 엄격한 사전 촬영허가과정을 거쳐야 했고, 송전탑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한 헬리콥터를 띄우는 것도 매우 신중을 요하는 작업이었기에 스탭들의 긴장감은 엄청났다. 이후 제작진들은 시카고로 이동, 제리의 아파트 건물과 제리가 계좌를 확인하는 ATM 앞, 시카고의 명소인 ‘록큰롤 맥도널드’, 레이첼이 아들의 모습이 담긴 화면을 발견하는 레스토랑 앞 거리, 그리고 시카고의 고가철로 등 10일 동안 10여 곳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시카고 교통국의 협조를 통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붐빈다는 시카고 지하철 안에서의 촬영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촬영지 이곳 저곳을 끊임없이 돌아다니느라 모든 스탭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상황. 특히 세트 촬영보다 로케이션 촬영을 선호했던 D.J. 카루소 감독은 LA 항구의 터미널 섬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장을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 원래 세트 촬영으로 예정되었던 곳을 취소하고 제리와 레이첼이 철근이 6-7m가 쌓인 폐차장을 누비며 추적자들을 피해다니는 장면을 그곳에 찍기로 결정, 시나리오까지 수정하고 말았다고. 이런 전 미국을 누비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재미는 배가될 수 있었다.

샤이아 라보프, 미셸 모나한 아찔한 스턴트 열연!
하이엔드 액션 스릴러의 리얼함을 강조한다!


뉴스와 범죄 수사물 등을 통해 각종 정보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는 모든 것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특히 제리와 레이첼이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조종당하며 겪는 숨가쁜 상황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게 하기 위해 제작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최대한 사실적으로 연출하라’였다. 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글 아이’라는 존재가 주는 미스터리한 측면을 관객들에게 최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시키고 영화 전체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특히 영화 스토리상 꼭 필요했던 군사 정보에 대해서 국방부의 협조를 얻기란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시나리오를 꼼꼼히 검토하면서 영화에 매력을 느낀 국방부는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까지도 기꺼이 제공하며 작품의 리얼리티에 큰 도움을 주었고, 연설문의 단어 선택부터 제스처, 자세까지도 모두 사전 검토를 통해 정확하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런 국방부의 협조 덕분에 제작진들은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타고 국방부 건물을 직접 찍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기도 했다. 특히 국방부 건물의 부감씬은 교통부, 국토안보부, 국방부 세 곳의 협조를 받은 후에 제한된 구역에서만 제한적인 촬영을 허가 받을 수 있는 곳이었기에, 그렇게 얻어낸 장면은 스크린 속의 리얼감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

이뿐 아니다. 배우들도 이런 현실적인 연출에 적극 협조했다. 두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와 미셸 모나한은 대부분의 강도 높은 액션씬에서 80~90% 스턴트 연기를 직접 소화해냈다. 미셸 모나한의 경우, 자동차 추격씬 중 포르셰 주행 장면에서 직접 핸들을 잡았다. 원래 영화 속 ‘레이첼’이 운전에 능숙한 인물이 아니었기에 미셸 모나한의 미숙하고 당황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었지만 액션감독과 스탭들은 촬영기간 내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샤이아 라보프 역시 부상을 감내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워싱턴 DC의 국회 도서관에서 촬영했던 격투씬에서 실제 부상을 당해 나중에 LA 시내 기록물보관소(Hall of Records)에서 재촬영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더구나 20m 상공에 매달려 있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원래 스턴트 대역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던 씬이었지만, D.J. 카루소 감독은 직접 연기하고 싶어했던 배우들 때문에 7m 상공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뛰어내리는 장면도 추가로 촬영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배우들의 욕심과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이글 아이>는 영화적 재미 뿐만 아니라 현실적 설득력과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세상을 조종하는 또 하나의 눈
'이글 아이'가 현실화 되고있다!
당신의 모든 것이 감시되고 있다!


당신의 모든 것이 감시되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이글 아이’에 의해 선택되고 감시당하고 조종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린 액션 스릴러 <이글 아이>가 영화적 상상의 것이 아닐 수도 있다. 10년 전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글 아이’의 존재가 어느덧 현실화 되고있다. 이제 당신도 ‘이글 아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핸드폰, 현금지급기와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까지… 주변의 전자장치와 시스템을 통해 선택되고 조종당하며 벌어지는 초특급 액션 스릴러 <이글 아이>는 언제 어디서나 감시하며 컨트롤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주체 ‘이글 아이’를 내세우며 궁금증과 흥미를 모으고 있다. 특히 21세기 정보와 통신,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더 강력해진 ‘빅 브라더’를 매개로 비단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 놀라움은 더욱 크다. 잠잘 때조차도 함께 있는 핸드폰, GPS, ATM, ID카드, 신용카드 등 갖가지 기계장치와 컴퓨터를 통한 정보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생활의 모든 것들에 대한 구조와 통제방식을 단순화 시키고 있다. 매일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삶이 어딘가에 기록되고 보관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과 동시에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안전과 시설물 관리, 방범 등의 이유로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CCTV는 전국 250~300만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편의점, 현금지급기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1일 평균 140회 이상 노출될 정도라고. 뿐만 아니라 1인 1대의 핸드폰 시대, 최근 국가정보원이 정보 수집 기능 강화를 명분으로 이동통신회사가 의무적으로 감청 설비를 갖추고 통화 내용을 녹음, 법원 영장을 통해 언제든 이를 감청할 수 있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경우, 필요 시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화 내용과 통화 시각, 위치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비단 국내 뿐만이 아니다. 유엔 산하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이 인터넷 사용자를 역추적하는 기술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의 익명성을 제한하고 보다 적극적인 통제와 감시 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밝혀져 <이글 아이>의 모든 내용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모습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기에 그 놀라움은 배가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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