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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8 일본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21분

개봉일 : 2010-10-28 누적관객 : 1,833명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출연 : 카세 료(칸나미 유이치) 기쿠치 린코(쿠사나기 스이토) more

  • 씨네217.67
  • 네티즌7.09

다시 한 번 나를
기다려 줄래?

어딘가, 우리와 비슷한 나라에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의 우리들과 매우 닮았다

몇 번의 커다란 전쟁을 치르고 평화를 찾은 가까운 미래 세계. 인간들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쇼로 만들어 벌인다. 그리고 그 대리전을 펼치는 두 회사 로스톡과 라우테른이 있다. 유럽 전선의 기지 우리스로 배속되어 온 전투 파일럿 간나미 유이치. 로스톡 소속의 그에게 이전의 기억이란 없다. 그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이 키르도레라는 것과 전투기 조정법 뿐이다. 그런 유이치를 맞이한 기지의 여사령관 구사나기 스이토는 의미심장한 눈길로 그를 쫓고, 계속되는 전투는 로스톡의 승리로 이어진다. 결국 라우테른은 티쳐라 불리우는 강력한 에이스 파일럿을 전투에 투입시키는데…

**키르도레: 사춘기 소년소녀의 모습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도, 늙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이다. 파일럿으로 훈련된 그들은 전투 중의 전사가 아니면 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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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8
    김봉석압도적인 리얼리티, 부드러운 교훈
  • 8
    이용철카뮈를 읽는 허무주의자라, 이건 어쩌면 초월인가.
  • 7
    이동진다음 세대를 바라보는 안쓰러움과 미안함
제작 노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SF로맨스어드벤처 <스카이 크롤러>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그의 감성 귀환이 눈앞에 다가왔다!

SF영화사를 새로 쓴 오시이 마모루 최고의 걸작 <공각기동대>. 1995년 탄생한 이 작품이 없었다면 <매트릭스>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 <공각기동대>에서 영감을 받아 뤽 베송의 <제5원소>와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더 언급할 필요없이 유명한 이야기. 오시이 마모루가 <공각기동대>에서 인간 존재와 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놀라운 상상력과 영상미학으로 펼쳐 보였던 충격은 아직까지 그 어떤 SF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2004년 <공각기동대>의 속편 <이노센스>를 발표한 뒤, 오랜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그의 첫 로맨스 도전작이기도 한 <스카이 크롤러>가 드디어 2010년 가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리 히로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카이 크롤러>의 세상은 역설적이게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쇼로 만들어 벌이고 그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주는 가까운 미래 세계이다. 전쟁을 대리 수행하는 기업이 있으며 실제로 전투에 참가하는 용병은 놀랍게도 아직 앳된 모습의 10대 소년소녀들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간이 어른이 될 필요가 있을까…” 이들은 ‘키르도레’라 불리는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로 전투 중의 죽음이 아니면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존재다.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 사유는 이제 <스카이 크롤러>의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전쟁의 허상에 갇혀 삶과 죽음을 되풀이하는 ‘키르도레’의 존재에 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일본을 비롯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을 향해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성장하기를,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 단순하고 반복되는 삶 속에 안주하는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작은 변화와 희망에의 메시지, 끊임없이 죽음의 전쟁을 펼치는 전투기들 사이로 너무나도 아름답고 투명한 하늘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실감 넘치는 공중전의 세계, 2D와 3D의 경이로운 결합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비주얼을 선사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펼쳐지는 눈부신 하늘과 뒤이어 시작되는 현란한 공중전은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지상의 장면들은 2D로, 공중전 장면들은 3D로 구현한 <스카이 크롤러>의 비주얼은 역시 오시이 마모루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한다. 특히 실감 나고 박력 넘치는 공중전 장면들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각 소리의 섬세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완벽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룬 2D와 3D의 경이로운 결합, <스카이 크롤러>는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최고의 영상을 선사할 것이다. 가와이 겐지의 음악과 카세 료, 기쿠치 린코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 목소리 출연 역시 영화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공각기동대>의 놀라운 상상력은 다시 한 번 진화한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탄생시킨 또 한 편의 걸작 <스카이 크롤러>는 10월 2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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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32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