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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Scarlet Innocence

2014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11분

개봉일 : 2014-10-02 누적관객 : 465,749명

감독 : 임필성

출연 : 정우성(학규) 이솜(덕이) more

  • 씨네215.50
  • 네티즌5.94
8년 전, 처녀 덕이 그리고 학규. 욕망에 눈멀다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는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 고여있는 일상에 신물 난 처녀 덕이(이솜)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학규는 복직이 되자마자 서울로 돌아가고 덕이는 버림 받는다.


8년 후, 악녀 덕이. 학규와 그의 딸 청이 사이를 파고들다
8년 후, 학규는 작가로 명성을 얻지만 딸 청이(박소영)는 엄마의 자살이 아버지 탓이라 여기며 반항하고, 학규는 눈이 멀어져 가는 병까지 걸린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의 앞 집으로 이사 온 여자 세정.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학규가 세정이 8년 전 덕이라는 걸 모른 채 그녀에게 의지하는 사이, 청이 또한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덕이와 학규, 그리고 청이. 집착에 눈뜨다
덕이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학규, 그리고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채고 위험한 질투를 시작하는 청이. 세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의 한 가운데, 마침내 주도권을 쥔 덕이는 학규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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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박평식‘관능의 SF’로 읽히는 후반
  • 7
    주성철김기영과 임성한의 동거라는 불가능한 작전
  • 6
    이주현고전 뒤집기… 도발만 하고 전복하진 못했구나
  • 4
    이동진굳이 <심청전>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었을 이야기
제작 노트
ABOUT MOVIE

[심청전] 욕망을 만나, 독기를 품다!
효의 텍스트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생생하게 불러내다! <마담 뺑덕>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딸의 희생을 다룬 한국 고전 소설 [심청전]. 효의 미덕을 칭송하는 대표적 텍스트인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바꿔보는 역발상에서 <마담 뺑덕>은 태동했다. [심청전]에서 심청의 뒤편, 효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만 흐릿하게 그려졌던 심학규와 뺑덕어멈. 그들을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불러내, 사랑과 욕망, 집착이라는 적나라한 인간적인 감정을 덧입혀 생생하게 살려낸 것이 <마담 뺑덕>이다. 딸을 잃고 홀로 된 심봉사에게 접근, 철저하게 그를 이용하고 버리는 나쁜 계모와 악처의 전형으로 그려졌던 ‘뺑덕어멈’을 타이틀롤로 한 것 또한 그런 이유다. 처음부터 맹인이었던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센 수위의 욕망을 쫓다가 눈이 멀어가는 학규와, 소도시의 순진한 처녀에서 사랑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그 사랑에 버림받자 집착에 눈뜨고 복수를 꾀하는 악녀로 변해가는 <마담 뺑덕>의 덕이. 두 사람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욕망과 집착의 이야기로 재구성된 <마담 뺑덕>은 처녀에서 악녀로 변해가는 히로인 덕이의 입체적 변화. 그리고 욕망과 죄의 대가를 치르는 남자 학규와 덕이 사이에 위치한 그의 딸 청이를 둘러싼 위험한 삼각형으로 치정 멜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다.


청춘의 아이콘, 눈물 나는 순애보의 주인공 그리고 액션 히어로, 우리가 알던 정우성은 잊어라!
그가 독해지고 야해진다! 배우 정우성 최초의 치정 멜로 <마담 뺑덕>

배우 정우성. 한국 영화사에서 관객의 뇌리 속에 그만큼 많은 명장면을 남긴 배우도, 더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한 배우도 흔치 않다. 젊은이들의 성장독본으로 자리잡은 <비트>와 <태양은 없다>를 통해 가진 것 없기에 더 애절한 찰나의 아름다움, 청춘의 대명사가 되었고, 자신을 사랑했던 기억조차 잃어가고 있는 아내의 곁을 지고 지순한 사랑으로 지키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관객의 눈물샘을 마음껏 자극했다. 그리고 한국 영화의 액션 명장면을 회고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무사>와 <놈놈놈> 그리고 최근작 <신의 한 수>까지. 그는 남성적 아름다움의 극한을 보여주며 액션 장르의 독보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놓쳐버린 사랑을 아쉬워하고 서툴게 다시 그 사랑을 잡으려는 회사원을 연기한 <호우시절>로 아이콘을 넘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나왔을 상처와 감정선 또한 훌륭하게 그려낸 그는 <감시자들>로 악역 변신에도 성공했다. 더 이상 우리가 그에게서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작품마다 뚜렷한 이미지를 새긴 배우 정우성. 그가 <마담 뺑덕>을 통해 처음으로 독해지고, 야해진다. 최초의 노출 연기를 넘어, 스무 살 처녀를 사랑하고, 매몰차게 버림으로써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나쁜 남자, 정우성을 만나는 것은 관객들에게 최초의 경험이다. 성공, 돈, 여자. 욕망을 쫓다가 눈이 멀어가는 학규. 처녀 덕이를 사랑했던 8년 전과, 악녀 세정이 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눈이 멀어 그녀에게 의존하게 되는 8년 후의 모습까지. <마담 뺑덕>은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ABOUT MOVIE

처녀에서 악녀로! 순수한 사랑에서 집요한 복수로!
팜므 파탈의 전형성을 탈피, 한국 영화 여성 캐릭터의 새 장을 열다! <마담 뺑덕>

[심청전]에서 악행만 도드라졌던 악처의 대명사. 구체적 성격은 없이 설정만 있었던 캐릭터가 뺑덕어멈이다. 그녀는 처음부터 악녀였을까? 그녀는 어떤 이유로 인해 악녀가 되었을까? ‘여자’로서 한 개인이 가진 성격이나 욕망 이전에 ‘딸’로서의 희생, 그 미덕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보수적인 텍스트 [심청전]에서도 가장 기능적으로 쓰이고 홀대 받은 캐릭터 뺑덕어멈에 대한 의문부호에서 시작된 <마담 뺑덕>은 악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의 과정을, 박제된 ‘뺑덕어멈’이 아닌 신선하고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 ‘덕이’를 통해 보여준다. 출구 없이 닫혀 있는, 주민 전체가 서로를 알고 있는 답답한 일상에 도시의 공기를 불어 넣고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학규에게 저항할 수 없는 첫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에 마음과 몸을 열었던 처녀. 사랑 때문에 욕망에 눈떴으므로, 그 둘이 동의어라고 믿었던 순수하고 해맑은 존재가 버림받은 후 애초의 사랑에 순수하게 집착하는 순간, 처녀는 악녀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유혹에 능숙하고 여성성을 전장(戰場)의 무기로 활용할 줄 아는 요염한 팜므 파탈 캐릭터는 흔했으나, 장르 영화에 꼭 필요한 부속 이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낸 적은 없는 한국 영화의 여성 캐릭터. <마담 뺑덕>의 히로인 ‘덕이’는 자신의 의지로 계산 없이 사랑하고 그 사랑에 배신당하자 사랑에 쏟아 부었던 에너지를 고스란히 복수로 옮겨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다. 처녀와 악녀가 캐릭터의 발전 선상에 놓인 같은 인물일 수 있음을 생생하게 입증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 그녀가 <마담 뺑덕>의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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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
  •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