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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술사

Love In Magic

2005 한국 15세 관람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6분

개봉일 : 2005-05-20 누적관객 : 1,163,274명

감독 : 천세환

출연 : 박진희(구희원) 연정훈(우지훈) more

  • 씨네214.00
  • 네티즌5.80

연애는 기술, 사랑은 마술이다!

일도 사랑도 완벽한 나의 삶! 그런데, 옛 남친이 찾아왔다, 너 왜 왔니?

낮에는 터프한 미술교사, 밤이면 섹시한 자태로 무도회장을 평정해온 21세기 바른 여성 희원. 훌륭한 외모는 기본이고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썩 괜찮은 타이틀을 가진 준석의 적극적인 프로포즈에 내심 흡족해하며 표정관리 하던 그녀! 하지만 잊고 싶던 바람둥이 옛 남친 지훈으로부터 그 당시 모텔에서의 러브 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시중에 떴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생활을 훔친 그들을 용서할 수 없는 희원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범인 잡기를 제안하고...

내 사전엔 작업 실패란 없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이제는 선수은퇴?

탐나는 외모와 마술사라는 직업을 십분 살린 스페셜한 작업 노하우로 매번 여자의 가슴에 달콤한 돌을 던져놓고 쿨~하게 사라지는 신세대 매력남 마술사 지훈, 그는 치료를 받으러 들린 병원에서 미모의 치과의사 현주를 만나 언제나처럼 뜨거운 밤을 보내던 중 매니저 동선의 깜짝 놀랄 전화를 받게 된다. 그건 바로 자신이 뒹굴던 밤의 일부가 인터넷에 마술처럼 떠돌아 다닌다는 것. 상대여자의 이름조차 희미한 가운데 옛 기억을 더듬어 할 수 없이 과거의 연인 희원에게 사건의 정황을 알려주러 간 지훈. 희원의 결혼 협박에 마지못해 동영상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긴 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의미(?)의 모텔 순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이어 만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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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식상큼한 재료를 쉬어터지도록 버려둔 요리사
제작 노트
Production Note

들키고 싶지는 않지만 보고는 싶은 마음!
일상의 아이러니를 통한 특별한 로맨스


인류의 시작에는 호기심이 있었다. 먹지 말라면 더 먹고 싶고,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 누구나 경험한 바 있고 누구에게나 잠재된 욕구이지만 말하기는 껄끄러운 훔쳐보기를 수면 위로 끌어낸 <연애술사>는 몰카라는, 연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스캔들을 헤어진 남녀가 다시 만나는 재회의 계기로 만들어 충돌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얘기한다. 한때는 사랑이라는 이름이었고 현재는 과거가 남긴 괴로운 흔적이 된 동영상으로 다시 엮기는 그들의 이야기는 일상 속에 수많은 카메라에 노출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똑같은 상황이라도 남녀에게 다르게 주어지는 짐의 무게와 재회를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기억과 감정 등을 통해 되짚어 보는 지나간 사랑의 진심은 특별한 로맨스가 되어 가슴에 전해질 예정이다.

로맨스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 최초! 실제 매직 쇼를 스크린에 담아내다


동전, 카드, 손장난 수준이 아니다! 2600석 규모의 전주 소리 문화 전당 모악당에서 수많은 엑스트라를 동원, 실제 매직 쇼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스케일의 마술 쇼는 일주일동안 전 스탭이 불철주야 매달려 이루어낸 최고의 볼거리.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펼쳐 보이는 유쾌한 작업 마술뿐만 아니라 일찍이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들어내지 못한 대형 매직 쇼의 재현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상상하기 힘든 스케일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영화의 인트로, 마술사 역의 연정훈이 등장하는 대형 엘리베이터 매직을 시작으로, 카퍼필드가 처음 시도한 이래 가장 인기 있는 마술로 자리 잡은 사지절단 트위스터 매직을 통해 박진희의 머리를 360도 회전시키기도 하고 ,연인과의 이별과 재회를 녹여낸 스토리 매직까지 다양하고 신기한 마술들은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특히 극중 지훈과 희원과 만남을 상징하는 듯한 스토리 매직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서 주인공들의 감정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보는 즐거움과 함께 가슴의 울림까지 전할 예정이다.

이보다 더 다양할 순 없다.
특별한 테마가 있는 모텔에서의 버라이어티 베드 씬!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이 아닌 연인을 위한 공간으로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모텔! 주인공들이 악연으로 묶이는 공간이자 새로운 인연을 엮어가게 되는 모텔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영화 속에서 30%를 차지하는 모텔의 헌팅을 위해 제작 팀은 서울은 물론, 모텔 촌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를 훑어 내렸으나 폐쇄성이 강한 모텔의 특성상 촬영 허가를 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촬영이 가능한 모텔의 헌팅을 위해 제작 팀은 전국 모텔 촌의 지도를 작성하고도 남을 정도로 동분서주해야 했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대구에서 테마 모텔이라 불리는 3f10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인 시스템을 갖춘 이곳은 촬영 팀이 들어가고도 남는 널찍한 공간과 30개가 넘는 객실, 그리고 그 모든 방이 조선 남녀 상열지사, 아! 먼로여, 잘 익은 앵두와 같은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의 모텔에서 지훈과 희원의 범인을 잡기 위한 모텔 순례는 물론이고 지훈과 희원, 지훈과 현주, 그리고 지훈과 또 다른 여자들과의 수위별 각종 베드 씬이 마치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 것처럼 완벽하게 진행되어 <연애술사>의 색깔 있는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제 이쁜 척, 착한 척은 필요 없다!
속을 콕 찌르는 리얼 대사가 날리는 시원한 웃음


옛 연인이 나를 다시 찾는 건 나를 못 잊어서 일거라고, 천하의 바람둥이도 나를 만나서 달라질 수 있다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고, 언젠가는 나도 이상형의 이성과 운명적으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안일함 그 자체 일뿐이다. 우리는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해피엔딩에 무의식적인 세뇌를 당하곤 하여 알게 모르게 현실과 혼동을 일으키곤 하는데 이제 우리는 그 이면을 살갑게 들여 다 볼 필요가 있다. 옛 남자가 다시 만나자고 하는 것은 한번 하고는 싶은데 주위에 딱히 여자는 없고 그럴 때 옛 여자가 그리워지는 것이며 바람둥이를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직 자신만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이상형과의 운명적 만남 또한 타고난 외모와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낼 본능적 감각 없이는 매우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연애술사>는 속시원히 얘기해버린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남녀 관계를 예쁘게 포장하기 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자체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연애술사>는 그래서 다른 로맨틱 영화보다 매력적이고 그 어떤 코미디보다 더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Behind Story

박진희, 연정훈 그들은 준비된 희원과 지훈이었다!?

늘 곁에서 든든한 그림자를 만들어 주며 한 여자를 바라볼 것 같은 연정훈이 최고의 선수 남으로 분하고 인내와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박진희가 성질이 남다른 기 쎈 여자로 출연하는 <연애술사>의 캐스팅이 다소 의외로 여겨진다면 박진희의 데뷔작이 완벽한 모범생으로 보이지만 뒤에서 담배를 지그시 물던 당돌한 <여고괴담>의 여고생이었음을, 그리고 연정훈이 이미 <백설 공주>에서 바람둥이 역으로 나왔던 때를 떠올려보라! 어쩌면 그들은 이미 준비된 희원과 지훈이었을 지도 모른다.

최성국 그와의 특별한 만남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유일무이한 배우 최성국! 시트콤에 이어 <색즉시공>, <낭만자객>까지 진지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뻔뻔한 대사들로 특별한 아우라를 만든 그가 영화의 마지막, 조미령과의 새로운 인연을 암시하는 듯한 특별 출연을 감행했다. 게다가 시트콤 <대박 가족>에서 조미령과 부부로 맺어진 인연을 떠올린다면 그의 출연은 운명적이었으며 그의 카리스마는 어느 때보다 빛났다고!

하하, 그의 스크린 데뷔를 주목하라!

스크린 첫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바뀐 콘티를 따라 전라 연기도 불사하고 은밀한 인터넷 채팅 장면을 위해 직접 빨간 마스크와 망토를 준비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그의 신곡 사랑가 의 영화 속 나이트 클럽 씬 삽입을 흔쾌히 오케이 하는 등 하하의 열정을 영화 곳곳에서 느끼는 것 또한 <연애술사>의 특별한 감상 포인트.

NG가 없는 NG의 여왕 조미령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면에서도 단 한번의 NG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조미령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그녀의 뻔뻔한 연기에 상대 배우가 웃음을 터트리거나 촬영 환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서 다시 찍는 한이 있어도 그녀의 연기는 단 한번도 다시 한번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 NG가 없는 NG의 여왕 조미령! 영화사에 길이 남으리라.

박진희, 고의인가? 실수인가? 신인 김지석의 뒤통수 뜨거워진 사연

맞는 연기 혹은 때리는 연기는 양쪽 모두에게 곤란한 일이 되곤 한다. 영화 속에서 2번에 걸쳐 강렬한 뒤통수 샷 을 극중 제자인 우석에게 날려야 했던 박진희는 꼭 때리고 나서야 웃음을 터뜨리는 NG를 6번이나 2번 모두 일관성 있게 내주며 우석 역을 맡은 김지석의 머리를 매우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연정훈 오윤아의 액션씬을 능가한 베드씬의 현장

열렬한 연애에 빠진 지훈과 현주가 베드 씬을 찍던 날은 공교롭게도 현주 역의 오윤아가 영화 촬영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날이기도 해서 서먹함과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나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격정적으로 스킨십을 나누어야 했던 두 사람은 앞뒤를 재지 않는 너무(?) 진지한 몰입으로 인해 방 안에 있던 소품이 부서지는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소품은 부서져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져 촬영을 매끄럽게 마칠 수 있었다.

천세환 감독 Q&A

1. 크랭크 업을 앞둔 소감이 어떤지?
입봉작이라 매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려 노력한다. 언제나 새로운 경험이었고 희열을 느끼는 순간도 많았다. 아주 좋은 공부가 됐다. 촬영이 끝나 가족들보다도 자주 보던 현장 스텝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2. 몰카 라는 소재가 상당히 강한데 소재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전혀. 오히려 맘에 들었다. 이야기에 명확한 갈등 구조가 있는 걸 좋아하는데 몰카라는 소재는 갈등 덩어리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지 않나? 그 갈등 덩어리를 통한 주인공들의 부딪힘, 관계 변화 등이 중요했다.

3. 부담감이 없었다고 해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일단 영화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진 않았다. 사회적 편견과 여러 가지 모순이 담긴 소재이지만 극복을 통한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는 그 사건이 일으키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변화를 주목했다. 감정요소와 현실감과 리얼함이 실린 표현을 통해 경쾌한 톤으로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고자 했다. 철저히 개인의 문제로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도해서 설명하기보다는 주인공들에게 동화되어 느껴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4. 두 배우의 장점은 무엇인지, 호흡은 잘 맞았는지?
두 배우는 많이 다르다. 연정훈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박진희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다.
어쩔 때는 너무나 반대 지점에 서 있어서 도움이 됐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의도해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그 뉘앙스라는게 정말 있다. 개인적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5. 원래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지? <연애술사>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로맨틱 코미디는 언제나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장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주인공들의 캐릭터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그리고 진부할 수도, 작위적일 수도, 신선할 수도 있는 여러 상황들이 그 속에 믹스됐다. 한마디로 약간은 뻔뻔스런 연출을 한 셈인데 관객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다. 그게 늘 숙제였다.

6.블록버스터 현장에서 많이 작업을 했는데 현장에서의 차이가 무엇인지?
만드는 사람들에게 차이는 없다.

7. <연애술사>의 가장 큰 매력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바램이다.

8. 사랑은 마술쪽에 가까운 것 같은지? 기술쪽에 가까운 것 같은지?
사랑을 딱 꼬집어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걸로 봐서는 기술따위는 아닌 것 같다.

마술팀장 박종국 인터뷰 Q&A

1. 마술사 연정훈에 대한 평가한다면?
마술사 연정훈을 점수로 따지자면 100점! 우리나라의 프로 마술사들과 비교한다면(?) 최단시간 안에 굉장한 마술사로 인정 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연기자이기 때문에 일반 마술사들이 쉽게 나올 수 없는 포즈나 모션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촬영 스텝들과 실제 프로 마술사들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마술 스케일이 크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는지?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에 마술이 나왔을 경우 중간에 잠깐 마술이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연애술사>는 국내 최초로 일루전이라는 장르가 영화에 나온다는 게 다른 점이고 그 중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일루전과 사랑을 접목시켜서 진행됐던 스토리 매직이다.

3.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는지?
시간의 문제였던 거 같다. 프로 마술사들도 공연준비를 하면 2~3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연정훈 씨가 모든 걸 소화하기엔 시간상으로 촉박했었다. 하지만 생각 외로 틈틈이 연습했던 연정훈 씨 덕에 완벽한 마술영상이 만들어져서 참 다행이다

4.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주 촬영이 아닌가 싶다. 밤새 공연 준비를 하며 귀신을 봤는데 지금 생각을 해도 소름이 돋는다. 귀신을 보면 영화가 잘 된다고 해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

5. 마술은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보는 사람들이 우와, 하며 놀란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상상할 수 없는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걸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방이 굉장한 호감과 집중력을 보인다. 또 쉽게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주인공의 직업이 마술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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