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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가족

A Bold Family

2005 한국 12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02분

개봉일 : 2005-06-09 누적관객 : 1,593,038명

감독 : 조명남

출연 : 감우성(김명석) 김수로(김명규) more

  • 씨네215.25
  • 네티즌7.20

대형사고 터졌다!!

시작은 정말 단순했다... 며칠만 버티면 간단히 끝날 줄 알았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마누라 앞에서 북에 두고 온 마누라 타령만 해대는 간큰 남편 김노인은 오매불망 북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을 만나는 게 소원인 실향민이다. 여느 때처럼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내고 돌아오던 김노인은 그만 발을 헛딛고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가족들은 김노인이 간암 말기라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간암 말기 아버지에게 50억 유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 하지만 이 유산은 통일이 되었을 경우에만 상속받을 수 있다는 기이한 조항을 달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과 자칫 통일부로 전액 기부돼 버릴 뻔한 50억 유산을 사수하기 위해 가족들은 통일이 되었다는 담화문을 담은 가짜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임종 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감쪽같이 가짜 통일 상황을 믿게 만드는 데 성공하는데... 하지만 아버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가족들이 다같이 행복해하는 순간!

이보다 더 꼬일 수는 없다 ! 꼬이고 또 꼬이는 상황들!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처럼 심해지던 김노인의 병세가 통일이 되었다는 거짓말에 기적처럼 호전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업친 데 덮친 격으로 가짜로 만들어 낸 통일신문을 본 김노인이 남북 단일팀 탁구 대회를 봐야겠다는 통에 가족들은 졸지에 탁구선수로 분해 경기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아내야 한다. 하지만 사건은 이제 시작에 불과! 설상가상으로 평양 교예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한다는 가짜 기사를 본 김노인은 다짜고짜 서커스를 보겠다고 우기기 시작한다. 모든 게 거짓상황이니 서커스 공연이 있을리 만무. 하지만 이제 와서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가는 김노인은 금새 쓰러질 게 뻔하다. 게다가 명석이 진 빚을 받기 위해 찾아온 악덕 사채업자 박상무마저 집에 눌러 앉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간다. 결국 명석은 박상무를 포섭한 데 이어 명규를 짝사랑하는 춘자까지 통일연극에 참여시키며 직접 평양교예단의 서커스 공연을 실연해내지만, 아버지 소원을 사수하기 위해 벌였던 거짓말은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가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달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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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0)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황진미코미디와 가족영화간의 장르적 통일을 이루다
  • 5
    이성욱간이 클수록 손은 더 정교해져야 하는 게 아닐까
  • 6
    박평식시름은 무겁고 농담은 가볍다. 허파에 바람 든 가족!
  • 4
    김은형감동이 너무 서둘러 달려온다
제작 노트
Hot Focus

2005년 상반기는 통 큰 자가 휘어잡는다!
기발한 상황코미디로 완벽 무장한 <간큰가족>, 세간의 화제!


2005년 최고의 휴먼 코미디를 표방하는 <간큰가족>은 1997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점입가경으로 치달아가는 꼬임의 연속을 주무기로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독특한 제목이 시사하듯 간 큰 가족들이 벌이는 황당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통일자작극은 가슴을 뻥 뚫어줄 시원함을 보장하며 임종 전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전대미문의 통일 자작극이 갖고 있는 코미디가 충돌하면서 묘하고 독특한 코미디를 선보인다. 상황코미디의 초절정을 구가하기 위해 네 명의 작가가 동시 참여해 시나리오 각색에만 일 년 사계절의 시간을 120% 투자한 만큼, 2005년! 가장 완성도 높은 새로운 코미디로 한국영화 코미디의 터닝 포인트를 확실히 찍어줄 예정이다.

<간큰가족>에 연기파 배우들 줄줄이 합류
충무로는 지금 연기파 배우 기근에 빨간 불!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간사이즈의 소유자들, 그 개성파 가족을 연기해내기 위해 한국 최고 개성파 배우 6인방이 한 자리에 뭉쳤다. 코믹한 CF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신구 신드롬까지 일으킨 장본인 신구, 시원시원한 개성파 아줌마의 대명사 김수미가 기존의 독특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성격파 아버지, 어머니로 분한다. 여기에 코믹 연기와 애드립의 최강자로 우뚝 서며 상승대로를 걷고 있는 김수로! 충무로 최고의 감초 커플 성지루, 신이! 그리고 지적인 로맨티스트 감우성의 화려한 코믹연기 변신까지! 여섯 가지 코믹 칼라로 무장한 한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이 창조해 낼 독특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변화무쌍 황당한 가족들의 스크린 점령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거짓말!
<인생은 아름다워>를 잇는 최고의 휴머니티!


<인생은 아름다워>, <굿바이 레닌>, <대단한 유혹> 등 거짓말 소재 영화의 계보를 잇는 휴먼코미디 <간큰가족>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드라마와 통일자작극이 선사하는 코미디가 기묘하게 교차되며 웃음과 감동을 겸비한 최고의 거짓말 퍼레이드를 펼쳐낸다.
<간큰가족>은 단순한 거짓말 소재 영화를 뛰어넘는 기발한 상황 설정과 가슴 훈훈한 거짓말이 논스톱으로 펼쳐지며 점점 커져간다는 점에서 위 세 영화들과 맥을 같이 하는 한 편, 기존에 볼 수 없던 변화무쌍한 캐릭터들, 휴먼코미디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화려한 볼거리와 다이내믹한 전개, 그리고 북한 현지 촬영까지 감행해 담아낸 스케일 있는 엔딩 장면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2005년 6월, 최고의 스케일과 웃음을 가슴 따뜻하게 전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s

간큰 현장 Part 1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북한 현지 촬영 감행!


007작전에 버금가는 물밑작업 끝에 2005년 2월 21일, 총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170여명의 스탭 전체가 북한에 입국하게 하는데 성공한 <간큰가족> 제작진! 비록 급작스런 폭설과 매서운 칼바람에 이어 북측 군인의 감시 밖에서 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필름을 빼앗기는 등 악재를 만나야 했지만 결국 온정각, 김정숙 휴양소, 해금강, 목란관 등을 중심으로 성공리에 촬영을 마치며 대한민국 최초로 북한 로케이션을 성사시킨 영화로 기록되었다. 실제 실향민 50여명이 함께 해 더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이번 북한 촬영은 현대 아산과 통일부의 적극적 협조 하에 이루어졌으며, 실향민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생생히 담기 위해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추진되어 왔다.

간큰 현장 Part 2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평양교예단의 서커스 재연!


<간큰가족> 제작진은 한국영화 최초로 북한 촬영을 시도한 데 이어, 역시 세계 최초로 평양교예단의 서커스를 재연해내는 과감한 시도를 감행해냈다. 외부에 전혀 노출돼 있지 않은 평양교예단 공연의 완벽한 재연을 위해 북한 현지 촬영을 위한 헌팅시 삼일 연속 공연관람을 하며 꼼꼼히 체크해 둔 데 이어, 특히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트 및 미술 부분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카메라 플래시를 끈 상태에서 숨 막히는 몰카(?)촬영을 시도해냈다. 또, 이에 더해 혀를 내두를 만큼 놀라운 북한 교예단 공연 재연을 위해 동춘 서커스단으로부터 감우성, 성지루, 신이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특별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결국 모두가 손에 땀을 쥔 숨 막히는 긴장 속에서 공중그네씬 장면까지 실연해냈다.

간큰 현장 Part 3
지적 카리스마 감우성의 본격 코믹변신!


<간큰가족> 3대 화제거리를 모으라면 단연 손꼽힐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우성의 변신! 그동안 지적인 카리스마, 혹은 부드러운 로맨티스트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감우성은 <알 포인트>로 강인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첫 번째 변신에 성공한 데 이어, <간큰가족>을 통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할 만큼 파격적인 코믹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첫 촬영날 직접 연출했다는 파마머리를 하고 나타난 데 더해 1월 4일, 남북 단일팀 탁구대회 현장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뽀글머리에 앞머리를 여중생 깻잎머리처럼 딱 붙이고 나와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 게다가 180도 달라진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너무도 진지하게 국가대표급 자세를 취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감우성의 모습에 촬영장은 온통 폭소의 도가니였다.

간큰 현장 Part 4
Run! Run! Run! 온 동네가 떠들썩했던 한밤의 추격씬!


전주 문화촌 거리에서 3일 밤낮을 뛰고 또 뛰며 벌어진 한밤의 추격씬은 신구, 김수미 등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만들어낸 기가 막힌 화제의 명장면이다. 휠체어에 탄 신구를 밀며 오르막길도 마다않고 달려대는 이칸희와 이들을 쫓는 배달 오토바이! 그리고 이 오토바이를 쫓아 쉼 없이 달려야했던 김수미의 퀵보드! 하지만 그보다 더 장관이었던 것은 굳세어라 숨이 터지도록 달리고 또 달리는 배우들을 찍기 위해 50여명의 스탭들과 거대 촬영장비들까지 덩달아 달리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조용한 전주 거리에 일어난 한밤의 소동에 매일같이 주민을 자칭한 조폭들(?)이 나타나 허락 받았느냐며 위압감을 조성하는 바람에 스탭들은 칼바람보다 더 매서운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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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