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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분석하러 한국 왔어요` <맨 인 블랙2> 기자회견
2002-06-07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맨인블랙 2>의 홍보를 위해 6일 방한했다. 한국에 처음 온 두 사람은 기자회견 내내 유머와 재치로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맨 인 블랙> 1편과 2편을 비교한다면. -토미: 2편이 훨씬 재미있다. 5년 동안 기술도 진보했고, 더 무서운 외계인과 괴물이 등장한다. 소넨필드 감독은 어떤 잣대로 봐도 정상인이 아니다. -97년 1편 개봉 뒤 검은 안경 검은 정장 따위가 유행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복장 좋아하나. -윌: 옷 고를 때 가슴근육이 돋보이는 걸 선택한다. 특히 젖꼭지가 드러나 보이는 의상을 환영한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어떤 계획이 있나. -윌: <맨 인 블랙> 팀의 공식일정이 있다. 한국에 외계인이 많다는데 자료도 수집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하지 못했다. 어떤 느낌이었나. -윌: 오스카는 후보에만 올라도 영원히 기억된다. 그 뒤 어떤 감독이나 제작자도 “윌은 안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수백가지 배역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맨 인 블랙 2>는 락커룸 안에 또 다른 외계인의 세상이 있다거나, 지하철을 무대로 이동하는 거대한 생명체가 있다는 따위의 황당한 발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팬터지 코미디로 오는 7월12일 세계 동시개봉한다. 이상수 기자le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