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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 와서만 지병으로 숨져
2002-06-10

50년이 넘도록 할리우드 최고 거물로 군림해온 MCA 전 회장 류 와서만(89)이 지난 6월3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와서만은 23살인 1936년에 MCA에 들어가 33살에 사장, 60살에 회장이 됐다. 유니버설영화사, 음반사, 테마파크에 더해 방송사 지분까지 가지고 있는 MCA는 60년대 초 반독점법이 공표되기 전까지 미국 쇼비즈니스 산업의 60%를 장악했고, 한때 와서만이 범죄조직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정가와 친분이 두터워 클린턴 대통령에게 수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댔고 존슨과 카터 행정부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95년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4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