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오스카 시상식 2월 개최 검토
2002-07-04

매년 3월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시상식을 2월말로 한달 앞당기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2일 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 주관처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평의회(40명)는 지난주 시상식을 3월에서 2월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행시간도 3시간3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스카 시상식이 먼저 열리는 골든 글로브, 영화배우조합상 및 영화감독조합상, 영화비평가상 등 다른 상들에 관심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지난 3월24일 제74회 오스카 시상식때 미국민 4천180만명이 ABC방송을 통해 시청했으며 이는 1987년이후 최저 시청률이었다.

소식통들은 영구적 시상식장인 LA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이 내년 2월 다른 행사로 이미 예약이 돼 있기 때문에 아카데미측이 오는 2004년부터 2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2월 개최안이 확정될 경우 후보 발표도 기존 2월에서 1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AMPAS는 이르면 한달안에 표결에 부쳐 개최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