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전도연,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
2002-07-10

TV에서 다시 만나요

피도 눈물도 없던 투견장 선글라스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그 누구보다 다음 작품의 행방이 궁금했던 전도연이 스크린을 잠시 떠나 친정인 브라운관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아름다운 날들>의 이장수 PD가 연출하고, 윤성희 작가가 극본을 쓸 예정인 SBS 수·목 미니시리즈(제목 미정)의 주인공을 맡은 전도연은 “드라마를 보면서 내심 욕심나는 작품들도 많았다. 하지만 별다른 휴식기간 없이 영화출연이 이어졌고 그렇게 영화작업만 하다보니 대중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마 새로운 시도가 될 것 같다”고 오랜만의 안방 컴백에 기대를 내비쳤다. 코믹멜로풍의 러브스토리라는 것을 제외하면 어떠한 스토리인지, 전도연 외에 누가 출연할 것인지 모두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지만 전도연은 이장수 PD가 제시한 “기획단계부터 함께 만들어보자”는 프로포즈에 꽤나 강한 매력을 느낀 듯하다.

살굿빛 볼의 열일곱 홍연이부터 불륜을 저지르는 농염한 여인, 삼류 깡패의 여자까지 지난 몇년간 다양한 영화 속에서 다양한 인물을 소화해내며 ‘충무로의 가장 파워풀한 여배우’로 자리잡은 전도연. 그에게 이번 드라마 출연은 지난 98년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쓴 옴니버스 러브스토리 <달팽이> 이후 햇수로 5년 만이다. 또한 이번 출연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파격적인 출연료 때문이다.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의 박성혜 팀장에 따르면 1회에 1천만원에 육박하는 개런티를 받고 출연할 예정이라고. 김종학 프로덕션이 외주로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10월 말쯤 촬영에 들어가며 12월, 1월 두달간 16부로 방영될 예정이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