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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2002-07-19

더위야 물렀거라,PiFan이 나가신다!

△ 부천영화제가 여섯 번째 축포를 올리는 순간. 올해 부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축하하고 있다. 무대에서도 객석에서도 길고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 부천의 명물 씨네락 나이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릴리스 페어> 상영과 함께한 첫 번째 콘서트 첫 손님은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이었다.

“오늘이 혹시 초복날 아닙니까?” 김홍준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이렇게 멋쩍은 말로 인사를 시작할 수밖에 없을 만큼 더웠던 7월11일,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시원한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향해 붉은 주단을 펼쳤다. 이날 저무는 햇살 아래 주단을 밟은 사람들은 페스티벌 레이디 하지원을 비롯해 부천SK 소속 이을용 선수, 임권택 감독, 안성기, 권상우, 이혜영, 미이케 다카시, 거린다 차다 등 국내외를 망라하는 화사한 게스트들. 그러나 부천영화제의 가장 큰 자랑은 역시 영화 그 자체인지, 개막식은 출품작들의 동영상 모음으로 시작했다. 조용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부천영화제의 열기는 개막식 다음날 씨네락 나이트와 심야상영으로까지 이어졌다. <릴리스 페어> 상영과 함께 지현과 이상은 등이 공연을 펼친 씨네락 나이트, 피터 잭슨의 악취미로 스크린을 도배한 심야상영은 부천영화제 시작부터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 프로그램. 초복 더위 아래서도 검은 망토를 뒤집어쓰고 부천을 질주한 <디 아이> 홍보요원들처럼, 부천영화제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더위도 범접을 못할 것 같다.사진 이혜정·글 김현정

△ 영화제는 최적의 홍보

장소다. 회칠 분장에 검은 망토를 뒤집어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총각들은 영화제 상영작이자 개봉 대기작인

홍콩산 공포영화 <디 아이>의 홍보단이다.

△ 영화보기말고는 할 게

없다? 그렇지 않다. 올해부턴 둘리공원 야외무대에서 매일 데이트가 있다. 영화인과의 대화자리에 초대된 박찬욱 감독의 모습.

△ 개막식 무대에 오른 국내외

영화인들의 모습. 가운데에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인 배우 이혜영이 보인다.

△ 부천 페스티벌 레이디

하지원이 부천SK 소속 이을용 선수와 나란히 앉아, 이날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 부천 초이스 심사위원장

제리 샤츠버그는 “15시간 비행으로 쌓인 피로가 여기에서 다 풀어지는 것 같다”고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 <취화선>팀은

개막식에서 큰 환대를 받았다. 임권택 감독,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그리고 배우 안성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