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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막달레나 시스터즈>
2002-09-09

제 59회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수상작인 <막달레나 시스터즈(The Magdalene Sisters)>는 영화제 개막 첫날인 29일 공개된 이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현지의 많은 영화팬들과 평론가들이 황금사자상 수상을 점쳐왔던 작품. 감독인 피터 뮬란은 지난 98년 51회 칸 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칸과 베니스에서 남우주연상과 그랑프리를 동시에 수상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막달레나 시스터즈>는 카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수녀원에서 은밀히 벌어진 각종 폭력과 억압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지난 4일 바티칸은 영화 내용에 유감을 표명하며 성명을낸 바 있으며 영화제 기간에 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돼 영화제 참가 자격시비 소동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가십이 오히려 영화의 인기에 도움이 된 면도 없지않다는 추측도 있다.

피터 뮬란의 매끄러운 연출과 뚜렷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