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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 토크박스
2002-09-10

소피아 로렌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비결은 DNA다. 우리 어머니를 봤다면 이해할 거다.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아름다우셨다. 저기 앉아 있는 내 누이도 마찬가지다. 우리 집안 식구들은 워낙 다들 아름답다.”

톰 행크스

<로드 투 퍼디션>의 부자관계에 대해“우리는 모두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은 내가 또 내 아이의 인생을 얼마나 망쳤는지 생각하게 된다. 부모자식 관계는 친구이기도 하면서 생판 낯설기도 한 미스터리다. 내가 아이 넷의 아빠가 아니었다면 영화 속 캐릭터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거다.”

뱅상 랭동

<금요일 저녁> 클레어 드니 감독과도 작업에 대해“그녀는 환상적이다. 드니의 영화에 동참하는 일은 편안한 자동차 여행에 비할 수 있다. 그녀가 핸들을 잡으면 마음을 푹 놓고 잠만 청하면 안전하게 도착한다.”

스티븐 소더버그

<풀 프론탈>의 흥행 부진에 대해“어떤 리뷰도 어떤 강제도, TV 프로모션을 아무리 퍼부어도 영화를 보지 않으려는 관객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 조작되지 않은 취향의 힘에는 이 세상에 얼마 남지 않은 순수성이 있다. 그것은 또한 미국적 삶의 모든 면을 통틀어 매우 희귀한 부분이기도 하다.”

피터 멀랜

<막달레네 시스터즈>가 다루고 있는 가톨릭 근본주의 수녀원의 전횡에 대해“(이 수녀원에서) 문명이란 도덕적인 경직성에 있어서 탈레반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모든 종교는 여자와 소녀들을 두려워한다. 아마 그들의 생명력을 통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기타노 다케시

칼싸움을 다음 작품 소재로 고려하고 있다는 말에 무협 장르에 대한 관심을 묻자“일본인들은 고수가 되는 판타지를 품기는 하지만 실제로 몸을 강하게 만들기보다 상상만 강하게 하는 편이다. 실제로 서양 사람들과 붙어 싸운다면 별로 승산이 없다고 본다.”

이스트반 자보

단편 옴니버스 <텐 미니츠 올더-첼로>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한 소감 “학창 시절 친구 하나가 ‘만약 네가 작은 종이쪽지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시를 한편 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이 작은 시를 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