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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 해외 영화제 잇단 초청
2002-09-19

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의 해외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제작사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에 따르면 <동승>은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Director’s Competition)에 초청된데 이어 같은 달 18일 열리는 제26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Film Maker’s Competition)에 진출했다. 영화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求道)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영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의 노래>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 단편을 감독한 주경중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지난 6월에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승>은 또 카이로 국제영화제,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캘리포니아 국제영화제, 슬로바키아 브라티스라바 국제영화제 등 10여 개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