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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영화사, 전주서 정치 풍자극 촬영
2002-09-23

전북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에 둥지를 튼 판 영화사가 전주시내 일원에서 정치 풍자극 촬영에 들어갔다.

21일 판 영화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연말까지 전주 덕진공원과 노송동 사창가인 선미' 등 시내 일원에서 한맥영화사와 공동으로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촬영한다. 시나리오를 쓴 송경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근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에서 열연한 예지원씨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사창가에서 성을 파는 한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한 정치물로 내년 설날 전국 영화관에서 일제히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긴 판 영화사는 80-90년대 충무로를 중심으로 제작한 <공포의 외인구단> <숲속의 방> 등을 선보이면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현재 전주 영상위원회 위원장인 이장호 감독(58)이 이 영화사를 이끌고 있다.

(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