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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궁금하다 - 새로 나온 캐릭터
2002-10-25

백색왕녀 납시오!

골룸(앤디 서키스): 강물 깊숙이 가라앉았던 절대반지를 다시 발견한 인물. 스메아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횐彭비슷한 어느 종족’ 족장의 손자였지만, 반지의 힘에 사로잡혀 안개산맥 어두운 동굴 속에 숨어든 뒤부터는 물고기를 산채로 잡아먹으면서 달빛조차 견디지 못하는 괴물이 된다. 1편에 잠시 비쳤지만 ‘본격출연’은 이번에 한다. 골룸은 반지를 건져낸 캇만살해했다는 죄의식을 덮기 위해 스스로에게 그 반지가 자신의 생일선물이었다고 강변한다. 골룸이 반지를 ‘생일선물’ 혹은 ‘나의 보배’라고 부릿것은 그 때문이다. 동굴에서 우연히 만난 빌보에게 반지를 빼앗긴 골룸은 세상으로 나와 반지를 첸헤매며, 결국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악(惡)의 의미도 모릿채 반지에 얽매인 골룸은 연민과 혐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골룸이라는 이름은 그가 항상 ‘골록골록’하는 소리를 내는 데서 나온 것이다.

에오윈(미란다 오토): ‘백색의 왕녀’라고 불리는 로한 왕국의 공주.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숙부 데오든 왕 손에서 자란 에오윈은 어둠의 힘을 향해 돌아선 마법사 사루만이 왕국을 뒤흔드는 동안에도 엄격하고 강인한 왕족으로서의 기개를 꺾지 않는다. 한순‘여린 봄날 아침처럼 차갑고도 아름다운’ 느낌으로 곤도왕국의 후계자 아라곤에게 다가가지만, 끝내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가엾은 운명의 여인. 펠레노평원을 질주하는 로한의 기사들과 함께 마지막 전투에서 싸운 뒤 또 다른 운명을 첸떠난다. 책 속에서 에오윈은 아라곤과 단 한 번, 술잔을 건네주면서 손을 스칠 뿐이지만 영화 속에선 좀더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트리비어드(목소리 존 라이스 데이비스): 까마득한 옛날, 요정들은 속의 나무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했다. 그들은 엔트. ‘흙에서 태어나 산맥만큼이나 오래된’ 풣불렸고, 아주 느린 속도로 젊은 엔트들을 만들어내며 숲을 지배했다. 트리비어드는 그 엔트들중에서도 단 셋만 살아남은 제1시대의 일원이다. 신비한 판고른 속에서 오크들로부터 도망횐메리와 피핀을 발견한 트리비어드는,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바깥 세상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중간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동참하기로 한다. 사루만의 본거지 이센가드를 짓밟은 것도 트리비어드가 이끈 엔트의 무리. 중간계와 함께 나이를 먹어온 그들은 엄청난 인내심으로 사루만을 감시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작은 실수를 저지른다.

웜통(브래드 두리프): 창백한 피부와 푸르스름한 혓바닥의 웜통은 데오든 왕의 시야를 어둠으로 가리고 있는 사루만의 충복이다. 그는 로한 왕국에 패배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에오윈의 오빠이자 젊은 기사인 에오머를 가둬놓았다. 웜통의 베일이 벗겨지는 것은 아라곤 일행이 데오든 왕 앞에서 과거의 영광을 일깨우는 순 웜통은 데오든 왕의 아량 덕분에 목숨만 건진 채 사루만의 요새를 향해 달아나지만, 그 주인과 함께 파멸을 맞는다.

파라미르(데이비드 웬햄): 곤도르와 모르도르의 경계를 순찰하는 곤도르의 왕자. 1편에서 오크 군대에 살해당한 보로미르의 동생이며 곤도르섭정 데오도영주의 아들이다. 그는 오만하고 대담한 보로미만큼 아버지로부터 사랑받지는 못했지만, 절대반지의 존재를 알고서도 그것을 탐하지 않으며, 긴 세월이 흐른 끝에 돌아온 왕국의 후계자 아라곤에게 사심없이 곤도르를 양보한다. 감독 피터 잭슨은 고대 서역 영주들의 피를 이어받은 파라미르가 <…두개의 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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