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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캐스>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2-10-28

기괴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스타들의 묘기가 볼 만한 <재캐스(Jackass:The Movi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음악전문채널 MTV의 스턴트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수탕나귀’ 혹은 ‘바보’를 의미하는 <재캐스>는 27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에서 주말 사흘간 하이틴과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몰아 2천37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배급사인 파라마운트는 관람객의 3분의 2가 17-24세의 젊은 남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재캐스>의 제작비용은 고작 5백만달러에 불과하다. 배급사는 당초 잘 돼야 2천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예상했다가 개봉 첫 주에 뜻밖의 ‘대박’을 터뜨린 셈. 지난 주 데뷔, 1위를 차지했던 나오미 워츠의 공포영화 <링(The Ring)>은 1천880만달러를 기록해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살해된 원혼들의 끔직한 스토리를 담은 새 영화 <유령선(Ghost Ship)>은 1천170만달러로 3위, <스위트 앨라바마>는 640만달러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4위로 집계됐다. 가족 코미디영화 <마이 픽 팻 그릭 웨딩>은 63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고 <레드 드래곤>은 470만달러로 6위.

이밖에 국내 스타 박중훈의 할리우드 진출작에다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조나산 데비 감독이 연출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찰리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Charlie)>은 752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는데 영화 1편당 3천105달러, 총 23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리는데 불과해 상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