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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안재욱 <하늘정원>에 캐스팅
2002-10-30

사랑할까요

이은주와 안재욱이 ‘하늘정원’에서 만난다. 가을과 함께 찾아왔던 <연애소설>에 이어 <하얀방>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은주와 <키스할까요> <> 이후 오랫동안 스크린을 떠나 있었던 안재욱이 멜로영화 <하늘정원>에 캐스팅되었다. 안재욱은 어린 시절 의료 봉사활동만 하던 아버지 때문에 혼자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봐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진 의사 최오성으로, 이은주는 스키루스라는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통고받게 되는 20대 중반의 광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영주로 등장한다. 세상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했던 오성은 자신의 곁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할 정도로 중병을 앓고 있는 영주가 안쓰러워 짧은 데이트를 하지만 또다시 혼자 남겨질 것이 두려워 영주의 사랑을 애써 회피한다. 그러나 영주는 죽음의 무게에 눌리지 않은 채 ‘내가 없는 세상에 대신 남아줄 당신이 있기에 행복하게 떠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결국 그녀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오성은 닫힌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 죽음을 앞둔 여자와 남겨질 남자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하늘정원>은 <연애소설>의 이한감독이 각본을 썼고 CF감독 출신의 이동현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0월28일 제작발표회를 거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