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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수석운영위원 정태성 인터뷰

목표는 고효율, 저비용의 원스톱 서비스

- 개막준비로 바쁘겠다. 올해 PPP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PPP가 올해로 5년째다. 내 개인 인생도 5년 단위로 계획하는 편인데, PPP 역시 지난 5년을 정리하고, 6회부터 10회까지 가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인프라가 쌓여 진행 상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 4회까지 열렸던 코모도 호텔을 떠나 해운대로 거점을 옮겼다. 이는 PPP가 영화제의 부대행사가 아니라 조금 더 독립적인 행사로 서겠다는 의지인가.

=그런 건 아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물론 바닷가도 있고, 행사장이나 숙박이나, 환경적으로 나아졌지만 영화제의 중심은 남포동인데 메인 메뉴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행사를 한다는 건 여러 모로 불리하다. 결국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것이 올해 PPP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다행히 부상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BIFCOM이나 영화진흥위원회와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행한 행사를 마련하는 식으로 해결점을 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영화제와 마켓은 가까이 있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참가 게스트의 명단만 보아도 느껴질 정도다.

= 예산 규모가 늘어난 건 아니다. 3억이 조금 넘는다. 물가 상승을 감안해 볼 때는 1회와 거의 비슷하다. 단지 초반에는 비행기표며, 숙박이며 다 제공해주던 게스트들을 이제는 선별해서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초대 비용이 줄었다. PPP가 비용을 책임지는 게스트는 PPP 선정 감독이나, 프로듀서 정도다. 바이어,펀더, 파이낸서들은 자비로 온다. 그래도 오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 올해는 콜럼비아, 워너,MGM 등 미국 스튜디오에서도 대부분 참여했다. 아시아 시장을 가장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조사하는데는 부산만한 데가 없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 앞으로 PPP가 그리는 청사진은 무엇인가.

=원스탑, 멀티서비스, 저비용, 고효율! 부산영화제에 오기만 하면 (원스탑) 영화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제작자를 찾고, 로케이션, 장비를 지원받아 영화를 찍고, 영화제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그리고 그 영화를 판매하는 과정까지 한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멀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과 베니스나 칸과 비교해 1/4수준의 저비용, 그러나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고효율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PPP가 아시아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분이고 영화제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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