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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영화 10여편 잇따라 촬영
2002-11-18

산수가 화려하고 국보급 문화재가 많은 경남 밀양을 무대로 영화촬영이 잇따르고 있다.18일 밀양시에 따르면 현재 촬영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영화 <잘가세요>를 비롯해 밀양을 무대로 촬영을 마쳤거나 계획중인 영화가 10여편에 이르러 밀양이 새로운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연극연출가 출신의 이윤택감독이 장기공연된 연극 '오구'를 영화화한 <잘 가세요>의 경우 산외면 손씨 고가와 기회 송림 등 대부분을 밀양에서 촬영할 뿐만아니라 밀양연극촌에서 활동중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최민수.조재현 주연,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은 최근 만마리의 물고기(萬魚)가 돌로 됐다는 전설을 가진 만어산과 만어사를 배경으로 지난달 촬영이 이뤄졌다. 또 박광수 감독의 <방아쇠>도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사자평 인근에 초소를 짓고 표충사 등을 배경으로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창동감독도 밀양을 소재로 한 영화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친구>로 유명세를 탄 곽경택감독도 <똥개> 부 산촬영을 마친 후 밀양으로 무대를 옮길 예정이다.이밖에도 <바람의 파이터>와 <태극기 휘날리고> 제작진도 최근 밀양을 촬영지 후보지로 올려놓고 현지를 둘러본 상태다.밀양시는 영화인들에 밀양을 알리기 위해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 수려한 경치와 유명 관광지 등에 관한 자료를 올려놓는 등 홍보를 펼치고 있다.밀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