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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 살리기 공대위 발족
2002-11-26

수업중단 등 파행을 겪고 있는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를 정상화 하기 위해 시민ㆍ사회단체들이 연합한 ‘학교살리기 공동대책 위원회’가 26일 오후 11시 30분 출범식을 가졌다.

공대위는 선언문에서 “노동부 산하 예술분야의 교육기관인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가 학장의 독단으로 6개과를 폐과시키고 모델과, 스튜어디스과 등을 신설하는 것에 학생과 교수들이 반발하자 학장이 이들을 무더기 제적 및 파면시켰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어 “이 학교의 관리감독 기관인 노동부는 자체 합의에 의한 정상화 가 어렵다면 폐교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학과 폐쇄 등에 항의한다는 이유로 전체 학생 120여 명 가운데 100명이 제적되고, 전임교수 5명 중 3명이 해임돼 8개과 중 7개과의 수업이 중단됐다.

이날 발족한 공대위는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문화연대, 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음악인협회, 교육학생연대, 공익문화기획센터, 음반제작자연대,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 등 많은 단체로 구성됐다. 또한 김광민, 김조한, 김현철, 롤러코스터, 박진영, 윤종신, 이현우, 조성모 등 많은 대중예술인들도 학교살리기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