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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하녀>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2002-12-16

제니퍼 로페즈의 로맨틱 코미디 <맨해튼 하녀Maid in Manhattan)>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맨해튼의 고급 호텔 객실 청소담당 마리사(로페즈)가 우연한 기회에 상원의원에 출마한 플레이보이(랄프 파인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뉴욕판 신데렐라 영화. <맨해튼 하녀>는 15일 할리우드 등 미국 영화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3일이후 주말 사흘 동안 1천90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맨해튼 하녀>는 소니영화사가 배급했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사의 제임스 본드 제 20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흥행수입이 750만달러에 불과해 3계단을 내려앉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미디영화 <핫 칙(The Hot Chick)>과 나란히 4위였다.

그러나 007 시리즈는 최근 4주에 걸쳐 1억3천16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지난 1999년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의 통산 흥행 실적(1억2천700만달러)을 앞질렀다.

공상과학 영화 <스타 트렉: 네메시스(Star Trek: Nemesis)>가 1천880만달러로 <맨해튼 메이드>의 뒤를 이었으며 미국 남부 흑인대학의 마칭밴드 이야기를 그린 20세기 폭스사(社) 코미디물 <드럼라인(Drumline)>이 1천305만달러로 3위였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615만달러로 6위, 로버트 드 니로의 코믹 갱스터 영화 <애널라이즈 댓(Analize That)>가 530만달러로 7위였다.

한편 전날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 ‘올해의 배우’로 뽑힌 잭 니콜슨의 블랙 코미디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t)>는 6개 상영관에서만 제한적으로 개봉됐다. <슈미트에 관하여>는 평균 4만7천1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모두 28만3천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강세를 보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