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t)>가 권위있는 미국영화연구소(AFI)의 `AFI 어워즈(Awards)`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슈미트에 관하여>는 지난 주말 LA 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뽑히기도 했다.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AFI는 16일 위원장 1명과 관련 학자와 아티스트, 영화비평가, AFI 이사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후보작품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잭 니콜슨의 블랙 코미디 <슈미트에 관하여>를 코미디영화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 <프리다(Frida)>, `각색(Adaptation)`,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을 포함한 9개작품과 함께 후보작으로 뽑았다.미국 영화연구소는 또 TV 부문에서 신나치 스캔헤드족을 소재로 한 헨리 빈 감독의 <빌리버(The Believer)>와 마틴 쉰 등이 출연해 백악관 서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웨스트 윙(The West Wing)>, <붐타운(Boomtown)>, <소프라노스(The Sopranos)> 등 10개 작품을 후보작으로 압축했다.시상식은 오는 2003년 1월16일 LA 포시슨 호텔에서 열린다. AFI 어워즈는 저명한 영화비평가와 감독, 시나리오작가, 제작자 등 100명의 전문가 그룹의 투표로 결정되는 데다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상에 앞서 발표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AFI는 1967년 미국 영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