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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무혐의 처리
2002-12-18

무죄!

“죄 없다 아이가!” <친구>를 둘러싼 폭력조직의 금품갈취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곽경택 감독이 결국 무혐의 처리됐다. 부산지검은 지난 12월12일 <친구>의 제작사인 진인사필름과 배급사인 코리아픽쳐스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폭력 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횡령과 범죄 단체 운영자금 제공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곽 감독은 오히려 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입건하지 않기도 했다고. 검찰에 따르면 “곽경택 감독이 폭력조직 칠성파의 실질적 두목인 권모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지난해 11월 영화제작사와 투자사에 알려 모두 5억2천만원을 받아 권씨에게 3억원을 준 사실이 인정”되지만 “영화사가 곽 감독에게 돈의 처분권을 위임한 만큼 곽씨에게 공모 또는 횡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이 출연하는 곽경택의 차기작 <똥개>는 현재 시나리오 수정작업 중이며 내년 2월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